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누아 브루야르 글 / 델핀 자코 그림 / 권지현 옮김 >
마음이 외로운 아이들 중에는 자기만의 상상친구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다.
현실에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상상친구에게 말하며 현실에서 겪은 외로움을 채워나간다.
여기 외로운 아이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존"이 바로 그런 아이다.
어느 날 존의 집앞에 코끼리가 나타났다.
갑작스런 코끼리의 등장에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다고 하는 존의 표정은 전혀 놀란 표정이 아니다.
아마도 존은 코끼리의 등장을 오히려 반겼을 것이다. 드디어 나와 함께할 친구가 생겼으니까.
존은 친구가 되어줄 따뜻한 마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반 아이들은 존과 함께 놀려하지 않았다.
존의 마음속 평면도에는 친구를 위한 방이 2개나 있었지만 이 방에서 함께 할 친구가 없다는 게 마음아팠다.
그런데 그 빈 방을 채우고도 남을 커다란 코끼리가 나타난 것이다!
존은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코끼리와 함께한다.
복잡한 뉴욕거리를 거닐고, 동네를 구경시켜 주기도 한다.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미술관과 박물관도 구경한다.
코끼리와 함께 한 시간동안 존은 진심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존의 외로움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코끼리가 잠시나마 존을 위로해주었을 것이다.
존의 상상친구 코끼리는 돌아갔지만, 현실에서도 존이 코끼리같은 친구를 만났기를 바래본다
그림들이 참 섬세하고 화려했다.
존의 방에 있는 있던 지구본, 파리지옥, 장수풍뎅이표본들, 화려한 간판들로 가득한 뉴욕거리, 미술관에서 코끼리와 함께 감상하고 있는 팝아트 그림 등은 이야기를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었다.
존의 외로움이 만들어낸 코끼리이긴 하지만 동물원에서만 봤던 코끼리를 뉴욕 한복판에서 만나보았던 상상가득한 책이었다~
엉뚱한 상상을 좋아하는 유아들과 읽으면 좋아할 것 같다.
★ 책 자세히 보기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5751719&orderClick=LAH&K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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