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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16: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16: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16: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16: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16: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16:18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16: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117:1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117: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 시작기도: 주님, 피곤한 밤을 보냈습니다. 마음은 혼미하고 해아래 모든 것은 헛됩니다. 오직 주님만이 선하십니다. 다른 모든 기준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기준과 저의 기준이 일치되게 하소서. 허탄한 마음과 어리석은 곳에 마음을 두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저의 어리석은 말과 판단을 용서하여 주시고 긍휼이 여겨 주시옵소서. 복음과 함께 고난받지 못함에도 자기부인과 고난을 이야기 했습니다. 주여 저는 미천하고 어리석은 자입니다. 다만 주님은 나를 아시오니 주님만 지혜롭고 선하시오니 저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주의 보혈로 저의 영혼과 마음과 생각을 씻어 주십시오. 아들의 피로 저의 오염과 부정성을 씻어 주시고 새마음과 새영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어리석음과 악과 부패함을 씻어 주시고, 성령의 생수의 강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주의 임재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그 사랑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하나님의 현존인 말씀앞에 서게 하시며 아들안에서 살게 하시는 성령님의 조명
* 시 116편은 고통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말씀이다.
- 시인은 여호와께서 내게 귀를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라고 고백한다.
- 시인은 고통중에 있었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 영혼을 건지소서”라고 기도하였다.
- 하나님은 순전한 자를 지키심으로 순전한 자, 시인이 어려울 때에 구원하셨다.
- 시인은 자신의 영혼에게 명령한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 그러므로 시인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겠다고 하였다.
- 시인은 자신이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하나님을 믿었다.
1. 이런 고통의 시간과 그 고통 중에서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도했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응답하는 내용이 오늘의 본문이다.
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2.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은혜”로 인하여 시인은 감격하며 감사하며 보답하고 싶어한다.
1) 사망의 줄이 자신을 두르고, 지옥의 고통이 임했을 때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셨다.
2)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감격한다. 하지만 시인의 믿음도 귀하고 순전하다.
- 이런 고통중에도 시인은 하나님을 믿었고 기도했다. 그분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심을 믿었다.
3)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믿음과 기도를 자랑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한다.
3. 시인은 그 은혜를 다 보답할 수 없지만 2가지의 응답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1) 먼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다. 모든 구원은 하나님 때문이라며 찬양한다.
2) 또한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겠다고 한다.
- 서원을 갚겠다는 고백은 14절과 함께 18절에 2번이나 서원을 지킬 것을 고백하고 다짐한다.
4. 서원의 내용은 없지만 서원은 사망의 줄과 지옥의 고통 중에서 한 서원일 것이다.
1) 이 고통에서 건져주시면 이렇게 하겠다는 서원...
- 이런 고백은 우리가 종종하는 고백이다. 서원으로 하기도 하고 그냥 고백으로 하기도 한다.
2)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나면 “서원이나 고백”은 희미해진다.
- 절박할 때야 무엇이든 드리겠다고 하지만 해결이 된 이후에는 마음과 생각이 달라진다.
- 더군다나 하나님이 빚쟁이처럼 서원을 갚으라고 독촉하지도 괴롭히지도 않음으로 더욱 그렇다.
3) 그러나 시인은 서원을 반드시 갚을 것이며, 모든 백성 앞에서,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킬 것을 고백한다.
- 자신의 서원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공개적으로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이다.
5. 시인이 구원을 찬양하며 서원을 갚는 행위보다 시인의 마음과 믿음이 돋보인다.
1) 시인은 서원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혜에 눈꼽만큼이라도 보답”하는 것이라 한다.
2) 이 서원을 갚아도 하나님이 주신 그 모든 은혜를 다 표현할 수도 없고 갚을 수도 없다.
6. 한편, 하나님 보시기에 시인의 믿음이 참 귀하고 아름답다.
1) 시인은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심을 알고 평생 기도하였다.
- 상황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신하지 않았다.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었다.
2) 시인은 자신을 “순전한 자”라고 말했는데, 그렇다. 시인은 순전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 얄팍한 믿음, 고통을 모면하려는 믿음이 아니라, 그의 믿음과 사랑은 순전하다.
3) 그래서 구원받은 후, 평안한 때에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기 위해 찬양을 드리며 서원을 갚는다.
- 그의 입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며, 그의 손과 발은 서원을 모든 사람 앞에서 갚는다.
- 그럼으로 모든 백성이 하나님이 하신 일을 함께 높이며 찬양하기를 원한다.
7. 시인은 평안한 때에 더욱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다. 찬양과 서원은 물론 자신을 주께 드린다.
16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계속하여 고백하여 드린다. 주께서 종의 결박을 풀어주셨다.
2) 그는 구원받은 이후 더욱 주의 종으로써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다.
8. 시인은 모든 나라들과 모든 백성들을 찬양하는 자리로 초대한다.
117: 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9. 시인은 구원과 감사를 잊어버리는 자들과 달리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말과 삶으로 응답하는 자다.
1) 사람에게도 도움을 받을 때는 간절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 끝까지 신의를 지키고, 감사할 줄 알며, 보답할 줄 아는 사람들은 적다.
