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현 후보 대담을 들어보니
작성일: 2007/11/08 AM 02:39
작성자: 최영환(hwan0000)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눈감고 아웅하는 군요 다른후보와 차별된 공약도 없고. 자기회사 운영을 마치 세계적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니 배가 부른 사람인군요 배부른 사람이 무었을 하겠읍니까. 잘못들으면 오해 할수도 있게군요. 그러나 정치는 말만으로는 안됩니다.
2007/11/08 AM 02:39 401번 읽음
최영환님 댓글에 대한 덧글(박은영님)
최영환님..저는 이런 분들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작성일: 2007/11/08 AM 10:38
수정일: 2007/11/08 AM 10:39
작성자: 박은영(johennal)
정말 티브이를 제대로 보신건지..다른 후보와 차별화. 문후보의 의견이 차별화 되지 않은 것이라면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손에 쥐어줘야 이해기 되실런지.. 문후보를 배부른 사람이라 표현한다면 그 또한 절망적으로 안타까운 말씀이십니다. 국민이 제대로 볼 줄 알아야 제대로된 인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제발, 더 읽어 보시고 찾아 보시고. 그리고 말씀을 올려 주십시오. 답답의 경지를 넘어서는 발언들이십니다.
그럼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이인제 등등은 배가 고파서 쓰러질 지경입니까? 그래서 잘 할까요???
비판도 말이죠 뭐 어느정도 말이 되게끔 하셔야죠.
제가 보기에 문국현 후보의 공약이야 말로 그 기본 틀 자체가 어느 분야든 적용 가능한 베이직 중의 베이직을 말하는 것이고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명박후보의 공약보단 훨씬 현실적이고 충실합니다. 대운하같은 시대착오적 망상이나 하는 구시대사람의 공약보다는 훨씬 낫죠!
그리고 님 앞서글에 삼성처럼 큰 기업 어쩌고 했는데요.
킴벌리클락 북아시아지사정도면요. 그거 우리나라 재계에다 들이밀면
재계 10순위 안에는 들어올 것입니다.
삼성처럼 돈먹여서 뒤구린거 감추고 정부에 특혜받을 생각으로는 절대로 경영 못하는 국제기업입니다. 말 그대로 경영 그 자체로만 승부하는 회사이죠.
문국현이 세계적이라는 것은 말입니다. 님이 이렇게 토론회 한번얄팍하게 보시고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세계의 유수의 경영인 모임과 또한 세계적 기업인이 그를 인정했습니다.
피터드러커 아시죠? Next Society, 프로페셔널의 조건 처럼 유명한 저서도 남기셨구요. 오래전 부터 지식근로자라는 개념을 주창하신 세계적 석학입니다. 그 사람에게 친자식같은 사람이 문국현입니다. 피터드러커의 사회혁신에 대한 이론을 완벽히 이해하고 충실히 수행한 사람이 문국현입니다. 한국 피터드러커 연구소를 창립한 장본인도 문국현이고요. 사실 어제 토론에서도 문국현후보가 말한 것은 거의 피터드러커의 이론이 그 뼈대입니다. 사람중심이라는 말부터요. 피터드러커의 저서 몇권만 읽어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ceo인 잭웰치가 문국현후보와 대담 후에 아시아ceo중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 자신이 만난 최고의 통찰력을 가진 아시아ceo라고 인정한 사람 입니다. 지금도 그 대담과 평가에 대한 동영상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문국현씨는 다보스포럼의 단골 특강강사입니다. 세계의 ceo와 정치인 앞에서 강의를 하는 인기있는 강사라는 말이죠. 당신은 몰라도 문국현씨의 이런 국제적 명성덕분에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등에게 초청받아 면담을 가지고 그들과 안면을 튼 사람입니다.
또한 얼마전엔 문국현씨는 미국 LA에서 열린 2007 글로벌 윤리 지도자 대회(ECOA)에서 전세계에서 모인 약 700여명의 참가자 앞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제발표를 했던 사람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자기회사 운영을 마치 세계적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니 배가 부른 사람인군요??"
이런 말은 참... 밑도 끝도 없는 말이죠. 배가 부르다는 의미가 왜나오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렇게 열정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오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국가의 경영역시 더욱 잘하려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문국현은 아시아 최고 몸값의 전문 경영인이었습니다. 브랜드왕국 p&g가 imf로 신음하는 한국시장을 공격적으로 잠식하기 시작했죠... 또한 문국현 후보도 imf때 유한킴벌리 사장으로 임명되었고 유한킴벌리는 상당한 위기였죠. 하지만 그 후 세계에서 혹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p&g를 누르고 10%대에서 70%대로 한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인 입지전적의 인물입니다. 지금도 p&g가 한국시장에서 비실합니다.
