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마음 회복하기 ---연꽃소녀---
1.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아무 소리 참 고요하다. 그러다 새 소리가 나면 아~~, 새소리가 좋다.
또는 갑자기 도토리가 툭하고 떨어지면 깜짝놀라서 아이쿠~~한다.
이 상황을 보니 우리의 마음 작용과 같구나!!
경계있기전에는 산속의 고요함처럼 아무것도 없다가 좋아하는 마음 놀라는 마음등
여러 마음이 나오는것이구나!!
없는 마음안에 있는것이 있고, 있는 마음에 없는 것이 있다
유와 무가 구공이고, 구공역시 구족이 멀리 있는것이 아님이 알아진다.
2. 딸이 서프라이즈 한다면서 금요일 저녁에 왔다.
나는 여성회에서 젠더 축제 준비로 토요일 하루종일 나가서 일을 봐야하는데 .............
딸에게 나는 낼 약속이 있어서 울 딸과 시간을 못보내서 어떻하지?
딸은 엄마 얼굴 보러 왔고, 추석에 못오니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오면 되요~~
넌 참 생각이 깊구나~~, 추석에 못온다고 산소다녀갈 생각을 하다니~~, 울 딸 고맙고 대단해!!
다 엄마 아빠에게 배운거죠!!
내가 한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가르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길이였음을 새삼느낀다.
3.
일요일 아침 딸이 차를 놓쳤다고 다른 곳에 태워주라는 전화를 받고 잠깐 망설였다.
짐이 많아 혼자 옮기기 힘들고 일정이 있어서 저도 빨리 가려고 한거였는데
나도 오늘 사회보는 날이라서 어떻게 해야하나,,,,
그러나 차를 돌려 딸을 내려주고 시속 150으로 교당을 향해 왔다.
시작하기 바로 직전 교당에 도착했다.
사회를 보려하니 오늘은 가족법회 보는 날이라서 보좌교무님께서 노트북으로 빔을 연결해 놓았다.
순간 당황한다.
내가 기계치여서 이런것을 보면 쪼그라든다.
그래서 피아노치는 명효님께 물어보고 시작하였다.
사회보면서 프로젝트 넘기면서 하는것이 능숙하지 않아서 화면과 사회가 잘 맞지 않았고,
사회도 건너뛰기도 하자, 갑자기 멍한 상태가 되기도 하고,
심호흡을 하면서 급하게 오니, 모든 상황을 급하게 몰아가고 있구나!!
조금만 천천히 보자~~,
이렇게 달라지는 상황을 잘 보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이 아직도 쉽지 않구나!!
그리고 이렇게 모든 상황마다 배우는 기회로 나를 키워가야지 하고 다짐해본다.
첫댓글 1. 산의 새소리에 고요함을 알게 되지요? ... 고요함속에 나타나는 소리에 나오는 마음을 보니 없건마는 있다는 것이 알아지네요
2. 부모가 자녀의 거울임이 알아 졌네요 ...그렇듯 경계를 되짚어 보면 곧 상대는 나의 거울이 되어요
3. 네 갑자기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 미리 생각해 보고 살피면 가족법회임을 미리 공고가 되었을 것이니 생각하고 준비공부를 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