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비엔나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한인 신자들이 함께 모여 친교 골프대회를 가졌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주재원들이 계시고 골프에 대한 인상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기에
많은 분들이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을 취미삼아 즐깁니다.
3개 공동체 한인 미사를 매월 다니지만 일반 한인행사가 있어도 정작 신자들끼리 알아보지 못하기에
비엔나를 중심으로 한 한인 신자들끼리의 친교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교포들과 대사관, UN, 그리고 직장, 사업 등 주재원들이 많고 교포 차세대들도 있기에
인적인 인프라를 만들며 사회관계망 등을 확장시키는 것도 중요하리라는 생각이 있었지요.
몇 년 전부터 신자들끼리 함께 모여 편안하게 운동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올해는 우천으로 1년에 한번있는 야외미사마저 하지는 못해서 추진이 되었습니다.
날씨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따뜻한 날씨, 분위기,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는 날짜를 서둘러 잡았던 관계로 행사들이 겹쳤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부다페스트 신자들 중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귀국하셨고,
골프 운동을 하시는 분은 한 분이라 거리와 시간 상 참여를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고, 운동 후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좀더 여유를 두고 계획을 잡으려 합니다.
함께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매님들 못 오실까 걱정했는데 두 분의 자매님께서 첫 매듭을 지어주셨습니다!
젊은 분들도 함께 하셨고, 그 중에서도 박건영(안드레아) 형제님이 차세대 참여의 시작을 여셨습니다!
무엇보다 김봉재(예로니모) 총무님께서 거리를 감안한 골프장 예약과 모든 진행, 멋진 뒷풀이,
그리고 시간 상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거리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는 비록 운동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공동체 유익을 위해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