청도 보림사 / 손병찬
대웅전 뜨락에는 자목련 백목련이
입술을 깨문듯이 수줍게 피어나고
절 입구 강아지 소리 우렁차게 들린다
돌틈에 내려앉은 한낮의 고즈넉함
처마끝 풍경마저 흔들림을 멈추고
댓돌에 두발을 모운 고무신이 정겹다
돌계단 틈새까지 잡초를 솎아내는
스님의 작은 손길 곳곳에 스며있고
법당에 합장한 두 손 비우고 또 비운다
* 보림사 : 청도군 풍각면 수월리에 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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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보림사
손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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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02 22:3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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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사의 봄이 살아있는 듯 눈에 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