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아..민이 번외를 쓸줄이야...
(__) 이번 번외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많이 봐주세요..
리플은 작가의 생명입니다 (_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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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번외]
"하하하"
"호호호"
어른들이 모여 웃고있는 커다란 집
난 그곳이 지루해서 슬그머니 빠져 나왔다..
"-0- 심심하다 심심해~"
연못 주위에 있는 큰 돌에 앉아서..
나혼자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불르고 있을때였다.
부스럭-
나무가 흔들리더니..곧 어떤 여자아이가 나왔다..
여자아이의 피부는 지난 겨울에 만든 눈사람보다 더욱더 희고..
눈은 내눈보다 커다랗고.
코는 앙증 맞은 것이 강아지 코 같아서 귀여웠다.
입술은 앵두 같이 붉었다.
"너...여기서 뭐해?"
여자아이를 보고 천사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그 아이가 조심스레 물어왔다.
"응? 심심해서...노땅들은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휴우..참 문제야 문제 -0-"
"헤헤- 나도 심심해서 나왔는데.."
"그지? 심심하지? 어른들은 순 칭찬 뿐이야...어머~ 아드님이 참 귀여우세요 호호호
그쪽 딸도 참 귀엽군요 하하하 -0- 똑같은 얘기만 계속해~"
"나도다 나도! 나를 빙 둘러싸고서는 어머 딸이 참 이쁘네요..천사 아니예요? 호호호 ..
그러는거 있지? 아줌마들은 하나같이 다 허옇고 입술은 쥐 잡아 먹은것같았어.."
"그지? -0- 다 똑같아 얼굴이! 하나같이 피부가 밀가루 같고 입술은 시뻘개!
그리고 그 입을 벌릴때는...우왁! 소름끼친다 끼쳐 으으"
"나도 나도 똑같은 생각이야! 그리고 다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내 얼굴은 둥글 둥글해서
유모가 항상 보름달이라고 하는데...ㅠ_ㅠ"
"-0- 거짓말 아냐! 너 진짜 이뻐~ 귀여워!"
"ㅠ0ㅠ 정말이야?"
"응응 -0- 너네 유모가 장난 쳤나봐.."
">ㅁ< 헤헤- 나도 그럴줄 알았어! 예쁜 내 얼굴을 보고 보름달이라니~ 나도 안 믿었어!"
"-0- 자뻑 증세가 심하네....야아!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각자 소개나 하자!
넌 이름이 뭐야?"
"어머 어머, 숙녀한테 이름을 물을때는 먼저 자신의 이름을 밝혀야죠 -0-"
"그런건 필요 없지 않나? 숙녀도 아니면서..."
"뭐야-0-!!!"
"아..아니야 내 이름은 유 민...그냥 편하게 민 이라고 불러 ^ㅇ^"
"민아- 내이름은 한아..소한아 나도 그냥 편하게 한아라고 불러 >ㅁ<"
"응응! 있지...한아야!"
"응ㅇ_ㅇ?"
"우리....."
나는 천사같은 한아의 귀에대고 속삭였다..
"나중에 크면...결혼하자!"
순식간에 귓볼까지 빨개지는 한아..
"그럼 안녕!"
그렇게 열심히 손을 흔들어 준뒤, 노땅들 사이를 비집고 아빠 곁에 섰다.
"아빠 아빠 -0-"
"응? 왜 그러니 민아?"
"나 크면 한아랑 결혼할래!!!"
"누구..?"
"소 한 아 요!!"
"니 맘대로 하렴 ^-^"
자상하게 웃어주는 울 아빠.
난 크면 한아랑 결혼 해야지 -0-
한아! 넌 나한테 찍혔어!! 움하하하
10년 뒤,
"야아! 소한아 -0-"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졌다.
뽀얗던 피부는 모카빛 피부로 변해 있었다.
머리는 노랑색으로 염색하고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
완전....날 라 리
한아를 지킨다고 태권도를 배우고 검도 배우고 가라데 배우고 ..
하다보니 결과는 날라리다..-0-
띠잉~
"많이 기다렸지? 미안해.."
