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8번째로 택한 곳은
전남 신안군 암태면의 승봉산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835754bb82f34b003ad29dc5ed525d0e51742de2)
오늘의 산행코스는 수곡리 마을입구에서 노만사를 경유하여
정상을 거쳐 암태중학교로 하산하는 코스 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2aafeabac06c24aa5e50b7d5d75bf3912932defa)
대전을 출발한지 약 3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 마을입구..
이곳을 도착하기 위해서는 임시로 개통된 천사대교를 거쳐 왔습니다.
소작농의 애환이 서린 들녘 암태도[ 岩泰島 ]
암태도는 압해도 송공항에서 차도선이 하루에 10번 다니며
소요시간은 25분 정도 걸렸으나 천사대교 개통으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b7aa2f69f49ac3c6630845c9df29190a51c51a9d)
수곡리 마을입구부터 마을까지는 이렇게 마늘 밭에서
마늘이 영글어 갑니다..
아마 이 마늘들은 3월이면 수확할듯 하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745e73a2482c476aecd2aec0632f8ea997389c0f)
마을앞의 마늘밭이 참으로 정겹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0a741955dc4169b65d59b1318fe6c34aea625162)
마을을 향하다가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가기 위해 마을을 가로질러
노만사 방향으로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906ede19cebeedf150c52415cddc4ac47d0f98e7)
25분(약 1.7km)만에 도착한 노만사 요사채
승봉산 기슭에 자리잡은 노만사는 해남 대흥사의 말사로
1873년에 창건한 가장 작은 규모의 사찰로 신안군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한다.
해상 산중에 세워진 이 절은 대웅전, 칠성각, 요사채 1동으로
구성되었으며, 법당 뒷편에 자궁 모양의 약수터가 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07c61d78f924cb48630dad6a503ae8c619b3d2e6)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422f4380f8722dc44887e2c66c7461c4452812c1)
우측에 보이는 조그마한 사찰인 노만사 대웅전의 모습과
수령 100여년으로 추정되는 송악의 모습이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84a0239fa9c4d15f516b8bbc23bf4352ae19b814)
이제야 콘크리트 길을 벗어나 제대로 된 산행을 하는듯 싶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62de25bfa18abadcee2c35174bf979be7cbeae37)
대웅전 뒤편에 있는 약수터
사찰 창건 이후 한번도 마를 일이 없었다는 약수터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만병통치약으로 통할만큼 특효가 있다해서
많은 병자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노만사'라는 절 이름도
약수가 떨어지면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데서
연유했다고 전한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ab7c9ea791353d0c08c1f0e0b1f48d0ce4e295aa)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전혀 거북바위 같지는 않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ed744bfdd609606a09371b6fb030bd89037ae200)
그러나 뒷편에서 보니 두마리의 거북이가 보인다
거북이 위에 거북이가 올라탄 듯한 모습이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439cf0bcfbf8158dd818c673d9cb10ad151544ce)
거북바위를 지나자 마자 오리바위를 안내한다..
와불바위는 보지 못했는데 오리바위는 봐야지...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346db507afe2b6a653477be87ec1b7997b2cb68d)
진짜 오리가 보인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b0904e26ded80e54610c3b183b27b5852be6525a)
웬지 오리 한마리가 절벽위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f22b010d4ebc1c1f1d9fd6cdc6e5eea23e5d0616)
이렇게 낙엽이 있고 눈도 보이는 동백나무 숲길을 걷노라니
산행이 아닌 산책하는 느낌이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11d7f26207c3454648ebccfed3952fb0f21000f2)
대전에서 밟아보지 못한 눈길도 걸어본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24542607c40127dd4b018354d65f7b41b6c3a7d5)
우측의 큰봉산 방향의 등산로로 가기전 좌측의 마당바위로 향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d15bada48b101f51fc7184ab38de2df50b85c995)
정말 마당같이 큰 바위입니다..
이곳에서 모닥불을 피웠던 흔적도 있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11be4407c5733dadbd9663260b2f429f3c3210e0)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추포도 입니다..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옛 노두길옆에 설치된 도로입니다.
처음에는 다리를 건설중인줄 알았느데 차가 통행하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f2df8b17fdfc99072b31eddcd25b88bcac26cdee)
마당바위를 지나 다시 임도로 접어듭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걸으면 수곡리와 오상리를 잇는 고개에서 다시 만납니다.
그러나 소로길로 해서 큰봉산 으로 향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77466d8a2438e80fa1611a105cb6ccfd11308ebc)
큰봉산에서 바라본 수곡리 마을입니다.
마을 위에 저수지가 있는걸 보더라도
옥토인걸 알수 있죠..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3b1be587ceed8f239aaa25307c85478fa2a58a0a)
저멀리 통신탑이 보이는 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승봉산 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d83276b7fc0acf35a4d7e440d28648587f590ed7)
큰봉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눈이 곳곳에 있어 조금은 미끄럽네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40e1ccb9f6126eb3f77d72d417ded6ccdcab4e8c)
그래도 동백나무 숲길을 걷는 이 마음은 한없이 상쾌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dff45e4788ee7960f4075a4c83f32fc732629318)
우측이 승봉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니다.
