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접시외7건 [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휴먼터치]

[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하늘 접시
​                  이정록

시골 엄니를 위해 누님은 에어컨과 

스카이 라이프를 달아드리고 아우는

 텔레비전과 청소기를 사드렸는데,

 맏아들인 나는 병아리 눈곱만큼 나오는

 전기료와 벙어리 전화세 내드리는 게 전부다 
​
그런데 누님은 누님이시다 
​
누님이 달아드린 그 위성 케이블이 치매 걸린 광줄댁, 풍 맞은 대밭머리 아주머니, 수다와 버캐가 전문인 박달자 할머니까지, 동네 과부들을 어머니 방에 다 모이게 하는 것이다 모두 모여 벌건 대낮에 훌러덩 식식거리는 영화를 꼴깍꼴깍 보고 계신다 이 집 텔레비는 원제 저리 다 벗겨 놨댜? 어이쿠, 어이쿠, 저 양코배기들 방아 찧는 것 좀 봐 풍 맞은 몸으로 흉내내려니 반쪽만 에로배우다. 굳은 한쪽 팔다리는, 주책 좀 그만 떨라니까! 젊어 떠난 서방이 엉거주춤 옷섶 추슬러주는 듯하다 풍 맞고야 앞서 간 남편과 몸을 섞다니, 
​
누님은 역시 누님이시다 
​
함박꽃 틀니들, 공옥진 초청공연이 따로 없다. 웃음바다에 둥둥둥 떠가는 치매의 복사꽃잎들, 떠돌이 약장수에게 약 들여놓는 일도 없어졌다 이제 나는 노파 전용 영화관의 맏아들이다. 돌아가시기도 전에 벌써 스카이 라이프라니! 짠하기도 하지만, 누님은 역시 누님이시다. 녹슨 처마 끝 천국의 접시여 하느님도 세상 재미가 쏠쏠하신가 새털구름 불콰한 하늘접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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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말
                    천양희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
한 잎의 혀로
참, 좋은 말을 쓴다

미소를 한 육백 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
내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

내 마음에서 가장 강한 것은 슬픔
한 줄기의 슬픔으로
참, 좋은 말의 힘이 된다

바닥이 없으면 하늘도 없다는 말
물방울 작지만 큰 그릇 채운다는 말
짧은 노래는 후렴*이 없다는 말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
한 송이의 말로
참, 좋은 말을 꽃피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란 말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
옛말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꾸 온다는 말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
좋은아침입니다. 
주말을 건강하게 보내셨죠...?
월요일에 아침인사를 건내봅니다. 
아침날씨 좋아요. 
선들선들 바람도 좀 붑니다.
철쭉의 계절이죠.
이팝나무꽃도 만개하여 마치 겨울철 흰눈처럼 쏟아지기도 해요.
이번주에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인도의 코로나 상황이 전세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어요.
인도의 비극입니다.
코로나19가 칭궐하고 있는데 힌두교의 각종 축제를 즐긴 휴유증이 대단합니다. 
나무 관대하여 이 비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경험을 하였습니다.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근간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유행 앞에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아직 인간은 승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진화되어 역습을 노리고 있죠
이것이 우리몸에 숙주를 만들었기에 위험합니다. 
목숨은 하나뿐임을 깨닫고도 자유분망하죠.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직 끝이 아님을....
우리는 달콤한 말에 귀가 열리죠.
나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진실된 친구입니다.
다행히도 제게는 쓴소리를 하는 친구가  둘씩이나 있습니다. 
나이가 좀 어리지만 그는 나의 가장 보배로운 친구임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약같은 쓴소리는 달콤하죠.
나는 그의 목소리에 경청해야 살아 남습니다.
남의 집 개를 입양하여 삶아드신분이 생겼어요.
경악스러운 행동이죠.
그때문에 실형을 살아야될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던데 깨닫지 못했을까요...?
백신소식중에 희소식이 들려왔죠.
차분히 내 차례를 여러분의 차례를 기다려 보시죠.
그때까지는 생활방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비지스의 아이 스타디드 어 조크....
그리고 에프 알 데이비드의 공전의 힛트넘버죠.워즈...
마지막곡은 폴모리아의 세러나데 투 섬머타임..
여름을 마증해 봅시다.
인생은 한번 살아 더 아름답죠.
그리고 결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다만 학습을 통하여 깨닫게 되죠.
그래서 혼자 가는길에 동무도 선생도 필요합니다. 
또 그래서 친구가 동업자도 필요 하죠.
다시 또 그래서 투게더란 말이 나왔습니다. 
같이 가치가 있는일에 매진해 봅시다.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


https://youtu.be/WOGmkKUICmo
https://youtu.be/ClkxCpL0Ky0
https://youtu.be/A51llbuad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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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와 더불어                                            
                        구 상

나는 홀로다. 
너와는 넘지 못할 담벽이 있고 
너와는 건너지 못할 강이 있고 
너와는 헤아릴 바 없는 거리가 있다.

