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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큰 환난(마태복음 24:15~28)
* 본문요약
예수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즉시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에 큰 환난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큰 표적과 기사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어디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번개가 서쪽에서 동쪽까지 번쩍이는 것처럼 그렇게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 양 : 163장(새 176) 언제 주님 다시 오실는지
423장(새 374) 나의 믿음 약할 때
* 본문해설
1. 예루살렘 멸망(15~22절)
15) “그러므로 너희는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는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며,
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가지 말지어다.
19) 그 날에는 아이를 밴 여인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21)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2)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하여 주지 않으신다면
구원을 얻을 사람은(살아남을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고든(15절) :
다니엘이 다니엘서 9:27, 11:31, 12:11에서 예언한 것은,
주전 167년경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를 희생 제물로 바친 행위를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신 대로,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로마군대가 유대인들이 우상으로 여기는
독수리 형상의 문장(紋章)을 들고 거룩한 성전에 난입한 일이 있었습니다(28절).
예수님은 이 사건을 예루살렘 멸망의 최종적인 징조로 여기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즉시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산으로 도망할지어다(16절) :
그동안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도읍지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피난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루살렘이 더 이상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요단계곡에 있는
펠라(Pella)라는 촌으로 피신했습니다.
- 지붕 위에 있는 자는…(17절) :
이스라엘의 지붕은 평평한 형태로 되어 있고,
계단이 밖으로 나 있어서 지붕에서 곧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지붕에서 집 안으로 들어가려면 일단 내려와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무엇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곧바로 산으로 도망하라는 말씀입니다.
-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라(18절) :
겉옷은 밤이 되면 이불로 사용하는 생필품입니다.
그런데 그런 필수품조차 챙길 여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21절) :
초대교회 역사가 요세푸스는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6개월 동안 예루살렘이 포위되었을 때의 일을 기록하며,
이보다 더 심한 환난이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2.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23~26절)
23) 그때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그리스도가 저기 있다’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큰 표적과 기사(놀라운 표징과 기적)를 보이면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 보라 (그 때가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 그러므로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하여도 나가지 말고,
또 ‘그리스도가 골방에 있다’하여도 믿지 말라.
-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26절) :
광야의 굴에서 지냈던 쿰란파 계열의 거짓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 그리스도가 골방에 있다(26절) :
헬라파 밀교나 영지주의 계열의 적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은밀한 방으로 인도하여도 그들의 말을 믿지 말라는 것.
3. 예수님의 재림(27~28절)
27)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에까지 번쩍이듯이,
인자의 임함도(인자가 다시 올 때에도) 그러하리라.
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인다(28절) : 여기에는 다음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➀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멸망 때의 주검은 부패한 예루살렘이고,
독수리는 독수리 문장(紋章)을 가진 로마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로마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예루살렘을 완전히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➁ 마지막 종말의 때의 주검은 이 세상이고,
독수리는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이는 것처럼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방법으로
그렇게 주께서 오시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것에 선 것을 보거든(15절)
1) 유대에 있는 자는 산으로 도망할지어다(16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기 약 200년쯤 전에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워놓고는
그 신상에 부정한 짐승인 돼지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일이 있은 직후에 약 3년 반 동안
에피파네스는 유대인들에게 전무후무한 엄청난 핍박을 가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때의 일을 상기시키면서
그때와 같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급히 서둘러서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가지 말라(17~18절)
예수님은 그때의 재앙이
마치 최근에 일본의 동북부 지역의 쓰나미가 닥칠 때와 같이
그렇게 갑작스럽게 밀어닥칠 것이므로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무엇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곧바로 도망하고,
밭에 있는 자들 역시 벗어 놓은 겉옷을 입겠다고 뒤로 돌아가지 말고
곧바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후 70년 유대와 로마가 전쟁을 하고 있던 중
로마가 독수리가 그려진 문장(紋章)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독수리는 구약에서 돼지와 같은 부정한 짐승입니다.
이 일이 있는 직후 예루살렘은 로마에 포위되어
역사상 가장 끔찍한 참극이 6개월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 이 일이 마지막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
어제 묵상포인트 2번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이 마지막 때의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도 주께서 어떤 징조를 보이신 후에
이처럼 마지막 때가 상당히 급격하게 오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것을 주후 70년의 때와 마지막 때로 구분하여 말씀하지 않으셨으므로
그 일이 어떤 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이란 말을
우리는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 묵상 : 예배가 무너질 때
지금은 그때처럼 ‘거룩한 곳’이라 할 만한 중앙 성소가 없으므로,
마지막 때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된 때인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께서 멸망의 가장한 것이라 여기는 것들이 유입되어
도저히 하나님께서 받지 못하실 만한 예배가 될 때,
그리고 이런 현상이 전 교회적인 것으로 확산이 될 때
주님은 오시리라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때가 언제인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볼 때
그때가 상당히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며 살아가십시오.