이고까지는 약 1시간 10분(3.3km) 걸었습니다..
이제 약 1km정도만 올라가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bcb11627b8edc8be225ec32048a7502ecb953c41)
승봉산 등산로 안내도 입니다..
수곡리 마을에서 바로 도로를 따라 이곳까지 버스타고 이동해서
이곳부터 걸어도 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2f955c6d61a124643bf9d08f504482446544e9cd)
승봉산을 오르다 본 자은도의 두봉산 모습입니다.
자은도로 가기위해선 저 좌측의 은암대교를 통과해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b3b4501465b4819b562a191f255a40d04e00d2ca)
이러한 기이한 바위도 만납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b8303a612444cbd855e7c62273c0b365d0a72b5a)
1시간 50분(약 4.5km)만에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암태도 서쪽에 솟은 승봉산(356m)을 최고봉으로
큰봉산(223m)·박달산(197m)·추봉(159m) 등이 솟아 있다.
암태도 사람들이 되봉산이라 부르는 승봉산에 재미나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득한 옛날 태고때 천지가 생성되던 그 때에 자은과 암태땅이 모두 물 속에
잠겨 있었다. 이때 한 말(斗,두) 가량의 땅 덩어리가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흘러 점점 바닷물이 줄고 육지가 형성돼 높은 산을 이루어 두봉산이 되고,
바로 옆 암태도에는 두봉산보다 조금 작은 한 되(升,승) 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있었는데, 이것은 나중에 승봉산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 (한 말과 한 되는 곡식의 분량을 재는 단위다.)
물에 잠긴 두 산이 한 말과 한 되로 보였다면 당연하게 산이라는 개념보다는
자그마한 봉우리라는 개념 되(升,승)가 더 어울릴 것이다.
아마도 승봉산이라는 산이름은 자은도에 피신했던 중국인 두사춘이
명명한 지명일 것이다. 승봉산은 승봉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승봉산은 승봉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출처, 무등일보>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f175e4767387b30bff01703ad6d794fed6d58cb3)
블랙야크 섬산행 8번째 인증샷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6e7232c0016ba5eb1aa7b375d5f83a64b17def16)
클린산행은 덤으로^^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9f8db14fbd97ba8d415ab5ea76ff5abfa4c67b1b)
승봉산행 하산길에 마주한 암릉..
눈길은 위험할 듯 하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d97e23387552042d8dc0bfe0d1de43b76978f3c7)
저멀리 천사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설을 맞아 임시개통한 “천사대교”는 10년 공사 끝에 완공한
10㎞ 바다 교량이지만 다리 길이만 7.22km로 국내에서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길다. 또 하나의 다리에 사장교(기둥에 줄을 연결한 다리)와
현수교(줄에 줄을 연결한 다리)를 함께 넣어 독특한 미관을 연출했다.
이 다리는 압해도 쪽에서 현수교~접속교~사장교를 거쳐 암태도 쪽으로 이어진다.
현수교 구간은 길이 1750m, 주탑 높이 164m, 주탑 거리 650m인
3주탑 형식이어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사장교 구간은 길이 1004m,
주탑 높이 195m, 주탑 거리 510m인 2주탑 방식이다.
이 다리의 명칭은 애초 새천년대교로 붙여졌으나
지난 9월 말 공모를 통해 섬 1004개로 구성된
신안을 상징하는 천사대교로 바뀌었다.
신안군의 1,004개섬은 72개의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서 1,004개에 이른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5a2b2c9d84ba38ae295385106785c31dafe9df79)
승곡리와 신석리 앞으로 보이는 천사대교..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a231dc6fb5ddf4f0447d97cd079d67c66ca39e1c)
초등학교 방향이냐 아니면 면사무소 방향이냐를
결정하는 삼거리에는 약 2시간 25분(5.9km)만에 도착했다.
면사무소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암태중학교 방향으로
하산해야만 오늘의 날머리가 나온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4f0010002bff0a4138c3259619af5525534afa90)
커다란 투구 같은 바위틈에는 바위손의 새싹이 돋아난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b87fea29ad5b70c83ebad059d131e7b0cb03cfe1)
아기자기한 소로길이 어느덧 날머리에 다가온듯 하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13df8c933f02ce97e2d173b469ac172d12bc8873)
2시간 54분(7.4km)만에 도착한 암태중학교!
암태중학교 본관과 우측의 승봉체육관 사이로 들머리로 하기도 한다.
1967년 개교한 암태중학교는 약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데
지금은 학생수 13명과 교직원 15명의 작은 학교이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fcdb57ddae1a81c20e5612cea3c07dde87e24263)
![](https://t1.daumcdn.net/cafeattach/1TgHk/8de9e62f4c78e43099656ac06aa5d4dd73d69323)
승봉산 산행코스는 수곡리에서 시작해서 암태중학교를
날머리로 진행하였다.
#천사의섬_신안 #신안군_암태도 #암태도_승봉산
#암태도_노만사 #암태도_거북바위 #암태도_오리바위
#암태도_마당바위 #암태중학교 #천사대교
첫댓글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되십시요
산행사진 잘고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