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제5차 영종포럼 '영종카지노 현재와 미래'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24995
[미단시티 리조트 두 얼굴]
'관광 특수 서비스업 활성화 기대' '카지노 자본 부적절 이미지 우려' 이순민 holysea@itimes.co.kr 2014년 06월 25일
'미단시티' 복합 리조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린다.
관광객이 몰려 서비스업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있지만, 해외 자본의 '먹튀' 혹은 도시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만만치 않다.
영종지역 전문가 기구인 '영종포럼'은 23일 인천 중구 운서동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영종도 카지노 산업 현재와 미래' 토론회를 열었다.
미단시티개발㈜는 이 자리에서 청사진을 내놓았다.
나철현 미단시티개발 차장은 "지난 3월 사전심사를 통과한 이후 국내외 자본의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영종도는 동북아 중심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있다.
1시간 내로 2억5000만명 인구와 연결돼 라스베이거스에 버금가는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혜자 인천경실련 사무국장은 카지노 자본의 건전성을 문제 삼았다.
최 사무국장은 "인도네시아 부동산 자본 리포그룹과 미국 카지노 자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LOCZ코리아(주)는 지난해 국제 신용평가사 S&P로부터 CCC+(돈을 빌리면 갚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등급을 받았다"며 "외국은 엄격한 잣대로 카지노 자본을 심사하는데, 미단시티 사전심사는 유례없는 기준으로 '밀실'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 투자자인 리포는 금융 부담을 인천도시공사에 떠넘기고, 토지 가치가 상승하면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내고 빠져나갈 수 있다"며 '먹튀' 우려를 제기했다.
최 사무국장은 또 "카지노는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부 유출과 돈 세탁 문제도 있다. 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치료 비용이 천문학적 숫자에 이른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며 "국내 카지노에 대한 역차별 문제, 내국인 개방 요구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승주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사전심사는 허가와 다르다. 2018년 1단계 8000억원 투자가 완료되고 검증을 거쳐야 허가가 나는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기준을 지켜야 하고, 이행을 게을리하거나 약정을 어기면 자격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그는 "'먹튀'할 거라는 우려도 있지만, 토지 공급 계약에 따라 제3자에게 팔 수 없어서 부동산 차익을 남기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며 "철저히 점검해서 우려를 기대로 만들겠다"고 했다.
미단시티는 2018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총 2조3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복합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첫댓글 10년후에 청사진??
지금 이대로 조용한 시골도 노후에 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