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일요일 아침~!!
전날 역사기행에
딸래미 , 그 친구 둘을 달고 다녀왔서는 엄청 먹고 그냥 자버렸다.
결과는 똥그래진 얼굴과 통통하게 부풀은 손과 발... ㅠ.ㅠ
오랫만에 오신 서방님을 위해 통통하게 불은 몸으로 둥둥떠다니면서 아침을 해서 먹었는데
도저히 청소까지는...
(--> 어쩌다 오는 남푠, 고만 부려먹으라는 충고가 머리속을 ... 나중에 청소할께.)
그냥 아이 침대에 널부러져있었다.
아침먹고 또 자는 나의 서러움~ ㅠ.ㅠ
한참을 정신없이 현실과 꿈속을 헤매고 다니는 와중에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에 현실로 복귀~!!
헤헤헤~ 눈칫밥을 먹었는지 열심히 청소중이다.(절대로 시킨 것 아님~!!)
TV와 책을 읽고 있던 아이들에게 한마디 한다~!!
서방 : Sit down, please~!!
( 엉? 그게 아니잖아, 일어나라고 해야지~!! )
시연 : 엥, 아빠, 지금 앉아있는데요.
서방 : 자, 그럼 영어로 말해볼까~!! Stand Up!
(아니~ 일요일에 요상스러운 영어 하면서 일어났더니...)
서방 : 어지른 것 정리해줘야 청소기를 돌릴텐데~ Clean~!
부인 : 아니~ 그러려면 앞에 말도 영어로 해야쥐!
영어 타령을 하려면 모범을 보여야쥐~ 모범을 Clean 한마디가 뭐야~ 엥.
부스럭 부스럭 정리를 하던 채연이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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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범은 영어로 택시~!!!
첫댓글 그러네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