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의존증 예방과 치료
10대의 의존하는 마음에 관한 보고서이자 처방전
어느 날 내가 중독에 빠진다면
힘든 십 대를 위한 의존증 극복 수업
지은이 마쓰모토 도시히코 | 옮긴이 김지윤
펴낸곳 (주)우리학교 | 펴낸날 2023년 3월 20일 | 정가 15,000원 | 판형 138*190mm | 쪽수 260쪽 | ISBN 979-11-6755-094-1 43180 | 원제 世界一やさしい依存症入門
분류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생활/자기관리
국내도서 > 과학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외로우면 기대도 돼. 괴롭다고 말해도 괜찮아.”
중독을 대하는 10대들의 마음 보고서 & 마음 처방전
음식, SNS, 연예인, 만화, 책 등 누구나 어느 한 가지에 푹 빠져 본 경험이 있다. 이 ‘푹 빠져 있는 정도’가 지나치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작게는 SNS부터 크게는 마약까지, 불법조차 서슴지 않는 아이들의 충격적인 모습은 ‘중독’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요구한다.
『어느 날 내가 중독에 빠진다면』은 에너지 음료, 게임, SNS, 자해, 카페인, 약물, 술, 담배 등 10대가 쉽게 의존하게 되는 대상을 사례를 통해 보여 주며, 기댈 곳 없는 마음이 중독에 이르지 않도록 단단한 지지와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마음 처방전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푹 빠져 있음’을 가리키는 ‘의존증’이란 심리적·의학적 도구로 10대들이 중독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존에서 건강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중독을 일탈과 비행으로 규정짓고 비난하는 대신 청소년 독자들이 중독에 이르는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의존증을 친절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룬이 책이 무엇보다 의존하지 않기 위한 마음을말하고 있어서 무척 기쁘고 또 반갑습니다.
추천사_김현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성장학교 ‘별’ 교장)
■ 차례
들어가며 6
제1장 어느 날 내가 의존증에 빠졌다 ― 약물에 대한 중독 ①
사례 시험 전에 마신 에너지 음료가 시작이었어요 ―에미(중학교 2학년) 12
카페인이 빌려준 활력 18 | 캡슐에 든 수수께끼 성분들 23 | 사람들이 원하는 내가 되고 싶어 29 | 지쳤을 땐 쉬어도 돼 32
마음 톡톡 상담실 ‘저 아이, 중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38
제2장 마음의 안식을 원했을 뿐인데 ― 약물에 대한 중독 ②
사례 1 펜타닐이 마약 떡볶이, 마약 김밥과 뭐가 다르죠? ―K(고등학교 1학년) 42
사례 2 처음으로 나를 인정해 준 사람이었어요 ―소타(중학교 3학년) 44
사실은 알고 있어 49 | 야식이 당길 때 양치하는 것처럼 52 | 원인으로 눈을 돌리면 55 | 의존증 직행버스 59 | 세 종류의 약물 62
마음 톡톡 상담실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을 구분하는 방법 68
제3장 사람의 몸과 마음은 왜 아플까? ― 의존증의 구조와 역사
뇌가 공중 납치를 당한다고? 72 | 너무 쉬운 도파민은 활력이 아니었음을 77 | 나는 의존증에 빠지기 쉬운 사람일까? 82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물 87 | 함께 이겨 내는 법 90 | 일본의 약물 대책 역사 95 | 규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99 | 처벌에서 치료와 지원으로 101 | 슬플 땐 울어도 돼 104
마음 톡톡 상담실 의존증인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108
제4장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 ― 행위에 대한 중독 ①
사례 게임을 그만둘 수 없었어요 ―가이토(중학교 1학년) 112
게임이 재밌다기보다 현생이 힘들어서 117 | 정신과 의사도 게임에 빠진다고? 121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126 | SNS를 하는 세 가지 이유 131 | 수단으로서의 인터넷 135 | 외로우면 기대도 돼 141
마음 톡톡 상담실 가족이 게임에 빠지면 148
제5장 모두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 행위에 대한 중독 ②
사례 ‘나’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메이(중학교 3학년) 152
거식과 과식의 줄다리기 157 | 스트레스와 식욕의 관계 160 |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 163 | 지금을 살아 내기 위해서 168 | 방아쇠는 어디에 있을까? 171 | 마음의 뚜껑을 열어 보면 176 | 괴롭다고 말해도 돼 180
마음 톡톡 상담실 친구 몸에서 자해의 흔적을 발견했다면 186
제6장 기댈 곳이 필요했구나 ― 의존증의 뿌리에 있는 것
몸에 안 좋아 190 | 사실은 달라지고 싶어 197 | 세 가지 유형의 관계 199 | 있는 그대로의 모습 204 | 낙원 쥐와 식민지 쥐 209 | 힘들 땐 의지해도 돼 214
마음 톡톡 상담실 도망칠 곳을 만드는 방법 220
제7장 빠지기 전에 빠져나올 수 있다면 ― 사회와 의존의 바람직한 관계
신문 기사에서 다루는 의존증 224 |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 228 |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 232 | 이번 생은 쉽게 망하지 않아 235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용서해 줘도 돼 238
마음 톡톡 상담실 마음의 전문가가 되려면 244
너에게 보내는 메시지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너에게 247 | 친구가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너에게 249 | 아이가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부모님에게 251 | 학생이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선생님에게 253
나가며 ‘절대로 안 돼!'가 아닌 진짜 의존증 교육 256
도움받을 수 있는 상담처 목록 259
■ 저자 소개
마쓰모토 도시히코(松本 俊彦)
일본의 정신과 의사, 연구자, 의학 박사. 사가 의료대학을 졸업하고 병원과 연구소에서 정신의학 분야 연구와 치료를 계속해 왔다. 2015년부터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정신보건연구소 약물의존연구부 부장을 맡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약물 의존증과 자해 행위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진료하며, 많은 사람을 정신적 고통에서 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약물 의존증 치료 프로그램 SMARPD의 개발과 보급, 심리학적 부검 방법을 이용한 자살의 실태 해명, 자해 행위 감소를 위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 『자해 행위의 이해와 지원』 『나를 상처 입힐 수밖에 없어』 『‘죽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약물 의존증』 등이 있다.
김지윤(해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개운한 번역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필명에 담았다.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이자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철학서, 심리학서, 정신의학서 등 인문학 서적을 두루 옮긴다.
옮긴 책으로는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카를 융, 인간의 이해』, 『애착은 어떻게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가』,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 수업』,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등이 있으며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공저), 『일본어 출판 번역 수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