그런 경영성과를 지켜본 킴벌리클락의 경영단이 문국현씨에게 당시 힘들던 북아시아시장의 경영을 부탁하였고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남아메리카지사까지 위탁하려는 와중에 그런 개인적인 성공가도를 포기하고 대선에 뒤늦게 뛰어든 것입니다.
(그리고 유한킴벌리와 킴벌리 클락을 구분짓지못하고 그저 킴벌리 클락의 한국지사가 유한킴벌리 쯤으로 아는데 이건 상당히 잘못된 인식입니다. 유한킴벌리는 유한양행과 킴벌리 클락이 공동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그 회사들과 유기적인 관계이긴하나 완전히 경영이 독립된 기업체입니다.)
뭐 경영인 출신의 이명박 후보와 비교해도 물론 이명박씨도 입지전적의 인물이지만 이명박식 경영은 다분이 한국적이고 그리고 한국적인 것에서도 매우 구시대적 형태입니다. 그냥 밀어부치는 것이죠...
하지만 문국현씨는 선도적 경영이 무엇인지 세계적 흐름이 어떤 것인지 이시대에 필요한 경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표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인물이죠. 그의 경영방식을 배우려는 세계 ceo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명박후보야 결국 현대건설 부도나는 토양을 제공했고 bbk등 종국엔 말아먹은 것 뿐이지요. 이제 그 따위 경영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잘했다는 청계천이요? 그거 그렇게 복구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임기에 마무리 지으려고 행한 보여주기식 행정이죠. 한해 수십억 들어가는 인공 하천일 뿐이지요. 문국현씨 말대로 생태하천으로 복구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청앞 광장이요. 세계 어느나라가 광장에 잔디를 깝니까? 공원이면 몰라도. 그거 원안대로 갔으면 정말 서울 명물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 역시 자신의 임기에 적당한 때에 보여주려고 어거지로 밀어붙인 것이죠. 죽어 나가는 잔디때문에 한해 몇억씩 쏟아붙고 결국엔 감당 못해 사람들을 잘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하죠. 세계 어느나라 광장이 사람을 못들어오게 통제합니까? 언제나 모이고 함께하는 곳이 광장인데 말이죠.
당신이 보기엔 말만 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설픈 사람인지 몰라도 그것은 당신이 몰라서 말하는 것입니다. 모르는걸 티내는 것이죠. 이미 밑바닥부터 유일한박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경영의 abc를 제대로 습득하고 또한 그 누구보다 성공한 인물입니다. 더군다나 기업인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의식과 그것을 올바르게 해결해 나가려는 역할의식이 뛰어난 분이시죠.
한해에 십수억씩 기부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수천억 수조 재산있는 재벌이야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저 평범한 회사원에서 ceo까지 오른 월급쟁이 사장으로선 말입니다.
외국회사에게 위탁경영을 부탁받아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서 스톡옵션과 고액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그의 재산의 거의 대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공해서 외화를 벌어왔고 자신이 국내에서 벌어드린 것은 거의다 기부를 할 수 있는 인간적인 여유로움 진정한 부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영인의 자리에서도 직원과 사회가 상생하는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였고 많은 부분 성과를 내신 분이고요.
문국현이 말했습니다.
"성공하거라, 그래서 그들의 꿈을 이뤄주거라"
정확하게 자신이 말한 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당신이 누구를 지지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정도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시고 되도록이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평가하시고 지지하시기 바랍니다. 문국현 흠잡으려고 해봤자 말이죠. 다른 후보는 그냥 쓰레기장에 폐기처분해도 시원찮습니다.
경험, 능력, 소신, 통찰력 제가 보기엔 그 어떤 후보보다 발군입니다.
다만 기성 정치인이 아니고 말하는 것에 있어서 여러가지 서툰면은 있습니다. 그것은 그저 말하는 기술, 토론의 기술, 방송에 대한 미적응에 한한 것입니다. 그 만큼 순수한 면이 있는 것이죠. 그런 것은 연마하면 되는 것입니다. 껍데기가 거칠다고 그 안의 달콤한 알맹이까지 외면하시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