나는 더불어다. 
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이 담겨있고 
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이 배어있고 
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이 스며있다.

이렇듯 나는 홀로서
또한 더불어서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 
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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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동리 소묘 
                      ​나태주 
​
자운영 꽃밭을 뒹굴고 온 바람 
궁뎅이에 꽃물이 들었다, 저녁때. 
보리밭에 엎드렸다 오는 바람 
젖가슴에 풀물이 들었다, 저녁때.
​

비는 눈이 향맑은 가시내. 
비는 숨결이 향그런 가시내. 
덤불난초 어지럽게 어우러진 밤, 
내 팔에 안겨 흐드흐득 잠결에도 울던 사람아.
​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내 편에서 먼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저들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 
소중한 것을 저들에게 주었을 때에만 비로소 
저들도 나에게 소중한 것을 조금씩 나누어 준다. 
​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하늘에 닿으면 
비가 오고 꽃이 피고 잎은 푸를 거라고 
산사의 종이 울면 막힌 길은 트일 거라고 
밤이 이슥한데도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

바람 되어 나를 만나러 머언 길 찾아왔다가 
차마 잠든 나 깨우지 못해 창밖에서 서성이던 사람, 
아침이면 발부리 붉힌 단풍나무 되어 우뚝 섰어라. 
담장 밑을 구르는 낙엽 되어 발길에 채여라. 
​

뜨거운 말씀은 가슴에 묻어라, 가을 풀씨. 
그립은 예길랑 두었다 하자, 가을 풀열매. 
마음에 새긴 말이라고 어찌 다 드릴까 보냐. 
마음에 새긴 말이라고 어찌 다 드릴까 보냐. 
​

대숲에 비바람 설치나 보오, 
누군가 대숲의 깊은 곳을 만지고 가는 기척. 
뒷동산 솔숲에 휘파람 소리 나오, 
누군가 찾아와 나 나오기를 기다리다 가는 기척. 
​

찬비 뿌린 들길에 혼자 오래 남겠네. 
시든 풀잎 바람벌에 혼자 오래 서 있겠네. 
두 눈에 눈물 고여 올 때까지, 들국화 함께. 
눈물 속에 너의 얼굴 비칠 때까지, 별과 함께. 
​

너는 넟선 풀밭이 되어 내게로 왔다. 
너는 골짜기 풀숲이 되어 수줍게 앉아 있었다. 
네가 앉았다 간 자리에서는 풀꽃 냄새 두어 송이
한참 동안 흔들리다가 너를 따라 갔다. 
​

가만히 방안에 들어앉아 있어도 
나는 안다, 네가 지금쯤 수틀을 잡거나 
물동이 이고 우물터로 나오고 있다는 것을. 
내 생각하느라 숲길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것을. 
​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우리는 얼굴도 모르면서 만나긴 만나리라. 
나무 속이라든가 바위 속이라든가 물 속이라든가 
차라리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고 물이 되어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곳에서 만나긴 만나리라.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
화요일에 인사를 드립니다. 
좀 흐려져 있습니다. 
내일은 반가운 비소식이 있던데요. 
이제 연둣빛 축제는 신록이 되었습니다. 
어제 미국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윤여정님이 수상을 하셨어요. 
축하할일이죠.
한국영화에 찬란한 급자탑이 아로 새겨졌습니다.
영화미나리로 받았다고 해요.
영화는 아직 보지못하고 있어요. 
시간을 내어 보죠.
이분은 독특한 억양이 있어요.
중성적인 ㅎㅎ 목소리... 여자는 늙어가며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고 하죠.
아름답게 늙어가시며 큰 은혜를 입었네요.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겠죠.
열등감을 연기에  승화시켰다는  소감이였습니다.
아뭏든 축하드립니다.
수상소감에 "나는 개가 아니다"
란 말이 있었죠.
브레드 피트와 같이 있어 무슨냄세가 낫느냐는 말에 대한 반박이였습니다.
동양인을 없신여기는 껌둥이도 있더라구요.ㅎㅎㅎㅎ
삼성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가 약 13조쯤 된다고 하죠.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아마 상상속의 상속세가 됩니다.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낸다고 해요.
이들은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숨겼기에..ㅎㅎ
돈이 없다고 하는건지...다 믿지는 못하죠.
어제 말한 인도의 비극은 지옥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미국이 나섯습니다. 
인명은 소중합니다.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팝의 왕자  프린스의 썸타임스 이츠 스노우스 인 에이프릴...
가끔은 아주 가끔씩 말이죠 4월에도 눈이 오시기도 하죠.
다음곡은 카펜터스 클로즈 투 유..
마지막곡은 오랜만에 다시 들어봅니다.
어렵고 외로움에 지쳐있지만 희망으로 버텨온 시간에 대한 보상은 있기 마련이죠. 
더 큰 외로움과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날에 대한 보상입니다. 
다 내려놓고 잊어버립시다.
망각처럼 가장 안전한 치료제는 없음을 알것 입니다.
디 엔 오브 더 월드...스키터 데이비스...
열심히 일하여도 안되는 일에 매진을 하셨다면  인생을 너무
 관대하고 희망적으로 사셨어요. ..?
현실을 직시하셔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주위를 비워 갑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회피하고 전화도 안받죠.
우리우주 처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미소를 지으며 멀어져 가죠.
어느새 보이지도 않죠. 
그렇다고 세상의 끝은 아닙니다.
다만 추억으로 부터는 안녕을 고하고 말겠지만 말이죠.
가난은 죄 입니다. 곧 벗어날 가난을 위하여....!!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퐈이팅입니다.  ^)^


