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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택시 knowhow관련하여 글을 쓰겠습니다. 물론 이것이 노우하우인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는 것 이겠지요. 택시 야간 운행시, 가장 힘든것이 취객상대입니다. 며칠전 본인도 겪었지만, 차에서 자빠져 자는데는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경찰을 부르기도 그렇고, 사실 112신고해서 경찰오고 이런거 모두다 손실이지요. 게다가 경찰들도 인상쓰면서 깨웁니다. 참 피곤합니다. 며칠전 취객때문에 112신고했는데 한 거의 1년이상 한번도 112신고안했는데 그날을 재수없게 이상한 놈들 만나서 고생좀했습니다. 결국 돈 2만원과 시간을 1시간 이상 허비하였지만, 사실 이제 택시질도 8년이 다되가니 화도 안납니다. 뭐 그런놈 한두놈 봅니까? 그냥 재수없거니 이렇게 생각하지요. 이놈의 택시질 해보니, 절에서 도딱는 스님보다 더 빨리 "해탈의 경지"로 올라갈것 같습니다. 화내봐야 나만 손해고, 그렇습니다. 누가 나에게 욕해도 화가 안나니..이거야 원.. 감정노동자가 아니라, 세상과 이젠 타협하기로 작정했나봅니다. 본인은 야간에 택시운전하면서 손님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우선, 야간에는 손이 많다보니 손을 가릴수있어서 좋습니다. 야간에 될수있으면 양복쟁이 위주로 태웁니다. 강남에서 영업하는 이유는 뭐 본인의 집이 강남이고 지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것일수도있지만, 강남이 영업환경이 좋습니다. 택시가 많아서 경쟁이 심하다는 단점을 제외하곤 강남 만큼 손님이 많은 곳도 없고 손님의 질도 우수합니다. 특히 선호하는 지역은 신사동 가로수길인데 여기 돌아댕기는 손님들은 질도 좋고, 하여튼, 이런말 하면 기분 나쁘실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손의 나이가 젊어서 좋습니다. 야간에 50대 이상 취객은 기피대상 1순위입니다. 지금까지 손을 태워보니 나이 50이상 넘어서 야간에 술먹고 돌아댕기는 자들중에 진상이 아주 많더군요.게다가 뭔 할말이 많은지 바쁜 심야시간에 주절주절 떠들고 질문하고 뭐 어떤 이는 이야기꽃을 피워서 좋다고 할지 모르지만 손이 말걸어오면 사실 야간심야피크 시간에는 댓구하기 싫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50넘은 자들은 우선 젊은이와 달리, 술을 이기지 못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여 경찰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피대상 1순위입니다. 그리고 20대 초반의 젊은이들 중에 옷차림이 허름한 사람들은 멀리 안가는 것 아시죠? 뭐 택시 해보면 멀리서 봐도 장거리인지 단거리인지 대략 때려잡을수 있습니다. 본인은 야간에 상황에 따라서 중거리 단거리 손님을 멀리서 보고 가려서 태울수있습니다. 저녁 퇴근시간에 멀리가기 싫어서 일부러 단거리 손님위주로 태우려고, 지하철 입구에서 대기한다거나, 또는 이마트 이런곳에서 손님을 태우면 거의 90%는 단거리 동네 손님입니다. 이글의 주제는 술취한 취객 대처요령인데, 1. 술취한 취객은 될수있으면 안태우는데 특히 만취한 사람은 정말 배곪지않는이상 안태운다. 2. 대기중 또는 실수로 많이 취한 손을 태운경우(혀가꼬이거나 기타 행동이 만취한 상태인 사람들)에는 절대로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 3. 차를 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취한 손에게 어디갈거냐고 묻는다. 개포동이요 하면 개포동 몇단지냐고 묻는다. 그리고 동까지 묻는다. 또는 아파트가 아닌경우 주소를 불러달라고 한다. 이과정에서 손이 짜증을 내고 그냥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출발하면 안됩니다. 아파트는 동, 일반 주택은 주소를 불러주지 않은면 절대로 출발하면 안됩니다. 4. 본인의 요청에 대하여 거부하거나 그냥 가자고 하면, 가만히 있는다. 여기서 내리라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소를 대지 않으면 출발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5분이고 10분이고 대기합니다. 일반적으로 5분이내에 지가 알아서 대부분 내립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멀리서 봐서 취객(만취)이라고 판단되면 안태우는게 가장 좋습니다. 만취자 색출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인도가 아닌 차도에 나와 있는자들은 요주의 대상입니다. 차를 세울때는 바로 앞에 세우지 말고, 한 5미터 이상의 거리에 세워서 걸어오게 하십시요. 손을 걸어오게 하여 비틀거림이 너무 심하면 그냥 출발하는 겁니다. 손을 테스트하는 것이죠. 며칠전 태운 놈들은 앞에 빈차가 서있었고, 본인은 두번째 차였는데 갑자기 내차에 오더니 지들끼리 욕하고 별염병을 떨어서 그냥 도망갈려고 하였으나 앞차때문에 도망가지도 않았고, 시간대가 오후8시 정도라 너무 방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젊은놈들이고, 양복도 입었고 해서 설마 라고 생각했는데 실수를 한것이지요. 