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금후에 맹호분대장을 만나러 가평으로 떠납니다..........
이유는?....
한심하게도 분대장진급을 축하하기 위하여랍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 50이 넘어 그것도 청성6사단에서 그렇게 고생을 하다가 전역을 한 퇴물 노병으로써...
한심하게 보기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6번의 면회중에
저혼자의 면회 3회.
가족이라 해보니 딸아이포함 2회.
맹호맘과 3회.
결국 6번중 애엄마가 3번을 딸아이가 두번을 같이 갔었습니다...
7회의 분대장진급(남들은 알아주지 않겠지만) 축하면회를 떠나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맹호상병 전화오면........" 뭐 필요해??? " 아님! "뭐 먹고 싶니???"
이래서 적어 놓은 메뉴....
닭이나 피자나 중국요리는 그곳서 배달을 시키면 되니..
LA양념갈비 / 고추장양념 돼지불고기/삼겹살 /豚足 대형 2만짜리 한족/날 새우 살아있는대하 /등등등
조상제사지내러 갈정도의 종류를 가지고 간답니다.....
왜그리 먹고 싶은것이 자주 바뀌고 많은지....(*물론 저희군생활땐 더 했지만)
아이가 군에서 야전에서 필요 한듯한 극소형공구 몇가지를 사 준비를 했습니다....(톱/리퍼 /칼 등등등)
그래서 3시쯤 퇴근을 하여....
집으로 돌아 오는데.......아들놈 전화!!!
왈
"아빠! 낼 오세요??"
"그래...왜?? 필요한거 있으면 지금 말해."
"아빠 혼자 와요?"
"??? 왜? 혼자 간다...."
이유는 맞벌이를 하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애엄마가 허리가 안좋아 면회를 갔다가 오면 며칠을
힘들어 하기에 가자는 말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빠! 혼자 오셔두 전에 같이 있는 동기 같이 면회 되요??"
"그건 안된다는데....."
"같이 나오고 싶은데....방법이 없을까요???"
" 왜?.....그러는데................."
"부대에서 가장 친근한 친구이구.....둘이서 많은 의지를 하고 지내는 전웁니다...그리고 그친군 한번두 면회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럼 잠시 나오라면 안되니?"
"우리부댄 안되구요....방법이 없을까요?..."
"참내...그럼 엄마를 데리고 가야 하는데................................그렇게 해 아빤 모른척 할테니까....
엄마에게 무조건 보고싶다고 해.....그럼 네엄마 맘약해서 죽어도 갈사람이니...그런데 둘이 비밀!!
이렇게 해서 작전을 짯는데.......애엄마 즉시 전화와.....하는말 "민철아빠!~~민철이가 나 너무 보고싶대.....
그래서 나두 가야 할거 같아"
아들놈이 보고 싶다니 아주 자랑스럽게두 아이가 보고싶어 하는데 엄마가 가야할거 아니냐는 말씀.....
전 한술을 더 떴습니다........."다큰 아들이 오죽하면 엄마에게 보고싶다 하겠어.....맘대루 해.....난 새벽에 떠날거니까."
하니......같이 간답니다........아주 장한 모습으로 난 갈거야.......ㅎ
그리고 조금전 아들놈 또 전화와.....
부자지간에 영원한 비밀로 하기로 하고 새벽에 떠날 예정입니다...
아이가 고생할까 걱정이 되어....
아이가 버티지 못할까 불안하여......
아이가 군에서 피폐된 삶을 격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면회를 가는 것이 아니랍니다....
아이는 사자처럼 강하게 키워야 겠지만......
아이는 스파르타식의 교육처럼 사자우리에 던져 강하게 키워야 겠지만....
전 아이와 같은 눈높이의 세상을 같이 바라 보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힘듬이나 괴로움의 척도를 연구해가며
같은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는 부자지간이 되고져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처음 군에 갔을때....
애 엄마나 딸아이는 그랬었습니다.........
혼자만 아들 군에를 보냈느냐고........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해를 하고 ...
이렇게 살아 왔습니다....
애엄마나 딸아이의 눈에는 조금은 심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태어나 처음겪는 그곳에서 힘든 그시간을 같이 해주고 싶어 하는 父情이었습니다.........
아이도 너무 감사해 하며........그렇게 맹호부대원으로써의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전 새벽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전 새벽에 사랑하는 아들의 어머니와 함께.......
전 새벽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평으로 떠납니다.......아들을 만나기 위하여 떠납니다....
그리고 그 전우를 같이 만나기 위하여~~~~~~~
나이를 먹어...
잊혀진 군대가...
이제 아이가 커 가 있는 그 군대를....
잊혀지지 않기 위하여 떠납니다..........
오늘날의 한심할수도 있는 이나라 이현실에서
국가의 도움도 별로 없이 갈팡질팡한 교육정책속에서 휩쓸려 혜메이다가 조금 세상을 보는 여유가 생갈만 하니..
아이들은 군엘 갔습니다...
그 장한 아이들을 나라에 보낸 그 어버이들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부자지간의 영원한 비밀얘기를 저희들이 모두 보고있는데 그 비밀을 어떻게 지키시려구~~~ㅎㅎㅎ. 사랑하는 마음 가득 싣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두분이서 잘 다녀오세요... 분대장 된거 이 아줌마가 축하한다고 전해주시구요........... 빨리 보고싶다고 과속해서 저처럼 10만원짜리 과태료물지마시고 안전운전해서 잘 다녀오세요............