https://youtu.be/iBThX4o2_KI
https://youtu.be/6inwzOooXRU
https://youtu.be/Ro6-ccVF0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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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 

하성희
                      

거울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그림자 같은 친구 하나만 더 있었으면 
끝을 볼 수 없는 우물같이 맘 깊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바다와 같은 친구 있었으면 
농익은 친구 하나만 더 있으면 참 좋겠다.

나쁜 마음을 먹었을 때 
넌지시 능청 떨며 바로 잡아 주는 친구

숨긴 마음 금방 알아채고 
‘너 이랬구나’ 하고 웃어 주는 친구

가끔은 ‘너 참 좋은 친구’라고 
추켜세워 주며 위로해 주는 친구

삶이 힘들어 쓰러질 때 
어깨 살며시 빌려주며 다독거려 주는 친구

외롭다고 전화 한 통만 하면 
쪼르르 어느새 내 곁으로 달려와 
‘친구, 본래 사람은 외로운 거야’라고 넌스레 수다 떨며 
마음을 정리 해 줄 그런 친구

친구가 별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지런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웃음 지을 수 있다면 
그건 무조건 꼭 필요한 친구인 것을…

이런 친구 하나만 가졌다면 
삶의 중간 점검 필요 없이 
지금껏 잘 살고 있는 증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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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쉬어가요

                                     
                       조미하


내 몸이 내 마음이
언제나 건강할 수는 없잖아요

삐걱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잠시 쉬어가면 될 것을
그냥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모든 게 귀찮아지고
삶의 의욕도 잃게 되어
정신마저 황폐해져 가는 걸 느끼지요

많은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지 말고
신호가 오면 쉬어가세요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그냥 좀 쉬세요
시간과 상황이
안된다고 하지 말고

내가 건강해야
세상도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굿모닝. 
빗모닝..꽃모닝...!!
새벽에 비가 좀 흩뿌렸어요. 
이제는 비는 오시지 않죠.
잔뜩 흐려있어요.
여분의 비가 있을지 아니면 이렇게 개일지 모르죠.
이대로 개이겠죠.
꽃가루가 날리지 않아 좋죠.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상 수상의 여흥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죠.
전 남편인 조영남 가수도 회자되고 있어요. ㅎㅎ
이상직의원이 구속수감되었습니다.
사필귀정....죄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을 받아야죠. 
공정과 정의는 어느시대에서도 최고의 화두였습니다. 
그러나 내로남불로 나의 시대에는 정의롭다라고 강변하죠.
사실을 정의로운 세상은 없습니다. 
그것을 꿈 꿔 보죠.
공정의 기치도 상실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외면한 말로 혹세무민 당하며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지향하는 바는 있어야만 합니다. 
공정 정의 로우면 행복할 까요....?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사태를 종식시키겠다는 일념은 너나 우리할것이 없다라고 여겨보죠.
이미 백신은 무기화가 되었습니다. 
쿼드에 참여치 않아 미국이 우리에게 백신을 제공치 않는다는
수구들의 논리에도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요. ㅎㅎ
그들과도 같이 살아야 하죠.
집단 광기는 이미 경험하여 위험합니다.
북쪽의 형제들을 봐도 그렇죠.
국개의원 의 대부분의 권력을 내려 놓아야 공정과 정의를 논할수 있습니다.
개검과 개판도 말이죠.
미국처럼 검사와 판사도 선출해야 합니다. 
미국의 이런점은 본받아 마땅하죠.
자..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스페니쉬 커피 프랭크 밀스 악단이구요.
스모키의 돈 플레이 록큰롤 투 미....
이루마의 스프링 타임까지...
4월도 28일이나 갔어요.따라 봄이 간다고 해요.
짧은 봄이였죠.
코로나19로 상춘의 봄축제도 없었습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 5월은 다가와 있습니다. 
아직은 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퐈이팅하시자구요. ^)^