2.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게 기도하라
1) 예수님은 그때가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9~20절)
겨울이라면 밖으로 나갈 때 옷을 입고 도망하는데 시간이 지체될 것이고,
안식일이라면 5리 이상은 여행할 수 없다는 안식일 규정 때문에
도망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고민하다 도망갈 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를 밴 여인이나, 젖먹이를 둔 여인은 불행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역시 쉽게 도망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런저런 일에 얽매어서
주께서 경고하신 일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자들에게 이 재앙이 임하게 되리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2)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때만큼 어떤 특정한 사건을 징조로 말씀하시지는 않았으나,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위의 1번에서 말한 것처럼 예배가 훼손되는 것도 그렇고,
어제의 묵상 포인트 2번에서 본 바와 같이 사회의 가치관이 무너지거나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 식어지는 일들, 그리고 재난이 상당히 강하게,
그리고 그 간격이 상당히 짧게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 등이 그 징조가 됩니다.
● 묵상 :
세상의 마지막 때에는
주후 70년의 때보다 그 징조를 파악하기가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늘 긴장된 마음으로 한 편으로는 징조를 살피고,
다른 한 편으로는 나의 영의 상태를 살피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늘 긴장된 마음으로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며 사는 것을 ‘종말론적인 삶’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때에 생명의 길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영적 나태함과 게으름에 빠지지 않게 늘 조심해야 합니다.
주께서 경고하신 징조들이 이미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도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을 믿지 말라
1)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3절)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도 그랬지만,
주님이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에도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만 해도 그리스도가 1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모두 거짓 그리스도들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의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하든지,
자신이 교주로 주목을 받는 거짓 선지자들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2) 큰 기사와 표적으로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하리라(24~26절)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더라도 그들이 거짓 그리스도요 거짓 선지자라면
결단코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다 주님의 사람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이는지를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그가 참 복음을 전하는 것인지,
그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섬기는 자인지를 보고 판단하십시오.
● 묵상 :
어떤 사람이 나를 바르게 인도할 참 지도자인지 분별하기 위해서라도
말씀을 바로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목회자가 아니라고 말씀을 멀리해도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결단코 하지 마십시오.
4.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주님은 오신다(27~28절)
예수님은 번개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번쩍이는 것처럼
그렇게 갑작스럽게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검 위에 독수리가 모여서 사람들이 그곳에 주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그렇게 모든 사람이 다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예수님은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처음에 오실 때에는
유대의 시골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목자들과 동방박사들만 알도록 조용히 오셨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온 세상이 주의 오심을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오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예수님이 모월 모일에 어느 산에 오신다든지,
어떤 종교 집단의 성지에 오신다든지 하는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이런 일에 현옥되지 마십시오.
● 부록 : 성경에 기록된 큰 재앙들 ●
• 성경말씀은 하나님 나라로 가는 이정표
네비게이션이 없던 과거에는 이정표를 보고 길을 찾아갔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가는 길을 걷도록
성경에 이정표를 기록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정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말씀이 두 곳을 가리킵니다.
구약의 이정표는 우리의 구주 예수님을 행해 있고,
신약의 이정표는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을 가리킨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많이 들었으니
오늘은 마지막 때를 가리킨다는 것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 가령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마지막 종말의 때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구약에 있는 말씀도 주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를 가리킵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해서 복을 받았다는 것은
아브라함처럼 살면 이 땅에서 돈 많이 벌고 건강하게 산다는 뜻이 아니라,
마지막 심판 때에 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브라함처럼 신실하게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도 복을 주시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은 마지막 때에 의를 인정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성경의 모든 말씀을 이와 같이 해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처럼 살면
이 땅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오시는 그 날 멸망을 당하는 것이고,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면
주께서 오시는 그날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에 기록된 재앙들은 마지막 때의 재앙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24:37에서 주께서 다시 오실 때의 상황이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재앙들이 마지막 때를 예고하는 예고편이라는 뜻입니다.
그 중에서도 성경에 기록된 다섯 번의 크고 엄청난 재앙들은
마지막 재앙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올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 성경에 기록된 큰 재앙 다섯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노아 홍수 때에(창 7:1~4)
1) 노아가 방주를 만들던 일이 대홍수의 징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땅을 비로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후
노아에게 배를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100년이 넘게 배를 만드는 기간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비로 세상을 멸망시키시리라는 것을 경고하는 기간입니다.
2) 그중에서 마지막 한 주간은 가장 긴급한 징조였습니다.
특히 홍수가 일어나기 전 마지막 한 주간의 일을 우리는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 수 둘씩을 취하여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짐승들을 노아의 8식구가 어떻게 1주일 안에 방주 안으로 집어넣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짐승들이 스스로 방주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 놀라운 광경은 일주일 내내 일어났고,
그 장면은 이제 비가 올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경고하는 마지막 징조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주일이 지나면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세상은 비로 멸망되었습니다. 그때 피할 곳은 방주였습니다.
