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2번 교향곡과 인연이 있는, 중요시 다루는 지휘자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일부일테지만요.
먼저 클럼페러는 말러와 만나는 계기가 된게 바로 2번때문이죠.
클럼페러는 2번 교향곡의 무대밖 지휘자로 리허설을 할때 말러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말러에게 무대밖 밴드의 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나중에 다시 조절한 후에는 칭찬을 들었다고합니다.
클럼페러의 2번은 쉽게 구할수 있는것만도 4종류나 됩니다. 부활은 클럼페러가 평생에 걸쳐서 연주하고 녹음한 음반이라 높은 평을 받고있습니다.
아바도는 60년 짤즈부르크축제에서 빈필데뷔를 하게 되는데, 이때 연주한 곡이 부활입니다. 후에 말러전집을 시카고심포니와 빈필로 완성해 나가는데, 첫 녹음이 시카고 심포니와의 부활이었습니다. 이 연주는 연주력과 악단의 장악력에서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날밤님도 말씀하셨지만, 어린 꼬맹이 래틀을 지휘자로 만들게한곡이 부활입니다. 2번 부활을 듣고서 지휘자가 될것을 결심하게된 곡. 그래서인지 래틀의 부활도 높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2번을 들었을때는 감동을 받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곡이고 수많은 악기와 합창이 들어가는 곡이라고 느꼈는데, 어느 순간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어제의 연주회에서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로는 표현못합니다. 온몸으로 느낄뿐입니다.
p.s 라디오에서 듣는것은 예술의 목욕탕에서 듣는것보다도 더욱 열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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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교향악 축제 중 울산광역시향 연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