https://youtu.be/7sbinMfOfsA
https://youtu.be/q_dJhBJyE18 #
https://youtu.be/w1s4cTsPe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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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조르주 상드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한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권명희 역『조르주 상드』(창해,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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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과 더불어


                    구 상


아파트 베란다
난초가 죽고 난 화분에
잡초가 제풀에 돋아서
흰 고물 같은 꽃을 피웠다.

저 미미한 풀 한 포기가
영원 속의  이 시간을 차지하여
무한속의. 이 공간을 차지하여 
한 떨기 꽃을 피웠다는 사실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기하기 그지 없다.

하기사 나란 존재가 역시
영원 속의 이 시간을 차지하며
무한 속의 이공간을 치지하며
저 풀꽃과 마주한다는 사실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묘하기 그지 없다.

곰곰 그 일들을 생각하다 나는
그만 나란 존재에서 벗어나
그 풀꽃과 더불어

영원과 무한의 한 표현으로
영원과 무한의 한 부분으로
영원과 무한의 한 사랑으로

여기 여기. 존재한다.


^(^
굿모닝 입니다...!!
잔뜩이나 흐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지저분한 비가 오신다고 하셨어요. 
이 비는 피해야 합니다.
황사까지 겹쳐서 내리는 비... 우산이 필요하죠.
오늘도 건강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 5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록이 짙어기죠.
보리를 수확하고 감자가 익어가며 논에 모내기를 해야될 계절입니다.
더위도 찾아들고 장기예보로 장마를 예측하기도 해요.
이제 사람이 하늘이 하는일을 정확하게 측정해 내는 시절입니다.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 많은 물질들이 어디서 왔을까요...?
수많은 별들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나는 어머님에게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다시 어디로 가는중입니다. 
하지만 열심히는 살아볼 작정입니다.
인생은 쓰고 쓴 커피라고 하죠.
마지막잔은 달달한 카푸치노를 마시죠.
입술에 거품을 묻혀가며 달달함에 빠져 보겠습니다. 
어느 지인이 요즘에 보낸 시어 더불어 에 대하여 문잘 보내왔습니다. 
공산당의 문구라고...ㅎㅎ
이분과는 노선이 달라 싸움박질도 했죠.ㅋㅋ
더불어는 민주당의 것이 아니죠.ㅋㅋ
같이 라는 함께라는..아주 좋은 순수한 한글입니다.
한자어 상생 보다 더 멋진말이구요.
더불어 같이 잘 사는 세상은 없습니다만..
누구나 다 안빈락도의 꿈은 꾸어 보죠.
그래야 세상이 조용해집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컬렉션이 공개되고 있어요.
세계적인 작품도 상당하다고 하죠. 
뭐... 알아볼 처지는 아닙니다 만...
자.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브렌다 리 의 이프 유 러브 미...
레어 버드의 심퍼디...
수잔 잭스의 그린필드까지....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하루되세요. 
화이팅입니다.  ^)^


https://youtu.be/CQdRPh3kJVk
https://youtu.be/Mzrcx54Mryk #
https://youtu.be/kr-bUcU3n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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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터치]

풀꽃과 더불어


구 상


아파트 베란다
난초가 죽고 난 화분에
잡초가 제풀에 돋아서
흰 고물 같은 꽃을 피웠다.

저 미미한 풀 한 포기가
영원 속의 이 시간을 차지하여
무한속의. 이 공간을 차지하여
한 떨기 꽃을 피웠다는 사실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기하기 그지 없다.

하기사 나란 존재가 역시
영원 속의 이 시간을 차지하며
무한 속의 이공간을 치지하며
저 풀꽃과 마주한다는 사실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묘하기 그지 없다.

곰곰 그 일들을 생각하다 나는
그만 나란 존재에서 벗어나
그 풀꽃과 더불어

영원과 무한의 한 표현으로
영원과 무한의 한 부분으로
영원과 무한의 한 사랑으로

여기 여기.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