아름다운 거짓말은 서로에게 행복을 전해주겠네요. 친구에게도 면회의 기회를 주는 속깊은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족모두 행복한 시간되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재미있었던 얘기도 기다릴께요.
아이와 같은 눈높이의 세상을 바라보며,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시는 아버님 대단하십니다. 분대장 축하합니다. 한번도 면회가 없는 전우를 챙기는 그마음도 기특합니다. 아드님의 건강하고 멋진 군생활하길 응원합니다. 먼길 조심해서 다녀 오십시오.
사랑하는 아내와 예쁜 따님 모시고, 의리 넘치는 민철상병 분대장 면회 잘 다녀오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철 이 분대장 이 되었군요 축하 드립니다 친구 를 배려 하는 고운 마음 씨 까지 기특 합니다 게다가 자상하신 아버님 보기 좋습니다 먼 길 운전 조심 하시구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먼길 가평 면회길 안전운전 하시고 잘 다녀오셔요.^^ 민철상병의 책임 많은 분대장 축하드립니다.~~
어깨위에 파란 견장을 다는 날이군요 , 그만큼 책임이 무거워 졌다고 봐야 합니다, 아드님 분대장 된것 축하 드립니다~~~~
남아있는 가족모두가 아드님을 챙겨주는 애뜻한마음이... 가정이란 울타리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아드님 분대장되심을 많이많이 축하드립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ㅎㅎㅎ 두분에 아이디어 굿입니다 음악 명쾌하내요 지오피 보내고 늘상 맘이 아려서 저희도 1년후 폐파로 오면 이런낙을 누리겠지요 기대합니다 ㅎㅎ 후기가 재미 있겠내요
아들향한 아버님의 헌신적인 사랑에 새삼 고개가 숙여지는군요,, 저는 두아들 군생활할때 제가먼저 면회가자는말을 한번도 않해보았답니다, 애들엄마의극성에저는 마지못해 운전기사로 억지동원되는정도였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과거에 우리 군생활할때 힘든생각만하면서 요즘 군대가뭐 군대냐 하면서 면회가 사치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자식에대한 사랑이 없는건 아닙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전우까지 생각하는 그 아름다운 마음씨가 정말 감동적이네요,, 얼른 엄마의 허리 아픈게 완치되길 빌어 봅니다, 아름다운 면회 잘 다녀오세요,, 가평 수기사는 저도 여러번 다녀온적 있답니다,,
분대장이된 민철상병 축하드립니다... 전우를 아끼고 배려하는마음에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면길 잘 다녀오시고 행복하고 즐건시간되세요,
그 동안의 면회보다도 오늘은 맹호분대장과 더욱 뜻깊은 면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아드님과의 비밀이 흐뭇합니다. 먼길 잘 다녀오시구요.
맹호상병의 분대장 진급을 축하합니다. 새벽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면회길 안전하게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고생하는 전우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맹호상병의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쯤은 행복한 만남이시겠네요^*^ 아드님 하구 비밀도 생기시구...어머님 께서 아시면 쬐끔 삐짐이시겠는걸요 ㅎㅎㅎ 동기를 위하는 아드님의 대견함이 기특하구 혹 다음면회땐 어머님 의 허리 아픔이 동반하지않기를 바람니다.
살다보면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있지요. 먼길 잘다녀오시고 가족들이랑 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저는 군복무 중인 아들한테만은 한심한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먼길 운전조심하십시오.
6사단 예비역이신 아버님! 민철상병 분대장진급 축하합니다, 아버님에 아들사랑 대단하십니다, 민철상병과 한번도 면회못온 동기하고.멋진 추억만들며 맛난거 많이 해주고 오시기 바랍니다, 오시는길 천천히 조심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맹호1 여단 님의 따뜻한 배려 정말 감사했습니다. 먼길 가시면서 지금 훈련받고 있는 제 아이까지 둘러볼수 있으면 둘러보겠다고 쪽지까지 보내주신 마음이 이세상이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찼구나 하며 제가슴이 저려왔습니다.혹여 지금 훈련병이라 상황이 힘들어 보고오시지 못하셨더라고 그런 마음을 가져주신,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주신 세상의 따뜻한 정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본인의 아들을 챙길 마음이 바쁜게 부모들 마음 아닐까요? 맹호 1여단 님의 마음씀씀이에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따뜻한마음 가슴깊이 전달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드님 분대장진급 축하합니다.편안한 여행 되십시오^^*
이유없이 제 눈가가 촉촉해짐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드님과 눈높이를 맞추시려는 신세대 아버지 먼길 운전조심하시고 민철상병의 분대장 축하합니다.
어쩌면..이시대에 가장 필요로한..사랑을 잘 전달해준...훌륭한 부모입니다..과잉보호가 아닌...힘들고 어려움을 함께 연구해가며..풀어가는 ..그야말로...정말 이유가 확실한..글에 감명받습니다...이런 부모가 있다면...아이는 분명...군생할..잘할수 있습니다....진급을 축하하며...아드님의..앞날에...탄탄대로의 길이...
맹호분대장 행복해하겠군요.면회7회 남들보다 몇배다녀오셨군요.아들사랑이 넘쳐나는 부정입니다.사랑하는 아들의 어머니랑 맛있는 음식챙겨서 안전운전 하시고 잘다녀오세요.
지금쯤 맹호분대장과의 행복한 만남 갖으시고 돌아오셨겠네요 아버님의 아들 사랑에 제 마음도 훈훈해지는듯 합니다 맹호상병 분대장 진급 축하하며 늘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