- 상황이 좋아지면 운이 좋아서, 자신이 잘해서 좋아졌다고 한다.
2) 그러나 어떤 이들은 한번 또는 한 때 도움을 받았건만 평생 감사한다.
- 받은 도움보다 더 많은 감사를 표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3)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구원과 은혜는 한이 없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응은 각자가 다르다.
- 고통 중에도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고 서원한 것을 온전히 지키는 자가 있는가 하면
- 고통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구원받은 후에 하나님께 감사를 잊는 사람도 있다.
10. 시인은 지금은 평안하다. 지금은 자유하다.
1)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말과 삶으로 갚는다.
2)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왜냐하면 결코 그 은혜를 다 갚을수 없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시인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사랑, 연합, 생명의 사귐이 된다는 것이다.
3) 하나님이 구원하면, 그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를 찬양하니 하나님과 한 마음과 한 뜻이다.
4) 하나님은 아들을 내어주셨고, 그 사랑에 감사함으로 서원을 갚으면 하나님과 사랑으로 연합된다.
11. 또한 시인의 믿음과 감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드러내고 증거하게 된다.
1) 그래서 사람들에게 찬양하자고 초청하며, 사람들은 함께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 나의 묵상
배은망덕한 자가 있고 은혜를 더욱 갚는 자가 있다.
시 116편을 읽으면서 참 시인과 나의 다른 모습을 보았다. 나는 사망의 줄과 스올의 고통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다. 물론 원망하지도 않았지만 그분께 아뢰지도 않았다. 그저 스올의 고통중에 거하기만 하였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 즉 사망의 줄과 스올의 고통속에서도 나를 위해 기도하시고, 나를 용서하시고, 나의 죄와 고통과 상처를 담당해 주셨지만 나는 마음이 상하고 고통가운데 거하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지 않는다. 고통에 사로잡혀 주께 아뢰지 않는다.
시인은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믿었지만, 나는 고통으로 인하여 믿음을 잃어버렸다. 고통이 나의 믿음을 삼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난 믿음은 고통을 삼키지만 나로부터 난 믿음은 고통에 삼킴 당한다. 십자가의 믿음은 사망을 이기지만 나로부터 난 믿음은 사망에 삼킴을 당한다.
나의 믿음이 얼마나 가짜며 약한지....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믿음에 파선한 자입니다. 고통 중에서도 믿음으로 주께 아뢰는 자가 아닙니다. 주님이 돕지 않으면 금새 파선하는 자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말, 멋진 말들은 고통 속에서 공허합니다. 믿음이 있는척하며 헛된 말로 찌껄인 것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믿음 있는 척, 십자가를 지는 척, 자기를 부인하는 척 했던 말들과 착각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그래도 주님만이 선하십니다. 저의 마음은 이렇게 부패하고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마음은 어떤지요. 세상은 어떤지요? 해아래 새것이 없고, 해아래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됩니다.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 어리석은 마음과 생각들....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도 없는데, 존재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이 땅에서 저 천국까지 선하십니다. 부패한 세상에 주님이 계신 것이 소망입니다. 시인과 다른 나같은 자를 여전히 용납하시는 주님, 세상과 달리 아가페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시고, 완전한 지혜를 가지고 있지만 어리석은 나를 사랑한 이종사랑이 주님께 있습니다. 서원을 갚는 자를 기뻐하시며, 서원을 지키지 않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께 내 영혼을 드립니다. 그 주님을 만나고 그 주님께 나아감이 헛된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가 있습니다. 십자가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의지하여 나아감이 아직 이 땅의 한 줄기 빛입니다.
오, 주님, 스올의 고통에서 주님을 바라보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 종이 여전히 거하는 스올에서 주님을 바라봅니다. 나의 기도와 마음을 받으시는 주님께 이 종을 드립니다. 믿음은 없지만 주님밖에 선한분이 없음을 고백하며 나아갑니다. 받아 주시옵소서. 이 모습 그대로 십자가에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씻으시고, 긍휼로 덮으시어 주 품으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자격 없는 자 아들을 힘입어 아버지께 나아가오니 아버지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 품안에 거함으로 저의 자의식이 사라지고 오직 주님만 보이며 주님만 내 안에 사십시오.
십자가의 은혜, 부활의 은총을 보답하며, 그 은혜를 영원히 찬양하며 자랑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주님, 이 부패한 마음에 들어오셔서 새롭게 하시고, 통치하시고 다스려 주시어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계신 곳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 묵상 기도
주여, 연약한 인생들과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작은 일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어제의 고백을 오늘 어기는 자입니다. 시인처럼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때에도 하나님을 믿으며 주님을 바라는 자 되게 하옵소서. 사도 바울이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안다고 하였듯이 그 분을 앎으로 모든 상황에서 자유하며 주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보다 주님이 더 크게 보이며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살아갑니다. 주님으로 호홉하게 하옵소서. 주님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내 안의 주인되시며 이 교회의 왕이 되어 주시옵소서. 제 마음과 생각과 영혼을 온전히 통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