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철타고 해운대역에 내리니 정각 7시30분...
차로 지나다닐땐 해운대역에서 아주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왠걸...우띠...ㅡ,.ㅡ
맥도날드앞까지 열심히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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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되어 있는 자리에 앉아서,
일단 회전판도 둘러보고, 메뉴판도 한번 봅니다...
요거 며칠전에 마신 술인데...잘넘어가든데...^.*
저렇게 작은 꼬마병이 2만원씩이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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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나열하는 스시들은
참치대뱃살을 제외하곤 한접시에 2pcs씩이라,
더 많은 스시를 맛보기 위해 옆사람이랑 하나씩 나눠먹었다.
그러므로 두접시 먹었다는 말은 2pcs(한접시)를 먹은겁니다..ㅎㅎ
젤 첨에 엔가와를 주문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주문했는지 재료가 떨어졌다해서 못 먹었삼...^^;;
그래서 아무거나 잡히는거 하나 먼저 먹고...
담으로 주문한 시메사바...
고등어회는 진짜 신선한거 아니면 비릿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만큼 맛을 내기가 힘들겠죠.
신시가지안의 '슌'에서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역시나 약간의 비릿함이...^^;;
일본에서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을 되살려 주문한 우니데마끼...
좋아한다기보단 몸생각하면서 습관적으로 주문한 장어...ㅎㅎㅎ
주문했던 아마애비...이름이 좀 우습지만 우리말론 단새우~
추천메뉴1....참치배꼽살
배꼽살이니 한마리 잡으면 얼마 안나오겠죠.
요거 맛있어서 다른분께서 또 주문했지만 없답니다...ㅡㅡ;;
추천해주신거라 역시나 맛이 좋습니다^^
추천메뉴2...황새치뱃살
생선의 담백함에 뱃살의 기름기가 적당히 조화가 되어
부드럽고 맛있데요..
추천메뉴3...연어뱃살
저는 요게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삼..
스시집에 첨와본다는 분의 말씀으론 "어, 빕* 연어랑 맛이 틀리네~" ㅎㅎ
추천메뉴4...황새치(?)뱃살 데리야끼...
메뉴에는 없는거랍니다.
요것도 뱃살의 기름기땜에 그런가 약간 느끼하면서 부드럽고,
데리야끼소스와의 어울림이 좋았삼^^
추천메뉴5...광어알~
광어알 또한 많이 나오는게 아니라,
총 세접시밖에 안나와 사진만 찍고 다른 분께 양보했삼^^
추천메뉴6...이꾸라(연어알)
아까 주문한 네기도로랑 같이 나와서 사진만 찍고 다른 분께 패스~
맛이 괘안았는지 몰겠네요..
추천메뉴7...황새치뱃살...^^;;
요건 제가 주문한 네기도로...
참치살을 갈아서 만든거?
인원이 많아서 주문도 많고, 시간이 좀 걸린다기에
한참 뒤에 나와 먹었죠..
요건 앞에 앉으신 분께서 드신 샥스핀..
맛은 어떤지 모릅니다..
호기심에 누가 드시던데...낫또
하나만 드시고 두개째는 못드셨던걸로 기억이 나는데...ㅎㅎ
요것도 다른분께서 하나 드시고 있는거 잠시 사진을...^^;;
무슨 롤같은데, 맛있어보이네요...
걍 확~ 뺏아먹어버릴걸...ㅎㅎ
병도 예쁘고, 잔도 아주 럭셔리하고...
보통 소주잔의 반분량(맞나?..)이 담기는 잔에 소주 3잔 먹었죠.
두병째는 아래의 귀여운 병에 나왔지요~
배도 채워졌고, 한번 둘러볼까~
다음은,
저의 눈길을 끌었던 내부의 예쁜 소품들입니다^^
직수입했다는 앤틱나비장셋트..
원하는 분은 주문구입 가능하답니다..
제가 젤로 맘에 들었던 소품입니다.
