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질공원 국화도
일시 / 2023년 9월 23일
코스 / 국화도 선착장 - 도지섬바닷길 - 도지섬 - 생태둘레길 - 동사습곡과섬장암
- 매박섬바닷길 - 조개껍질해변 - 매박섬등대 - 사자바위 - 토끼섬일주
- 국화도해안사구 - 일몰전망대 - 해맞이전망대 - 칭하습곡과 층상단층 - 선착장(12Km)
가깝고도 먼 섬중의 섬!
한창 가을이 무르 익어가는 밤과 낮의 길이 같다는 추분 날에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에 속한국화도를 너무도 오랜만에 밟기 위해 궁평항에서 출발을 해도 되는데
충청도의 당진의 장고항에서 연락선을 타고 10분이면 도착을 하는데
뱃시간이 어중띄어 장고항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노적봉과 해식동굴을 돌아보고는
10시 배에 승선을 하니 뭐보고 뭐 볼사이도 없이 배는 국화도 선착장에 도착
조금때가 되면 남, 북으로 나뉘어 있는 박지도와 매박도를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도
마음 내키는대로 다닐수가 있을텐데 좌측으로 돌아 박지도로 먼저 발길을 돌린다.
동해바다 만큼이나 맑고 깨끗한 바닷물에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기워 지는듯
내 배낭의 크기와 무게를 인지했는지 섬끝에서 자리를 깔고는 간식을 하고는
박지도를 떠나는데 흐미한 등산로 눈에 들어오니 얼씨구나 로프를 잡고 오르니
구찌뽕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눈을 호강을 시키는데 손은 가시가 무서워
눈만 호강을 시키고 엉겅퀴와 잡목이 발길을 거부하는 산등성이를 지나니
국화도의 데크둘레길을 만나니 헤어졌던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차라리 산길을 걷는 것이 편하지 자갈과 모래길을 걷는 것은 고역이구나
그래도 매박섬 바닷길로 들어서니 물이 덜빠져 관광객들이 되돌아 나오는데
모험을 좋아하는 우리는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바지가랑이는 훌쩍 올리고는
100여m가 넘는 바닷물속으로 맨발을 밀어 넣으니 얼씨구 바닷물이 차지를 않고
적당한 온도에 마음은 평온해 지지만 자갈들의 반항에 맨발바닥이 고통을 호소
그러나 그고통의 뒤끝에는 이러한 아름다움을 준비 해 주려는 깊은 뜻이 있는듯
조개껍질 해변과 기암괴석의 곡예사들이 곡예를 부리듯 발길을 옮겨야 하는
등대로 가는 험한 바위길을 지나니 등대를 넘어 바다에 웅크리고 이마위에 앉아 있는
가마우지를 한입에 넣으려는듯 포효하는 사자바위의 위용에
대자연은 인간을 아주 작은 존재로 치부해 버리고도 남겠다.
우리들이 가는 곳에는 날씨도 한몫 거들고 분위기와 환경까지
동행을 하니 하루에 섬을 세곳이나 두루두루 구석구석을 누빌수가 있으니
이렇게 좋은 날을 아름다운 님들과 함께 할수있다니 지상 최고의 날을
국화도, 박지도, 매박도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추억을 만들다니
어떻게 바위에 착 달라붙지? 연구대상!
어데고 높은 곳이라면 위험도 불사하고 올라가야만 직성들이 풀리니
이렇게 즐겁고 기쁘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그리고 건강하시고
등산화를 손에끼고 발에다 신는것 아님?
사자바위 머리통위에서 기염을 토하면 어떠라고
황금촛대바위 긁어가면 어쩌지?
S라인
첫댓글 처음 가본 국화도
작지만 굵은 볼거리 가득의 섬이였습니다.
커다란 배낭 한가득 라면. 칼국수. 정성가득한 육수 .맛난 오뎅.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화도 박지도 그리고 매박도 둘레길 생각지도 못한 사자바위 까지 즐거웠습니다.
국화도에서 많은 추억과
선생님의 사랑 가득담긴
끈 베낭속에 선물 저희들 10 명이 먹고도
남을 맛있는 점심 감사했습니다.
항상 지금처럼 함께 저희들 곁에서 오래오래 계서 주셔요.
회원들 점심 챙기느라 무거운 배낭 마다않고
준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우리들의 든든한 버팀목 이십니다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원님들 챙겨 주시려고 무거운베낭속 정성으로 준비해오신 오뎅,칼국수,라면등
맛나게 잘먹었지만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