2. 소돔과 고모라(창 19:12~26)
➠ 소돔과 고모라의 징조 : 가장 긴급하게 단 한마디 말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 땅에 불을 내려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시고,
그 직전에 롯에게 천사를 보내어 빨리 그 성을 빠져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저 그 한마디 말이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리라는 정조였습니다.
그러나 롯의 사위는 농담으로 여겼고, 롯도 이런저런 말을 하며 미적거리니
천사가 롯과 롯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붙잡고 억지로 끌고 나가 피하게 합니다.
그때 피할 곳은 소알 땅에 있는 산이었습니다.
3.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함락됨(렘 38:20~39:7)
1) 예레미야의 40년과 23년과 마지막 3년의 징조의 의미
예레미야는 그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후 40년 동안 내내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망하리라고 경고했습니다.
예레미야가 경고하기 시작한 지 23년 후에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을 일으켜 세웠고,
다시 그로부터 14년 후에 예루살렘을 3년간 포위하였다가 예루살렘을 멸망시켰습니다.
만일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회개하였다면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때처럼 바벨론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려 하셨는데 시드기야가 거부합니다.
2) 그러다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에는 예레미야의 선포가 바뀝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전까지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고 하였는데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한 바로 그 순간부터 예례미야의 말이 바뀝니다.
예레미야는 그때부터 시드기야 왕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오직 그길 만이 시드가야 왕뿐 아니라 남은 모든 백성들이 살 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드기야 왕은 자기가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면
백성들이 자기를 무엇이라 말할까 생각하며 미적거리다 시간을 놓칩니다.
결국 시드기야는 마지막으로 자기의 두 아들이 죽는 것을 본 후 두 눈이 뽑히고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에 끌려갔다고 비참하게 죽고,
유다 백성들 역시 참혹한 비극을 맞이합니다.
이때의 피할 곳은 특이하게도 바벨론이었습니다.
4.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 때에(다니엘 12:11)
1) 마지막 종말의 때의 예고편인 안티오쿠스 때의 재앙
네 번째 재앙은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 때에 일어납니다.
이때의 재앙은 주후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와
예수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의 재앙을 완전하게 예고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자기가 점령한 식민지 백성들이
자기를 신처럼 떠받들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이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다며 이에 거부하자,
안티오쿠스 에피하네스는 유대인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핍박을 가합니다.
2) 그때의 징조 :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15절)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징조를
그때부터 200년쯤 전에 있었던 다니엘이 예언했습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매일 드리는 상번제가 폐지되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게 되면
그때부터 1,290일(3년 6개월) 동안 엄청난 핍박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3) 다니엘의 예언대로 3년 반 동안의 엄청난 재앙
그가 예언한 그대로 안티오쿠스 왕은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을 부수고
그 자리에 제우스 신을 위한 번제단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제단에서 하나님께서 부정한 짐승으로 여기시는 돼지를 번제로 바칩니다.
이 일을 시작으로 그때부터 3년 반 동안 역사상 다시없을 엄청난 핍박이 가해졌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이런 일을 보게 되면
즉시 예루살렘을 빠져나가 도망하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이때의 피할 곳은 예루살렘을 제외한 다른 곳입니다.
5.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의 재앙(마 24:15~22)
1) 안티오쿠스 재앙과 판박이 : 주후 70년의 재앙
예수께서는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때와 같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에 있는 자들은 급히 서둘러서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후 70년 유대와 로마가 전쟁을 하고 있던 중 로마가
독수리가 그려진 문장(紋章)을 가지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독수리는 구약에서 돼지와 같은 부정한 짐승입니다.
이 일이 있는 직후 예루살렘은 로마에 포위되어
역사상 가장 끔찍한 참극이 6개월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2) 그때의 징조 :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15절)
초대교회 역사가 유세비우스의 글을 보면 로마의 장군이
독수리가 그려진 로마의 군기를 들고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간 후
정확히 두 시간 후에 예루살렘 성이 로마군에게 포위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항상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면서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그 즉시 달음박질하여 도망해야 합니다.
시간이 두 시간밖에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3)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며(17절)
그러므로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무엇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곧바로 도망하고,
밭에 있는 자들 역시 벗어 놓은 겉옷을 입겠다고 뒤로 돌아가지 말고
곧바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때의 피할 곳은 예루살렘 성 바깥의 야산입니다.
6. 마지막 때에는
➠ 그러나 이 모든 일은 다 과거에 이미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에 일어나리라는 말씀 중에 일어나지 않은 것은
오직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리라는 것 하나뿐입니다.
그러므로 위에 있는 징조와 유사한 징조들을 다시 보여주실 수도 있지만,
이미 다 일어났으니 아무런 징조 없어
어느 날 갑자기 예수께서 오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7년 환난이니, 대 재앙이니 하는 징조들만 찾다가
주께서 갑자기 오시면 큰 낭패를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장 오늘 저녁에도 오실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말씀하신 징조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영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2. 세상의 분주함에 지나치게 빠져서
주께서 말씀하신 일들이 일어나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3. 늘 주의 오심을 기다리며 사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