검정 구두를 발에 신으면서 낑낑 대며 나오는 한아.
검정색의 생머리에 노란색의 별삔을 꽂고서 나온 한아..
오늘도 역시 이쁘다..
"너 매일 밥 먹냐?"
"응? 응! 두그릇씩 먹는걸!"
"그만좀 먹어라...아침밥 먹으니깐 살찌지..지각하지...너 기다리느라 날라리로 찍혔잖아 -0-"
"나 살 없어! 지금 48kg유지하고 있다고! -0- 그리고 니가 날라리로 찍힌 진짜 이유는...
니 차림새 때문이야! 넥타이는 풀려있지...머리는 노랗게 병아리처럼 물들였지..
그리고 피어싱 하고 있지...지금 니 상태가 동네 양아치다 양아치!"
"-0- 난 양아치가 아니고 자랑 스러운 상고 일짱이다!"
"핏- 야아~ 일짱보단야 이짱인 내가 더 유명하다"
"니가 워낙에 잔인하냐? 넌 완전히 고릴라다 고릴라"
"뭐...뭐야?! 고릴라? 고릴라? 야! 너 고릴라 손에 죽어 볼래?"
큰눈을 위로 치켜 뜨며 앙칼지게 소리지르는 한아
"-0- 싫어....고릴라 손에 죽느니...차라리...내가 자살한다!"
"뭐...뭐어!!"
"그리고....우리 지각이다"
"-0-............"
입이 크게 벌어져 있는 한아.
"추하다 추해 -_-"
그 한마디하고 팔자 걸음으로 천천히 학교에 갈려는데..
퍼억
"씹새야! 너 죽을래?!"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를 나의 머리에 던져버린 한아
우리는 항상 아침마다 싸운다..
한아는...알까...?
내가....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몇주뒤-
"야아~ 민아! 내 남친이다~ 귀엽지?"
소란스럽게 말하는 한아..
근데...남친 이라니?
"^ ^ 안녕하세요..한아 남자친구 혜민 이라고 해요.."
"알겠다 알겠어 꺼져라 꺼져.."
냉정하게 보일려고 일부로 태연한척 얘기 했다..
".......민아...넌....아무렇지도 않아?"
"뭐가..?"
"내가...남자친구 있다는거..."
"아무렇지도 않은데..?"
"으...응"
슬픔이 묻어나는 얼굴을 짓는 한아
한아가 남자친구를 소개한뒤..많이 힘들었다..
일부로 한아한테 차갑게 대할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근데...어느날 찾아온 ....증오스럽도록 미운...이윤희
"ㅇ_ㅇ...당신은 왜 그렇게 울어요?"
"꺼져라...죽여버리기 전에"
"무서워라...아! 당신이 일짱 이군요...후훗- 저는 이 윤희 라고 해요...당신은 일짱 이지만..
전 얼짱이지요.."
"픽- 별 미친...쌩쇼를 떤다"
아무렇게나 지껄여주고 자리를 떠날려는 때였다.
"아- 맞다...당신...상고 이짱...소한아 좋아하지요?"
"[멈칫]..."
"^ㅇ^ 나랑 사귀어요...훗- 소한아 잊게 만들어 줄께요"
"미쳤냐? 니가 아시다시피...난 소한아 좋아한다.."
"하하하 - 당신....내 것이 안되면....난 죽어 버릴꺼야.."
교복 주머니 속에서 날카로운 커터칼을 꺼내 자신의 목에 갖다대는 이 윤희
"니가...죽던 말던 무슨 상관이냐?"
"내 다른 한쪽 주머니에는 유서가 들어있어요..."
"뭐.....?"
"유서 내용...소한아 라는 상고 여학생이...저를 죽음의 길로 인도 했습니다.."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ㅇ^ 나랑 사귀어...항상 날 지켜주고...소 한아 보다 나를 더 존중해주고...나만 바라보면서
웃고...소 한아가 날 때릴시에는...니가 말려주는 거야.."
"........."
