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물 : 보호대착용, 알카바충전기, 핸드폰충전기, 가위등등 문구셋트, 각종 손전등, 줄자, 우비, 힘들게 공기넣을 지도 모르는 小펌프, 드라이버 등등 각종 도구, 大 - 小 의 비닐, 여벌의 옷가지류~, 그외에 몇가지 등등.
신문배달용 자전거 뒤와 앞의 바구니에다가 꽉꽉 채워서 드디어 2002년 11월 07일 오후 5시 출발하였답니당.
벌써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궁.. 저녁의 풍경이 저를 맞이하며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갔죠.
열심히 열심히 페달을 밟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반사도구로 못쓰는 CD를 바구니 요기조기에다가 달았었궁.
어둠이 깔렸을때.. 불빛을 비추지 않아두 열심히 옆에서 달리는 차들의 헤드라잇덕분에 무난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동해를 지날때두.. 삼척입구까지 들어갈때두.. 그렇게 두렵지는 않더군요.
항상 갔던길이라궁. 그러면서두 국도이기에 왠지 낯설은 길들이 재미있기두 했어염.
이넘의 보호대는 허벅지와 무릅쪽것이 자꾸 내려가서 신경 쓰이기두 하더군용.
가다가 언덕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끌고 올라가궁..
머 그렇게 힘든건 아니더군용.
구냥 끌고.. 올라가면.. 다쉬 내리막길이 나오니깐~ 이럴때 위험하오니 손전등으로 앞을비추며 가야죵.
(제동장치 철저히 점검해야 하는건 필수겠죵)
☞ 22:50. 삼척교동파출소에 도착하여.
거기에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가지고간 물통에 물을 채워 넣으며 잠시 쉬었죠.
이렇게 저렇게 사소한건 쉽게 해결 할 수 있으니 걱정이 없더라구요.
☞ 2002년 11월 08일 金. 0:00. 민박 한재슈퍼.
삼척과 울진으로 가는 사이에 한재슈퍼라궁 있더라구용.
이넘의 가게는 문을 두드려두 나오지를 않넹.
왜 두드렸나면 여기서부턴 부산까지는 자판기가 거의 [아이스커피]가 대부분을 이루더군용.
개 한마리가 꾸준히 짖어대구~ 저쪽 밭쪽에 가니 불을 피울 수 있는 반드럼통이 놓여져 있더군요.
가지들을 끌어모아 라이터로 불을 피우궁 잠시나마 손을 녹였죵.
가로등은 OFF - ON - OFF- ON 반복의 연속이궁~
☞ 06:48. 노곡 1리 버스 정류장.
왠지 모르게 오르막이 많아지며~ 쪼께 힘들더군요.
오르막이 많기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시간두 많아졌궁.
새벽에 길을 따라오며~ 국도에서 하늘을 쳐다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반짝~
강릉에서두 못보았던 그렇게 무수히 빛나는 별들이 이곳에 있을 줄이야 ^_^
작진항이 보이는 군요.
아침에 휴대폰으로 인터넷 무료아침서비스를 이용하여 이것저것 보니
먼넘의 눈이 왔다나 전라도엔 우박, 동해안에 돌풍을 주의하라구 하더군요.
☞ 10:30. 동해 휴게소~ 안녕히 가십시오 강원도.
비빔밥 4,500\을 먹으며 할머니들께서 편안하게 대해 주시던걸요 ^_^
아점? 암튼 식사를 하시며 반찬두 이것저것 주시궁.
여름이었다면 성수기라서 바쁨의 연속이었을테니 그러한 情두 못느꼇을 꼬에요.
화장실두 왠만큼 깨끗하궁, 보리차를 홀짝홀짝 마실 수 있는 그 여유로움이 좋더군요.
추운 날씨속에서 검문검열을 하는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들~
역쉬 치안이 잘 지켜지는 우리나라는 어디서건 믿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당.
