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발한 삼거리 휴대폰 가게, 묵호 보건소 앞 성신 실크 인쇄소

[장성열]

묵호, 발한 삼거리 휴대폰 가게, 묵호 보건소 앞 성신 실크 인쇄소

발한 삼거리는 묵호의 중심지다.

묵호항 방향은 북동쪽으로, 천곡동 방향은 서남쪽이고, 망상해수욕장과 사문재, 동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방향은 북쪽이다.

발한 삼거리에서 중앙시장쪽으로 주변 휴대폰 가게 중에 가장 큰 가게를 추천한다.

주인은 키가 작고 약간 대머리에 젊은 사람인데 아주 귀엽다.

나의 20 년 단골이다.

최근까지 아내의 휴대폰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다가, 내 휴대폰을 샀는데 꽁짜로 최신 스마트 폰으로 해 주었다.

얼마 전에는 전화가 와서 해킹으로 주식 앱이 깔려서 만원이 더 나오게 되었다고 제거 해 주기까지 했다. 적극 추천한다.

묵호 보건소 앞 김밥집 옆에는 성신실크 인쇄소가 있는데 주인은 내 또래 정도이고 대머리가 벗겨졌다.

주로 인쇄물 명함 전단지 등이 주 업종인데, 최근에는 금이빨도 사고 있다.

섹스폰을 잘 부는지 섹스폰 수리도 하고 초보자도 가르치는 모양이다.

재주가 많은 사람 같다.

요즘은 한 가지만 해서는 먹고 살기 힘든 모양이다.

섹스폰을 배우고 싶은데 돈이 없다.

두 가게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주인이 대머리라는 것.

두 가게 다 망할 염려는 없는 것 같다.

성신 실크 인쇄소는 잡다한 것들로 수입을 올리고, 휴대폰 가게는 손님들에게 너무 잘 하니까 손님이 많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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