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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物色(물색)
[字解]
[意義] 짐승의 털 빛깔을 뜻한 데서 유래하여, 물건의 빛깔 또는 사람이나는 물건의 생김새를 뜻하며, 주로 어떤 일에 쓸 만한 사람을 찾는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解義] 《예기(禮記)》〈월령〉편의 "(제물의) 살찌고 마름을 살피고, 털의 빛깔을 살핀다[瞻肥瘠, 察物色]"라는 구절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제사에 희생으로 바칠 짐승의 털 빛깔을 뜻한다.
물(物)은 소를 뜻하는 우(牛)와 물(勿)이 합쳐 이루어진 글자로, 원래는 얼룩소를 뜻하였으나 나중에 그 뜻이 전(轉)하여 여러 가지 물건(만물)을 의미하게 되었다. 만물의 하나인 사람도 얼굴 생김새나 체구, 능력이나 장점 등이 저마다 다르다. 그리하여 인상착의를 그려 사람을 찾거나 어떤 일을 맡기기에 적합한 사람을 찾을 때 '물색한다'라고 표현하게 되었다.
한나라 때 엄광(嚴光)은 광무제와 동문수학한 사이였는데, 광무제가 즉위하자 이름을 바꾸고 은거하였다. 광무제는 엄광의 현명함을 흠모하여 그의 초상화를 그려 찾도록 명령하였다[帝思其賢, 乃令以物色訪之]고 전한다.
후한서(後漢書)의 일민전(逸民傳)에 실린 이 고사(故事)에서 사용된 물색은 생김새를 뜻한다. 또 《요재지이》의 교나편(嬌娜篇)에는 "아우가 형을 위하여 좋은 배필을 물색하였습니다[弟爲兄物色, 得一佳偶]"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는 적당한 사람을 찾는다는 뜻이다.
출처: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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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천님 즐거운 시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