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아래 층 대 청소를 하다.
이불을 다 벗기고 빨고 ... 화장대와 방 베큠/화장실 청소 아래층 응접실 배큠도 하고
먼지도 다 닦고 ... 내 도서실 넓은 방의 남편 책을을 다 정리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다 버리고 ...
버림의 미학... 아직도 쓰지 않고 보지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 입지 않는 옷들도 ...
가구들도 ... 딸이 아깝다고 가지고 온 가구들과 옷장들 ... 넘친다.
이 큰 삼층 넓은 집이 물건들로 가득차서 ... 버리기 아깝다고 얻어 온 물건들도 너무 많다.
쓸데없는 것들 버리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이불빨래까지 네 번이나 하고 2시 교회에도 못가고
하루 종일 남편이 올때까지 청소하다.
문 창틀 새까만 문지방을 고무 장갑을 끼고 청소를 하니 깨끗해 진다. 이집에 사는 8년 동안 처음으로 하는 것 같다.
가끔씩 해야 하겠다. 예전에는 청소하는 사람을 불러서 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베큠은 잘하는데 ...
가정주부가 세세히 시켜야 하는데 가정주부 부재의 집이라 ...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두 달에 한 번씩 만해도 ...
청소 안해주는 남편이 너무 밉다. 공짜로 살려고 ... 무거운 돌전기장판을 깔깨에 씌워야 하는데
무거워서 못한다고 한다. 겉깔개가 자꾸 늘어지는데 ... 내가 윗부분만 남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 끼어 넣으니 너무 좋다. 윗부분도 장정들이 들고 넣으면 좋으련만... 내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어서 못하다.
땀을 흘리고 삼층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빨래도 하고 ... 이층과 삼층은 아무것도 못하다.
아이들이 오면 ... 이제 곧 아들 가족 6명과 막내딸 가족 6명이 올것이고 손님 가족 4명도 ??
이집 큰 딸이 어떻게 다 할것인지??
주님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잘 되게 하여주소서.
나는 기도할 뿐이다. 집에 순두부도 있고 오늘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놓았고 소고기도 삶아서 무쳐놓았고 ...
주님이시여!! 가족들이 모이는데 기쁨 충만의 복을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