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민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 그리고 앞으로 군대 가실 분들께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뭐라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고마움을 모르지도 않고, 그 노고가 얼마나 큰지를 잘 알면서…
어떻게 제 입에 그런 말을 담았는지 후회막급입니다. 그 강의 제작이 현장 녹화로 이루어지면서 방청 학생들 앞에서 공개강의를 하다 보니, 다소간 긴장하고 흥분된 상태에서 그만 되돌릴 수 없는 망언을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나쁜 뜻은 아니었습니다. 남녀의 언어 습관 차이를 비교하는 내용을, 좀 더 잘 설명하려는 게 원래의 취지였는데… 결과는 큰 과오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떤 변명도 제 발언에 대해 용서가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어떤한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2010. 7. 24 장희민 올림.
철학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저 여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나라 군대가 어떻게 해야 옳은건지 님 생각을 적어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여자를 교단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님이 테클을 거셨을때는 님도 뭔가 생각이있으셨을것 아닙니까? 말씀해 보시죠. 아무런 현실적 판단없이 단지 사상적으로 평화주의이기에 공격성있는 사람을 경멸하는 태도는 아닐것이라 믿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을 부탁합니다.
남볼//님 '군인이란 항상 양면이 존재하니 그걸 직시해야 한다' 누가 그걸 모릅니까? 님의 이 주장이 저여자의 행위를 어떤관점으로 어떻게 판단했는지 그 결과를 이야기해 달라는 것입니다. '어째서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가 이상향 이라는 건지?' 이 물음에 저도 질문을 드리죠. 그래서 인류역사에 전정이 없었던 시기가 있었습니까? 님의 이 주장은 현재 국군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실적인 판단의 결과를 제시해 주세요. 현실적 대안 없이 말로만 떠들고 있는것이 궤변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군대는 모두 정치권의 수족에 불과하니 헤체시키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당신 이상향은 평화이지만 군대는
필요하다고 이중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인가요? 후자라면 군대와 군인의 필요성을 거부하고 비하한 저 여성의 인식을 욕한 저를, 당신이 테클거는것이 당신 말이 궤변이라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