울 담당했던 팀장님께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일본의 어느 박람회에서 이틀전에 구입해오신거라네요^^
구석구석 살펴본 결과,
할로겐등아래에 천정에 살짝 부착해줌으로써
할로겐등의 환한 불빛을 분산시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드네요.
갓안에 등이 달려있지않아 실제로 만들기엔 그리 어렵지는 않아보이는데,
철사나 와이어...그리고 창호지(얇으면서도 좀 질긴 종이나 천)
일케만 있으면 만들수 있을정도로(실제로 만들어보면 어떨지는 모르겠삼...ㅡ.ㅡ;;)
아주 심플하면서도 예쁘네요.
종이나 천의 질이 아주 좋아야할듯~
시간이 남아도는 때가 제게도 온다면,
꼭 한번 만들어보겠삼...(그때가 언젠진 몰겠지만^^;;)
완성못한 비즈발에다,
강쥐옷도 만들어야 하고,
커텐에, 블라인드에,
온갖 요리레시피들....ㅡ,.ㅡ
이런식으로 여기저기서 삽질해다논게 얼마나 많은지...ㅜㅜ
이제 디저트타임~
코코넛특유의 약간의 느끼함과 고소함이 맛있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아이스크림~
아이들에게 젤로 인기있는 메뉴라네요..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할듯~
사과를 좋아하는 제가 선택한 애플아이스크림~
깔끔, 상큼한 맛의 최고봉이었삼^^
이쁜 동생이랑 같이 먹은 접시...
몇개 안되지요?..흐흐흐
친분의 댓가로 젤로 비싼 접시 두개는
따로오신 지인들이 있는 딴테이블로 선물로 보냈기 땜에...^^;;
(영업시간을 몰라서 주당님 사진하나 뚱쳐왔삼^^)
들어간 입구에서
저녁식사하러 오신 울방 회원 몇몇분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분들께서
스시 마니 안드셔보셨다고 이름도 생소해서 물어보시던데,
스시라는게 일본의 식문화이다보니 이름자체가 특별한 메뉴라 이름이 특이한 것이 아니고,
걍 우리말을 다 일본어로 바꾼것일뿐, 별 뜻은...
엔가와(광어지느러미), 시메사바(고등어), 우니(성게알), 이꾸라(연어알),
애비(새우), 아마애비(단새우), 이까(오징어), 도로(참치뱃살), 오도로(참치대뱃살) 등...
꼭 '시메사바'라고 안하고 '고등어'라 하면 되고,
'오도로'라 안하고 '참치대뱃살'이라 하믄 되지요.
저도 많이 먹어보고 많이 알아서 아는건 아니구요,
실은 저도 잘모릅니다...먹으러 다니면서 걍 다 주워듣다보니...
자꾸 접하다 보면 메뉴도 외워지실겁니다.
메뉴판 보면 한글로도 다 나와있으니 굳이 외우실 필요도 없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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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입맛은 개인적인 거라 여러가지 평가가 나올걸로 믿지만,
저는 특별히 뭐가 필~이 꽂히지 않을땐
그다지 제가 먹고 싶은 것보단
그 집의 전문가(전문가라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까진...음식 만드는 분이 전문가지요~)
가 해주는데로 먹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실패는 안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집에서도 제가 고른 메뉴보단 권해주시는 메뉴가 더 좋았습니다...^^;;
PS...참, 참치대뱃살이 원래 엄청 맛있고 비싼거지만,
여기서 나오는거 보니
얼마전에 일본가서 먹은 대뱃살이 생각나서
한점에 만원주고는 도저히 아까와서 못먹겠더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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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이집과 관계없는 얘기지만서도...
걍 저의 갠적인 생각입니다.
회전초밥집이나 동남아음식전문점 몇군데 가보고 느낀건데,
딴지방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부산에서만큼은 정말 뛰어난 뭔가가 없으면 쪼끔 애로사항이 있을듯...
