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남부,
토착민족 자치 세력에 의한 교회 방화 잇따라
칠레 남부의 한 카톨릭교회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 했다. 목격자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복면을 한테 들어와 불을 지르고 전기 장치를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문제는 한 교회만 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해 칠레
에르실라 지역에서만 16 곳 이상의 카톨릭 교회와 개신교회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일을 저지른 측은 마푸체 원주민 운동 단체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스페인이 남미 대륙에 진출 했을 때 빼앗긴 그들의 땅을
되돌려 받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이 배후일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불이난 교회마다 마푸체족 저항운동
단체의 메시지가 인근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수도인 산티아고
에서는 미칠레 바첼레트 대통령 정부에 항의하는 반정부 학생 시위대에 의해
한 카톨릭교회가 약탈 당하기도 했다. 이들 학생들은 바텔레트 대통령이 공약한
경제 및 사회 개혁 약속을 취소한 것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며 교회를 공격한
것이다. 이들은 특히 교육개혁 부진에 불만이 많았다.
당시 시위대는 산티아고 시내를 시가 행진 했고, 일부 복면을 한 시위자들이
교회로 진입해 10피트 크기의 예수상을 파괴 했다. 학생 연합인 콘페체의
가브리엘 이투르라 대변인은 일부 시위학생들의 교회 공격은 부적절한 행위
였으며, 일부 분순한 자들과 잘못된 학생들의 소행이라며 사과 했다. 학생세력과
정부 당국 간의 대립과 충돌은 전정권인 중도 우파의 세바스티안 피네라 대통령
때부터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