"싫으면...난 죽을꺼야..."
"하- 좋아...."
"^ㅇ^ 소한아 정말로 좋아하는 구나..."
"너..항상 이런 모습이냐? 이렇게 잔인한 모습이냐? 상고 얼짱은...성격도 좋아야 하는데......."
"철저한 가면을 쓰고 있어.. 솔직히 난 진짜로 싸우지도 못하거든..다들 나의 연기에 감쪽같이
속고 있어...호호호- 바보 같이 말이야"
이윤희의 협박으로 난 이윤희와 사귀게 되었다..
그때...이윤희와 사귄다고 할때부터..한아는...이 윤희를 때리고 협박하고..
한아도 날 좋아했나보다..남자 친구라고 소개 시킨 놈은...친구 였단다...내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인을 하려고 소개를 시켰다는 것이였다..
당장 가서 한아를 안아주고 싶지만...어깨를 껴안고 싶지만..
이윤희...그년이 허락하지를 않는다..
난 항상 이윤희를 감싸 안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한아는 악녀라고 손가락질을 받아야 겠다..
근데...근데...
어느날 이윤희 하고 한아가 안보였다....
여기 저기 찾아 보다가 창고가 떠올랐다..
사람이 많이 죽은 창고...
당장 그 창고로 갔고...문을 열었을때는..
이윤희를 어깨에 맬려고 하는 한아의 모습이였다..
둘다 만신창이 였다..
한아한테 갈려고 했는데...
이윤희의 손에서 떨어지는 종이..
피 묻은...종이...유서
입술을 꽉 깨물고 한아를 때렸다...
머리를 내리 쳤다..
그 순간 비틀거리고 많은 양의 피를 뿜어내는 한아..
미안해...한아야....
곧...곧...다시 올께...이건....너를 위해서야
이윤희를 어깨에 매고 병원에 데려갔다..
이윤희 부모님들만 불러놓고 창고로 갈 생각이였는데..
부모님들은 날 잡고 놓아주지를 않았다..
그렇게...일주일동안 붙잡아 두었다..
이 윤희가 눈을 떴을때 부모들은 나를 놓아 주었고..
나는 재빨리 창고로 뛰어갔다..
문을 열자 보이는..
한아....내가 사랑하는 여자...한아...
"한....아...소 한아...내가 왔어....한아야...가자....응? 우리...멀리가서 살자"
이미 죽어버린 몸을 껴안았다..
차가운 감촉이 나의 볼에 닿았다..
"한아...내가 어릴때 말했지...? 나랑...결혼하자고..."
한아를 꼭 껴안았다..
난 눈물을 흘리면서 중얼거렸다..
"한아...소한아.......병신같은 소한아....내가...사랑하는 소한아..."
언제 부터 였을까..?
엉켜버린 실처럼 되었지...?
너를 좋아했는데...일찍 말할껄...좋아한다고..
이제 와서 후회하면...뭐하지.....?
한아...소한아...내가 사랑하는 소한아...
그렇게 나는 차가운 한아의 몸을 껴안고서..
그대로...그대로.....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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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작가의 생명입니다......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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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닷단편소설
[단편]
[눈♪] 악녀의 첫번째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유민번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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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1 18:0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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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좀 허무하게 끝났어요..그래도 슬퍼여 ㅜ_ㅜ내가 1빠당 ㅎ
ㅠㅡㅠ~ 나도 이제 쎄드 좋와할레!!! ㅠㅁㅠ!! 쎄드만이 살길이다!! +ㅁ+!! 에델아... 잘봤쏘이다!! +-+ 아싸 이빠!!
번외가 슬프네요 ^^.. 안타까운 사랑 ㅠ_ㅍ
우와!1ㅠㅠ 진짜 슬퍼요 ,, 거실에 엄마 있는데 눈물흘려서 쪽팔려 ㅠㅠ
너무 슬프네요...다른 슬픈 소설 부탁드려요...ㅠㅠㅠㅎ
ㅠㅁㅠ한아 불쌍하네요...
슬프다ㅜㅜ
슬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