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날 서울 있는 딸아이가 내려왔다.
테니스화 밑바닥이 다 닳아서 운동할 때 미끄러웠다.
신발값이 장난이 아니라서 조금이라도 싼 값에 살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딸아이가 costco 회원카드가 있다고 하여
망미동에 있는 costco에 가 보았다.
일반 메가 마트나 별 차이가 없어 보였으나
입장은 회원과 동행인2명으로 제한 되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서구식으로 돼 있는 것 같았고
물건의 질도 고급으로 보였다.
딸아이는 일반 시중가격보다 30%정도 저렴하다고
하는 것 같았다.
예전에(1971년) 미국에 가서 보니
수퍼마켙들이 엄청나게 크게 보였고
물건들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선원들이 마트에 갔다가
개밥이나 고양이 밥을 술안주 하려고 사오기도 하였다.
당시에도 회원제 마트가 있어서 시중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파는 곳도 있었다.
당시 교포가 운영하는 상점에서도 그곳에 가서 물건을 도매로
떼어 와서 소매로 파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수퍼마켙을 처음 시도한 사람은
도둑질 하는 사람들 때문에 결국 망하고 말았다.
진열대를 구경하다가 테니스화를 찾으니
운동화만 있고 테니스화는 없었다.
물건의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았다.
나오다가 식당코너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일반사람들도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메뉴가 서양식인데 그리 비싸지는 않았다.
첫댓글 3만원주고 회원권사는데 1년후에가니 다시 3만원내라하더라 ㅎㅎ 국제 기업사기꾼
한번가입하면 평생될줄알고 언제든 해약하면 3만원 줄줄 알았는데 ㅎㅎㅎ그곳 건물은 예전 와이어로프 공장 ,고려제강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