라디오 [김기덕의 골든디스크]에서는 금요일 프로그램 라디오 마라톤 20초퀵 서비스를 하더군용.
음악신청두 할겸 지금 부산으로 간다는거 알릴겸 참가하려구 하니.. 무쟈게 어렵더군용 ㅋㅋ
강원도 ㅃㅃ2~
☞ 12:00. 울진원자력, 스포츠센타.
햇살은 따따하게 비추궁~ 라됴에선 수시로 눈 왔다며 소식 전하궁.
<과부는 오래살궁 홀아비는 단명한다> 이것두 이곳저곳에서 전하더군용 ㅋㅋ
암튼.. 여자를 존중하궁.. 아니 서로서로 잘해주면.. 서로서로 잘 살텐뎅~
◑울진 원자력 전시관◐ 깨끗한 에너지 쾌적한 환경
관람시간 : 신정, 설날, 추석연휴외 연중무휴 09:00 ~ 17:00
TEL : 054)785-2845~6, 2945~6, 2948.
FAX : 054)785-2949. ← 홍보부 ↑ 관람시종료후는 당직실로 문의 → 054)785-3203~5
단체관람 희망시 일주일전 문의바람.
☞ 죽변 삼각로? 암튼~.
이곳을 통과하게 되면.. 참으로 좋았다.
공항대교와 같은 넓직한 도로~ 이곳의 그 넓직함은 참으로 마음을 탁 트이게 만들더군요.
이곳에서 시속 몇백키로두 함 밟아볼만한 ㅋㅋㅋ
대도로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봉평, 죽변휴식소가 나오는딩
이곳 뒤를 보게되면.. ^_^ 찰랑 찰랑 파도가 은근히 치며~ 조용한 해변가는 마음을 편안하게~
강릉의 안목바다와 같다고나 할까? 연인과 함께 거닐기에 참으로 좋은것 같더군요.
포항문화방송 이라궁 나오넹.. 벌써 포항에 온듯한 기분이더군용.
☞ 16:40. KTF 울진군 대리점.
울진 시가지라구나 할까? 그곳에 도착하게 되니 드디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궁~
[다리]를 전후로 하여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며 생활 할 수 있더군요.
핸드폰 충전을 위하여 훼미리마트에서 급속충전하려니 이넘의 삼성 SPH-A5000 오토폴더 기기는 맞지가 않아서
대리점에서 무료로 ^_^ 급속충전을 받았답니당.
아 글구 도로청소용차가 아닌.. 왠 오토바이용으로 쉭쉭 거리를 청소하는뎅 참으로 잼있겠더군용. ^_^
소형 오토스캔 라디오는 아무래두 싸구려라서 그런가? 3,500 ~ 4,500\정두 하니깐
글구 이어폰과두 맞지 않으면 자주 지지직 거리궁.. 쩝.
E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백화점같은곳에 소형 가전제품 코너에 가니 십~이십만원 정두 하는
소형 라됴기기가 있던딩.. 난중엔 그것들루 사야 겠더군용.
이곳에선 우동을 시켜 먹었는뎅.. 갑자기 김밥을 내놓더라구용.
그래서 집어 왔죵. 전.. 먼길 오느라궁 수고 했다궁 구냥 주는걸줄 알았답니당 ㅋㅋ
그론뎅 그게 아니라 김밥을 항상 고자리에 하나를 전시용? 으로 놓는다구 하더군용.
이런.. 무안하게시리.. 이곳에서 김밥 내놓는다궁 덥석 집어오지 마세용 ^^;
☞ 21:00. 평해 도착.
☞ 22:40. 후포점 무봉리 토종순대국 가게.
아~ 배고프당. 구래서 갈비탕을 시켜 먹었죵.
맛난 갈비탕(5,000\)에~ 아주머니가 밥두 한공기 더 주시더군용.
따따한 온돌방바닥에서 TV를 보는뎅 2002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9회 마해영의 3점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 라이온스를
8-7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 마해영이 3점포 때릴때 딱 봤는뎅..
