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선출전대 전, mb계의 이재오,정몽준,김문수 3인이 경선룰을 변경하자며 발버둥을 칠 때 - 박: 좋아요. 그렇게 하세요. 룰은 어찌되든 상관없어요. 측근들: (!) 박: 놀랄 것 없어요. 룰이 어찌되든 당원들은 변함없을테니.
2. 대선후보 선출 전대, 이재오,정몽준,김문수 3인이 신사협정 을 맺은 양 박근혜 본인에 대한 성토를 집중할때 - 박: 여러분들은 보시고 생각한 그대로 투표해 주십시오. 나는 저 3인에 대해 아무것도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유불리에 룰을 귀걸이로 아는 것은 결코 안됩니다.
3. 대선후보 선출 뒤, 민주당 경선에서 모바일투표로 문재인이 자신이 대결상대로 유력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 박: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만, 나만은 예외입니다. 나는 2004년 총선 이후 적을 알고 싸워 이긴게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상대당후보가 아닌 우리 캠프의 전략입니다.
4. 9월,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보도와 민주당에서의 끈질긴 밀당이 있었다는 정보를 접하고 - 박: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고 새정치 패러다임으로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죠? 하지만 대중의 지지와 실제 투표는 다른 법이에요. 그가 보수성향이라고 내 표가 그한테로 간다?
소용없어요. 우리는 우리의 길로만 가면 되는 일이에요.
5. 3차토론회 전후, 자신을 도우려는 국정원의 공작을 접하고
- 박: 대통령께 전하세요. 후의에는 감사드리지만 이런 과분한 대접은 필요 없다구요. 이런 편법적인 지원은 도리어 나의 15년 정치인생에 오물을 끼얹는 이적행위로 간주할게요.
6. 대통령 당선 후 선거부정,대선부정 시비가 강력히 일자
- 박: 이미 대선 1년전부터 나는 야권주자들이 도저히 넘어설수 없는 4차원급 지지도를 확보했어요. 국정원과 당조직에서 부정지원을 해서 내가 이겼다구요? 그렇다면 득표율에서 2배 스코어 차이는 났어야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 51대 48이란 박빙으로 신승한 이 결과는 어떻게 설명할수 있는거죠?
7. 국정원 사건으로 장외투쟁과 시국선언이 난무하고 NLL이슈가 다시 고개를 쳐들자
- 박: 만약 내가 mb였다면 소신에 따라 법적논란을 불사하고 원본전문을 국민들 앞에 내놓고 판단을 요청했겠지요. 그러나 그렇게되면 논란은 종식될지 몰라도 떼법이 판을 칠 우려가 있어요. 분명히 원본전문에 나온 그대로를 묵살하고 아기처럼 버둥거릴 자들이 나오겠지요. 바람직한 일이 아니에요.
시국선언?장외투쟁? 그럴것 없어요. 국정원 사건을 전후해서 여론조사기관들이 조사한 통계자료만 일괄적으로 공표하세요. 만약 그 통계에 국정원 효과를 받은 기간만큼 득표율 상승 격차 증대 효과가 있었다면 저들의 요청을 받겠어요. 하지만 알다시피 도리어 격차는 급속히 줄기만 했을 뿐이죠.
천만다행히도 박근혜는 위 7가지 모범사례중 단 한가지도 따르지 못했습니다. 원칙 고수 때문에 이재오,정몽준과 척을 지고, 기타 후보 3인의 발언을 필리버스팅하며, 문후보에 대한 색깔론과 네거티브 공세를 하며, 안철수에 불출마 협박을 가하고, 여직원의 공무집행방해를 감금,인권유린으로 포장했으며, 대선부정 문제를 슬그머니 국회에 떠넘기고, NLL공방에 아무런 제동도 가하지 않음으로써, 즉 mb와 같이 현실정치에 넘사벽을 구축함으로써 현재의 아마겟돈 정국을 만듭니다.
앞으로는 이와같은 막장,방임정치를 일삼는 불행한 대통령이 다시 이 대한민국 땅 위에 선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