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씨의 단골 카페인 카페베네에서 의논하기 위해 찾아갔다.
카페는 인테리어 공사 중이었다.
마침 사장님이 오셔서 박종훈 씨에게 공사 중이라 미안하다며 다음에 오라며 인사하신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카페로 가 작년 사진을 보며 상반기 가족 과업 의논했다.
“종훈 씨 작년에 어머니랑 같이 전주 동물원 나들이 갔잖아요. 기억나요?”
“(끄덕)”
“올해도 어머니랑 나들이 갈까요?”
“네.(끄덕).”
“좋습니다. 봄이랑 가을 둘 다 가도 좋고, 한 번만 가도 좋으니 어머니께 말씀드려봐요.”
“(끄덕)”
“작년 추석에는 어머니 집에서 자고 왔죠? 이번에도 어머니 집에서 명절 보낼 수 있는지 여쭤볼까요?”
“(끄덕)”
“작년처럼 명절 선물도 준비해서 찾아뵈면 좋을 것 같아요. 누나한테 명절 인사도 하고요. 어때요?”
“(끄덕)”
“네이버 밴드에 공방 가거나 선풍기 정리하거나 여러 일들로 소식 전하고 있죠? 올해도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소식 알릴 때 종훈 씨와 의논하지 않고 제가 써서 올렸는데 올해부터는 밴드에 올리기 전에 내용이랑 사진을 종훈 씨와 먼저 의논하고 올릴게요.”
“(끄덕)”
박종훈 씨와 작년을 돌아보며 이야기하다 보니 직원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박종훈 씨의 일로 묻고 의논하여 가족에게 소식 알리는 일도 주인 노릇 하게 돕고자 한다.
2026년 1월 22일 목요일, 황태규
박종훈 씨와 작년 추억을 들여다보며 올해 가족 과업을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입주자 일수록 잘 묻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결한 질문으로 여쭈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잘 묻는 요령 덕분에 박종훈 씨가 잘 알고 대답하심이 느껴집니다. 박종훈 씨가 시설에 살아도 가족으로, 어머니께 아들 노릇 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사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이다연.
작년을 돌아보고 살피며 올해를 계획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계획하며 희망과 의지를 품었기 바랍니다. 설명하고 제안하는 일이 귀합니다. 더숨.
<과업 관련 일지>
첫댓글 작년을 추억하며 올해 이어서 할 만한 일을 계획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족과 소식 전하는 일을 종훈 씨의 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잘 살펴주세요.
가족과 어울려 살아가도록 박종훈 씨와 묻고 의논하셨네요. 밴드 사진 올리는 일도 박종훈 씨의 몫으로, 당사자를 앞세우도록 궁리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박종훈씨의 일로 묻고 어머니에게 소식 전하며 아들 노릇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한 해 함께 할 가족의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