이얌.. 제가 LG팬인딩 얼라? 했죵 ^^;
☞ 2002년 11월 09일 土. 02:00. 영해훼미리마트.
증말 추웠따따따 ㅡ.ㅡ; 죽변으로 들어가기전의 병곡휴게소라궁 언덕에 있는뎅..
아흐~ 월매나 춥던지 휴게소에서 따따한 음료를 마시며 밖을 보았는뎅 먼넘의 바람이 글케 불던지.
세워놓았던 자전거두 쓰러지더군용. 여기서 갈까 말까 갈까 말까 망설이기두 하궁~
구래두 아니가는것 보단 못하다는 심정으로 쭉 휴게소를 내려 왔습니당.
탁~ 트인 벌판이 펼쳐진 가운데.. 저 앞에서 회오리가 치듯이 휭~ 바람이 더욱 거세지궁.
보이는 버스정류장에 무작정 들어가서 잠시나마 바람을 피했습니다.
이날의 추위는 지금두 생각하기 싫더군요. 자전거에 실었던 우비등등 보온장비들을 꺼내기두 귀찮궁.
걍 거서 누웠습니당.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궁.
엇? 어느순간 추위가 물러서더군용. 아~ 떨다가 그렇게 떨다가 보면..
나중에는 추위에두 견딜 수 있는고얌..
다시 별을 보며 길을 떠났습니다. 아무것두 아니더군요. 편안함 속에 있다보면.. 악조건에 당연히
힘이 든다는 것이 당연하거늘~
☞ 10:20. 영덕휴게소
영덕이라는 곳에 도착하며~ 지난밤의 추위두 녹일겸 영덕시외버스 터미날 옆에 있는
모 겜방에 들어가 새벽 3시부터 시작하여 아침 9시까지 컴을 만졌죵. 아니 잠을 잔거죵.
정액 끊지 않구 했었는뎅.. 3,000\을 받더군용. 월매나 고맙던지 ㅋㅋ
강릉소식을 이리저리 살피니 지난밤의 추위땜시롱.. 사람들마다 춥다구 소식을 전하더군용 ^^a
그렇죠.. 추웠었죵. 아 글구 영덕에서는 게그림의 간판들을 이곳저곳에서 신나게 볼 수 있답니당.
☞ 12:30. 보경사 휴식소.
영덕게 광고는 증말 가는곳 마다 영덕게 영덕게.. 쩝.
글궁 옛날 손짜장을 한다는 가게가 이곳저곳에서 보이네염. 맛나게 할까남? 먹어보지 못해서 그건 모르겠군용.
그리궁 열차카페라궁 중간에 있던디. 머 그다지 볼품은 없지만 거서 커피라두 한잔 하는것두 좋겠죵.
언제나 동해바다를 지나는 우리의 7번국도 ^_^.
구냥 평야를 지나는 듯한 남쪽도로가 좋기만 하더라구요.
☞ 13:30. 흥해희망점 훼미리마트.
포항 시내두 멀지 않은 곳에 당도를 하게 되었죠.
[흥해공업고]에서 나온 아그들이 버스정류장에서 그리궁 마트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신나게 이야기 꽃을 피우는뎅..
ㅋㅋㅋ 여기서 부터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들으며 갔습니당.
이제 부터 사람사는 맛? 이라구나 할까 잼나더라구용.
☜ 15:30. 포항터미날.
왜? 당근 이제 포항에 도착을 하였으니.. 쉴겸? 그리궁 강릉사람들을 만나러 갔었죵.
이넘의 동생이라는 녀석은 전화를 하니 주위 사람들에게 제가 부산까지 논스톱으로 간다궁 광고를 했다나?
그래서 무조건 부산까지 가라는 것입니더.. 아니 이넘이 도무지 좋은 동생이라는 녀석인가 -.-;
포항 - 강릉 => 18,600\ 이궁 4시간 20~30분정두 걸린다더군용.
