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정세옥
제목보고 어그로 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임.(하지만!!! 이성애 NO! 절대아님)
첫 만남부터 ‘내 스승이 되라’를 시전하는
건방진 세옥을 또 받아주는 덕희
덕희가 세옥이 푼 퀴즈 답안지에 퍼펙트를 준걸
기숙사 방 천장에 붙여놓고 좋아죽는 세옥.
덕희 역시, 자신의 모든걸 내주겠다고 하면서
세옥을 애제자로 엄청 아꼈음.
세옥이 수술중독으로 수술 외의 것들에 의욕을
잃고 있으니까 함께 끝까지 가보자며 북돋아주는 덕희.
그러던 어느 날, 수술에 미친 세옥이 수술 스케줄을
미루는 일이 생김.
덕희는 세옥이 수술을 미룬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무슨 일이 있는거다 생각해 세옥의 집을 향함.
세옥은 문을 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덕희가 있으니까
당황함.
덕희는 계속 세옥에게 솔직히 잠수 탄 이유를
묻지만, 세옥은 자꾸만 둘러대고 말을 흘림.
그러다가 덕희가 하는 말.
“닮았어, 너랑 나랑, 그러니까 니 속이 훤히 보인다
그 말이야. 솔직히 얘기해”
세옥은 또 닮았다는 말에 좋아함..
알고보니 세옥이 사람을 죽이고 창고에 시체를
숨겨놨었음..덕희는 이미 눈치를 채고 계속 솔직히
얘기하라고 한거임.
시체를 발견한 덕희를 본 세옥은 안절부절 못하는데
덕희의 첫 마디.
“그래서, 이제 어떡할건데?“
”..? 이따 밤에 산에 묻으려고요..“
”혼자 처리할 수 있겠어?“
(끄덕)
그렇게 세옥은 덕희의 말을 곱씹으며 덕희를 배웅하는데
그 순간, 덕희의 말의 의미를 깨닫고 덕희의 차를
달려가 세움. 해맑게 인사하는 세옥
(해석하자면, 세옥이 사람을 죽인것을 눈감아주고
닮았어 너랑 나랑이라는 말을 함으로 덕희 역시
나와 같은 결의 사람이구나라는 걸 깨닫고 기뻐하는거)
그리고 또 다른 사건, 덕희의 오랜 친구인 명진이
덕희한테 뇌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옴.
덕희가 엄청 해맑게 친구와 웃는 얼굴을 본 세옥은
좀 이상하게 생각함.
그리고, 수술 당일. 세옥이 덕희에게 칼을 건네다가
실수로 덕희가 칼에 찔리게 되고, 수술은 세옥이
진행하게 됨.
수술이 끝난 세옥은 덕희를 찾아가서 잘 끝냈다고
말하는데 덕희는 왜 그랬냐고 질문을 함.
사실 덕희는 명진을 죽이고 싶어서 일부러
수술 중 미스로 죽이려 했던 건데 세옥이 그걸 눈치채고
일부러 덕희가 수술을 못하게 한거임.
(수술 못하게 한 이유도 스승의 완벽한 수술 커리어에
흠이 가면 안되니까..)
하지만 덕희는 여기서 자신의 완벽한 계획을 방해한
세옥에게 미운 감정이 생김.
그래서 원래 성적순으로 보내야하는 보스턴 연수도
세옥 대신 다른 친구를 보내게 되고,
세옥이 덕희를 찾아가 지랄하자 세옥을 수술방 금지라는
벌을 내리고, 세옥이 몰래 수술을 하자
세옥을 수술방에서 내쫓음.
세옥은 화가 나서 덕희의 목을 조름.
결국 세옥은 덕희에 의해 의사면허를 박탈하게 됨..
그로부터 6년 후...
덕희가 뇌종양이 생겨 자신의 뇌수술을 믿고 맡길 사람은
세옥 하나뿐이라는 걸 알고 세옥을 찾아가 수술을 부탁함.
세옥은 당연히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의 수술을
거절함.
그러자, 덕희는 세옥이 자신을 수술하게끔 세옥을 옥죄기
시작하는데...
덕희는 늘 주변인들한테 세옥의 칭찬을 아끼지 않음.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제자라고 생각함.
세옥 역시 자신이 인생에서 유일하게 존경하고 따르던
선생님이었음. 그리고 사이코패스인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덕희에게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었음.
이게 어느정도냐면..
세옥은 자신이 덕희한테 버려진 이유를 늦게
깨닫게 되는데, 보스턴에 떨어진 것도, 수술방에서 쫓겨난
것도 결국 덕희가 자기한테 사람을 죽이려했다는 걸
간파당했다는 거에 쪽팔려서 그랬다는 걸..
세옥은 이 사실을 알고 덕희를 찾아가 이렇게 말함.
“그때 선생님 나한테 솔직히 말했어야 했어.
세옥아, 나 김명진 그 새끼 너무 미워 니가 죽여줘.