일단 가격대가 음식에 비해서 너무 비싼것 같구요...(아무래도 물건너온 문화니)
예를들면,
울나라 김치찌게도 서민음식인데 외국가서 먹으려면 비싼거랑 마찬가지겠지만서두요..^^;;
그냥 특별하고 색다른것 즐기고 싶을때 한번씩 정도라면 모를까~
물론 음식도 좋지만, 그 나라 식문화를 즐기고 이색적인 소품들도 감상한다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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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요즘 게으름을 좀 피우고 있는데,
근간에 시간과 정성을 다해서 사진까지 찍어올리신 맛집 정보에
제가 올린 글이 아닌데도 심기불편한 댓글들이 가끔씩 보이더라구요.
온라인에서 얼굴이 안보인다고 인격까지 안보이는건 아니라는거...
다들 알고계시죠?...^^
링거병까지 달고 가서
(혈관속으로는 여러종류의 비타민과 온갖 영양분들이 믹스되어 드가고,
입으로는 잘삭은 홍어랑 따끈따끈한 맛있는 부위의 수육이 씹히면서 장까지 운반해주고,
간은 새콤달콤한 오미명작이 촉촉히 적셔주고...흐흐흐...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또 맛있는거 먹고 와서는,
영양분들이 슬슬~ 효과를 내고 있는건지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아져서ㅋㅋㅋ
늦은밤, 아직도 잠못자고 있는 동글이의 이런저런 생각들입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첫댓글 수고했어요...........
넹...수고했으니 맛있는거 사주세요...ㅡ,.ㅡ
그래라...후이야,수고마이했다아이가~~내도 함 비아주고~~ㅋㅋ
환자같이 안보이던데~~~ 환자는 술 못묵을낀데~~~ 환자는 3차까지 무리하면 안되는데~~~
제가 밖에선 그런티 안내잖아요 현관문만 열면, 바로 쓰러집니다
무직한 동글빼이님...오로지 횐님들의 화기애매한 분위기를 위해 봉사정신으로 강행군 하셨군요....쯔쯔쯔~~
술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화요네요.. 화요 도수가 41이랑 29인가 둘이 있는데.. 낮은도수는 18,900원 정도에 팔더라구요.. 높은건 만원정도 더 비싸구요.. 포스코 복지센터에서 팔아요~
저..술 잘못하는데 요거 맛있더라구요^^;;
담에 같이 히레사케~~ ^^
스르륵^^ 철푸득^^ 철퍼덕^^ 미투^^ 서면으로go^^
시부직행님아
(당당히) 넹
(당당히)넹하는 분캉 가치 가겠심더...
무릎에 멍들었다고 자랑하든가
히야 ` 내평생 후기 이렇게 멋기게 보기는 첨인거 같네요...
에공... ...^^;;
수*씨 수고했시유......
신**씨 수고했시유~~ㅋㅋ
사진 글 다 좋네요
전 sapp님 사진이 더 부럽 참, 실이 문현로터리근처인가요 접때 토욜오후에 지나가다 비슷한분 봤는데..
화요 저거 맛있었어요. 전 29도짜리 마셨는데 정말 괜찮던데요...근데 예전에 이마트에서 구매했을땐 29도짜리가 만원대초반이었던거 같은데요...일년사이에 가격이 올랐나보네요...^^;
역시 울방엔 주당들이 많아요 저 술이 마트에도 파는군요
많이 보던 술인것 같아요^^
뜨끔...ㅡㅡ;;
역시 마이 묵어......
하루이틀 듣는 야그도 아니고..뭐
거의 대낮부터 41도짜리 화요로 함 달렸었찌...당신도 한잔했었고...ㅋㅋㅋ
나무관세음보살....해도해도 넘 하시네~ 이래 잘 적으믄,누가 글을 적겠능교? ㅎㅎㅎ
그래도 이집에선 맛있게 먹은것 같은데.......^^ (따로 주문을 해서 그런가?? ㅋㅋㅋ)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