사실, 두놈중에 한놈을 경찰이 깨우고 갔는데(파출소가 바로 앞이라 마침 경찰관이 있었음) 그놈에게 돈달라고 할때 돈못준다고 하여 결국 112신고를 하게되었습니다. 한놈이 너무 못일어나고, 안기어나와서 그놈때문에 시간이 지체가 되었는데 그놈이 기어나와서 차도에 자빠져있을때, 남은 한놈에게 돈달라고 했지요.그런데 못주겠다고 했고 그때, 나머지 한놈의 휴대폰이 차량의 뒷좌석에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냥 도망갔을것 같습니다. 아마 그 휴대폰은 한강물에 던졌을것 같네요(본인은 휴대폰 팔아먹는 놈 아닙니다) 지금도 그놈 얼굴이 지글거리는데, 사실 이거 동영상 떠서 인터넷에 올릴려다가 참았습니다. 나에게 욕까지 하는데 술취한놈이라 내가 참았지만 모욕죄로 고소할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이 앞에 있는데도 욕을하더군요.게다가 뭔 놈의 욕은 그리도 잘하는지, 이런놈들은 조만간 회사 짤릴겁니다. 술먹고 이런 개차반인 놈들은 좀문제가 많은 놈들이죠. 술먹으면 인성이 나오죠.. 하여튼 그날 재수가 없었습니다. 2만원을 손해봤는데 그날 팁으로 3만원 을 준 손님 때문에 복구가 되었고, 그다음날은 이상하게 아다리가 잘맞아 삼성역에서 태운손 2명이 방화역을 거쳐서(27000원) 고양시 이상한 이름의 동네이던데, 삼송역지나 사리현인가 하는 동네 머리털 나고 처음 가는 동네이던데, 거기까지 2만원 정도 더 나왔고 불과 30분 만에 47000원, 그리고 사리현에서 불광역으로 오는 도로 택시 8년만에 처음지나가는 도로입니다 거기서 태운 젊은 학생(20대초반)이 대흥역(마포)까지 가는 바람에 또 2만원 벌고, 대흥역(서울여고 근처)에서 그 아가씨 내리자 마자, 바로 앞에서 손드는 여자, 태웠더니 강남역을 가자네요. 그래서 근 1시간만에 무려 8만원이란 매출을 올린 날이었습니다. 삼성역에서 강남역까지. 삼성->방화->고양사리현->대흥->강남역 을 한바퀴 돈코스였지요. 이런 날도 있더군요. 될수있으면 취객은 태우지 마시고, 정말 배곪으시면 굳은 마음 갇고 태우시기 바랍니다. 나이 50이상 넘은 취객은 태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양복쟁이는 조금 괜찮구요(장거리를 가지요) 하지만 옷차림 빈티나는 자들은 진상도 많습니다. 결국, 요령은 될수있으면 취객을 안태우는게 좋고, 취객이 얼마나 취했는가 테스트를 하란 말씀입니다. 인도에서 뭔가를 잡고있는자(나무에 기대거나.기타등등)는 태우지 않는게 좋습니다 차를 세울때는 좀거리를 두고 세우고, 여러명이 택시 잡기 위하여 서있는경우, 젊은 처자위주로 태우는 것도 좋고, 옷차림이 깔끔한 사람위주로 태우시기 바랍니다.. 슬리퍼 질질끌고, 추리닝 입은자들, 게다가 등산복입은자들 태우면 골때리구요. 검은 봉다리 가지고 택시타는 자들은 대부분 단거리 가는것은 아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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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점은 술취한 취객을 태운경우, 주소나 아파트 이름 동까지 물어서 네비를 찍고 가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자기 집앞 또는 아파트 동까지 드가거나 아파트 입구에서 깨우면 됩니다. 그나마 택시탔을때 정신이라도 좀 있을때 주소찍어야지 집근처 도착하면 이미 뻣어서 주소고 뭐고 인사불성이지요. 주소를 알려주지 못할정도면 완전히 취한것이라 차에서 쫒아내시구요(만취자는 보호자 있어야합니다)이런 사람 쫒아내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승차거부신고 못합니다. 절대로 그냥 출발하지 마십시요. 뭐 다아시는 것이겠지만... 한두번 당한게 아니죠. 주소 안대면 절대로 출발하지 않습니다.
이런경우 다음날 경찰서 민원실에 민원내면 상대방 과퇴료? 때려 맞는다는데 그거 안했는지 궁금해지네
무임승차에 등등 걸어서
걍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본인은 손님이 짜증나게 하면 돈 1만원 나와도 내려서 다른차타고 가라고 하고 손내리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저놈들에게 돈 2만원 받으려고 노력하는 그 비용이 2만원을 초과합니다. 물론 욱한 심정에서 모욕죄나 기타 무임승차로 걸고 넘어갈수도있지만, 새벽 3시나 4시 영업시간 끝날때 이런사건이벌어지면 그렇게 하겠지만 시간대가 9시였고, 여러모로 포기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런놈들과 인생엮일일 없습니다. 본인은 포기합니다. 생각같아선 버릇을 고쳐주고싶지만 ..쩝쩝
또라이3놈 크리어제(다 50대임)
한놈은 초저녁에 삼각지에서 타서 지네집몰라 용산역파출소인계(차비 5천원받아줌경찰이)
또한놈은 퇴계로에서 독산동까지 2천원밖에없다고함 그래서 그냥 1호선 서울역에떨궈줌 전철타고가라고
또한놈은 마장역에서타서 사근동가자고해서 어디냐고하니 사근동모른다고 개지랄염병 알고보니 한양대병원후문 지구대옆 계속지랄하고 택시기사가 길모르면 때려치라하길래 재섭어서 택시타지말고 자가용타고댕기라함
이꼴보기싫어 모범택시바로할것임
굿굿 좋은글.
제가 하고픈 얘기들을 조리있게
잘 써주셨네요,
골라서 태우는것과 가려서 태우는
기준을 어느정도 제시한듯.
손이 혼자 타서 목적지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문제가 될듯한
손 태웠을땐 출발금지! 바로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