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반의 직장인 여자입니다.
저는 아침에 어이가 없는일을 겪었으므로..
음슴체로 쓰도록하겠습니다!
판을 매일 보기만하다가 결국 처음으로 글을 써봄.
(업무시작전에 급하게쓰는거라, 맞춤법이 약간 틀리거나
문장이 맞지않아도 이해해주시면 감사감사하겠음.)
오늘아침, 버스를 탔는데 내가 타는정류장에서부터
그버스가 꽉차기 시작해서 서서 가는사람들이 생김.
뒷자석으로 가니 딱 한자리가 남긴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바깥쪽에 앉아있고,
그 안쪽에 빈자리가 있는데 거기에 본인의 쇼핑백 두개를 올려놓았더랬음..
몇몇사람들이 단하나남은 그자리에 앉을까말까 망설이는모습이보였지만
아무도 그 쇼핑백 치워달라는말을 못하고있었음..
나는 아침부터 들고있는 짐이많아 결국 앉아야겠다는생각에,
아주머니께 "저 자리에 좀 앉을게요." 라고말함.
근데 이아주머니.. 나를 빤히쳐다만 봄..............
나도 ????? 이러고 다시한번보니....... 이 아주머니..버스에서 쇼핑백을 옆자리에 펼쳐놓고..
그 만원버스에서 뜨게질을 하고계셨음...
그래서 내가 다시 "앉을게요." 라고 말했음.
아주머니는 어지간히 비켜주기가 귀찮으셨는지..
쇼핑백을 빨리빨리 좀 정리해줄 생각은 안하시고
한정거장이 넘게 지나가도록 주섬주섬하고계심......
나도 너무 황당해서 계속 그아주머니 쳐다만보고 서있던 찰라에 결국 다른 자리가 났음.
이 아주머니 그때다싶었는지 나한테 "저리로 가서 앉으면되겠네#%^&*&&$@@"
(뒤에 머라고 중얼중얼하시던데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제대로 듣지못함.)
이 아주머니는 쇼핑백이랑 털실 늘어놓은거 다 정리하려면 한정거장은 더가야될것같고..
일단 나도 짐이 너무 무거웠기에 결국 다른자리에 앉긴했는데 어이가없는거임.
한마디라도 하고싶었는데 사람꽉꽉들어찬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그러기도 쉽지않고,
결국 그아주머니 몇정거장뒤 내릴때까지 끝까지 쇼핑백 안치우고 그 옆자리는 쇼핑백과함께 함...
사람들 어느누구도 그자리 쳐다만볼뿐 앉지못하고 꽉꽉들어차서 서서 갈뿐이었음..
그냥.. 의자에 짐올려놓은 정도가아니라.. 그것도 출근길만원버스에서
뜨게질을 하면서 사람이 들어차던 말던 절대 안비켜주시던 아주머니.....
너무 황당해서 판님들의 생각을 여쭤보고자 글 올림..
마무리는 어떻게해야할지.. 이해해주시길바람...ㅠㅠ
저런사람들이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되면 젊은사람들이 자리 안비켜준다고 할사람들 ㅡㅡ 노약자석 자리있는데!!!!!!
아줌마 무릎위에 앉아
진짜 깔고앉아버리고싶다ㅡㅡ
나는 혼자 여행할때 시골이다보니까 버스가 한 30분에 한대오는데 그날따라 비가 또 와서 한 40분기다린듯.. 40분을 혼자서 앉아서 기다리다가 탔는데 나 다음으로 타신 아주머니라고 하기엔 나이 많으신분이 내가 뒷쪽에 두자리 붙어있는곳에 앉으니까 거기 앉지말래 거기 앉으면 안된데 맨 뒤에 앉으라고 소리막 치시길래 벙한 표정으로 "네"하고 맨뒤에 창가자리에 앉아서 가는데 아주머니가 장날이라 그래 아가씨 이러시길래 아 그런가보다 했는데 레알 시장앞에 버스가 서니까 미춰버리겠는거야 사람이 많아서 나도 짐이 많은데 비켜드리게엔 내가 1시간30분을 가야해서.. 그냥 눈 딱감고 앉아가는데 그 다음 정류장에서 갑자기
그 아주머니 아시는 분이 타셨는지 나보고 비키래.. 이건 레알 놀래서 네???????? 좀 심하다 하셨는지 옆으로 비키래 그래서 옆으로 좀 비키니까 아저씨보고 할아버지 여기 앉아 여기! 이러시면서 6명이서 앉아 가는데 나 엉덩이 창문밖으로 빼고 갔음... 그렇게 한1시간을 넘게 간듯, 그냥 서서 갈껄 그랬나봐.. 아무튼 근데 나름 재밌었어. 개연성없는 댓글 미안 여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