그렇게만 말했으면 나는 그랬겠지..
기꺼이
선생님 손에 어떻게 피를 묻혀? 말도 안돼..
당신 말대로 그 때도 나는 한심한 새끼였으니까!!!“
세옥은 덕희가 자신에게 솔직히 말했다면
기꺼이..덕희를 위해 살인까지 할 생각이었음..
이렇게 뒤틀린 애증관계를 심리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봐주세요..
박은빈X설경구가 미친 연기를 함 진짜..
+ 공감되는 후기글이 있어 가져옴.
(세옥이 덕희 대신 수술을 하려고 한 거 자체가 덕희에게 의료사고라는 건 있을 수 없으니까인게 진짜 존나 미치겠음.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싹 다 빨아들여 내꺼 만들사람에게 그 어떤 흠집도 남기지 않겠다는 덕희를 향한 세옥의 미친 애정... 사실은 나를 닮은 덕희를 향한 애정.)
첫댓글 진짜 개재밋음 ㅠㅠㅜㅋㅋㅋㅋ 한꺼번에 주시라구요 ㅠㅠ엉ㅇ엉 ㅜㅜㅜㅜ 아니 진짜 정세옥 미친인간 ㅠㅠㅋㅋㅋ
진짜 개개개개존잼이야
다들 봐주세요 디플인게 아쉽다 ㅠㅠ
정세옥 ㅠㅠㅠㅠㅠㅠ다른 스승을 만났어야했는데ㅠㅠㅠㅠ
진짜 잼떠라 진짜
진짜 개존잼이야 블레 무산되서 너무 아쉬워 ㅠㅠㅠ 벌써 2번이나봄
존잼..4화까지 보고나서 이런 미친 사랑이 있나 생각함(이성애말고) 그리고 보면서 영화 팬텀스레드 생각났음 이런 미치고 파격적인 사랑 좋아하면 이 영화도 보세요(이건 이성애임..ㅠ)
오 다들 그 영화 언급하더라?? 궁금하다 봐봐야겟어 ㅋㅋ
궁금하다 왜 디플..ㅜㅜ
와 재밌겠다.. 봐야지
개재밋음 진짜!!!!
보통 한국드라마는 첨에재미없으면 끝까지 재미없는데 이 드라마는 ㅋㅋ 갈수록 더 궁금해ㅋㅋㅋㅋ 점점 뭔가가 밝혀지는게 흥미로움.
수술을 향한 너무 미친 사랑이라 이게 이성애일까봐 무서워하면서 봄 존잼 더줘 빨리줘
재밌더라
정세옥개돌아이라서 너무좋아 *
영화소개프로에서 봤을때 세옥만 덕희한테 미쳐있는줄알았는데!
와 봐야겠다
지금도 존잼인데.. 설경구 역할 여자였으면... wow
그러몀 진짜 대대존잼이였겠다
나르시즘같음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자너..
사랑에 빠진겨 나와 똑같은 자신에게 (물론 덕희랑 세옥이랑 결이 좀 다르긴한데, 본질은 똑같은 느낌)
암튼 존잼 안본 눈 사요
존나재밌어 ㅅㅂㅅㅂ 5화6화 또 언제기다려
진짜 존잼..ㅜㅜㅜ
세옥이 진짜,,,저세상 돌아이인데 덕희도 만만치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토리 진행 되면 될수록 충격뿐임
세옥이 덕희에 맞먹는(어쩌연 더) 또라이라는게 진짜 미치도록 쾌감을 줌..
둘은 사랑이야..사랑인데 에로스적인 사랑이 아니라 자기애의 발현…
존잼이야
존잼이야 박은빈캐릭터 ㅈㄴ개매력적이고 너무좋아 제발 다들 봐줘ㅠ
진짜 재밌음
정세옥 너무 좋아... 서로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여줄 수 있는 스승제자 ㅋ큐ㅠㅠㅠ 그러면서도 서로를 싫어하는...
에로스적은 아닌 사랑..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날 닮은 너를 사랑하고 증오한다
덕희 역할 김희애로 상상 하면서 보는데 존맛..
개존잼이다
이 글 읽고 영업당햐서 드라마 봤는데 개존잼임 ㅠㅠㅠㅠ고마워 여샤
진짜 개존잼임... 나 이거 보느라 오늘 새벽 2시에 잤잖아....
이건 진짜 이성애 따위를 넘어선 진짜 사랑 이야기야.. 보면서 감탄 밖에 안나옴
개개개존잼
진짜개존잼 ㅠㅠㅠ 다들 많이 봤으면
최덕희 역할이 여자였으면 더 재밌었을듯 세옥이 사랑한다
지금까지 세욱인줄 알앗네
진짜 오늘 6화까지봣는데 사랑이야뭐야? 이건뭐야? 이러면서 봄ㅋㅋㅋㅋㅋㅋ개재밋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