역쉬 어둠과 밝음의 차이일까요? 이제 제가 지나온 길들을 이렇게 버스를 타궁 다쉬 되돌아 가니
감회가 새롭궁. 어둠에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다쉬 느낌이 다르더군요.
라됴를 통하여 들리는 포항소식은 2002월드컵 성공개최 기원 범시민 자전거타기 대회 가
11월 10일 오후 2시 환호해맞이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다네.
자전거 타기란.. 환경오염두 줄일 수 있궁 에너지절약두 실천, 건강증진실천할 수 있는 등등
장점이 많은 것이쥐 ㅋㅋㅋ
☜ 버스안에서
왠 여자아이둘이서 딸꾹질 놀이?를 잼나게 한당. 한명이서 하면 다른 한명이서 하궁 -,-;;
저러다 숨넘어 가는줄 알겠당. 버스 기사 아저씨들의 시간 지키기는.. 오호! 신기하기만 하던걸요 ^_^
글구 꼭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어가려면 한번에 가지 말궁 중간정류장을 거쳐서 가게 되면
항상 요금은 변동사항이 없으니 시외버스를 타게되면 멀티? 플레이를 하게 되면 좋은 점이죵.
가령 강릉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많지 않다면 강릉에서 포항가는 버스를 탄담시롱
포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가 많으니 그렇게 ㅎㅎ 다들 아는 사실인감 ^^;
☜ 2002년 11월 10일 日. 02:37. 문화의 거리내 훼미리마트.
으음.. 술자리를 가지궁 쩝. 해독용 우유를 마시기 위하여 마트에 들렸당.
역쉬 만나던 사람들의 푸근한 만남? ㅎㅎㅎ 아 그런뎅 마트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고르던 고딩 같이 보이던 녀석들이
담배 몇갑을 집어든당. 점원은 "몇살이세요?" 하며 물었지만 대답은 "지갑없는데용" 점원 왈"네~" 하며
어쩔 수 없이 물건을 판당. 담배두 함께~. 그리궁 물건을 사들구 아이들이 나간후 저쪽에서 지켜보던 또다른 점원이 다가와
이런저런 이야기 한당.. 머 걸리면 어떡하니 그럼 물건을 이미 샀는뎅 어떡하냐며 ㅡ.ㅡ;
☜ 일요일 하루종일.
보드를 탓당. 이얌.. 역쉬 눈위에서 달리는 보드타기의 그 묘미 ^_^
참 좋았당 그리궁 이제 당분간 잘 못타니.. 증말 신나게 탓다~
용평에서 레드라구 불리우는 코스를 무작정 올라가서~ 구르면서두 내려왔다.
다쉬 초-중 급용으로 가서 몸 푼담에~ 폐장전 레드에서만 놀았당.
에궁.. 언제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영화[트리플 X]에서처럼 길다란 설원을 내려올까남 ^_^v.
☞ 2002년 11월 11일 月. 10:45. 다쉬 포항으로 가는 버스궁 근덕을 지나며~.
오호~ 버스 좋다. 이렇게 시외버스가 우등 버스와 같다니. 쩝. 모든 버스가 이렇게 좋은 버스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당.
☞ 12:37. 영해면을 지나며.
삼척을 지날때 보니.. 으윽.. 수해때의 처참한 현장이 아직두 모습을 보존시키구 있었궁.
도로공사는 어느곳이나 확장 등등의 명목하에~ 그래.. 이렇게 환경은 파괴된다구 보이더라.
그리궁 참으로 이번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가는곳 마다 따뜻한 날씨와? 맑고쾌청함이었쥐.
이날 아침 푸근한 날씨로 시작되었지. 뉴스로는 저녁때부터 다쉬 한파가 불어닥친다구는 전하지만.
왠지 모르게 운이 좋았던 것이라 여겨지기두 하궁.
☞ 13:25. 구계휴게소.
화장실이 건물의 중간에 위치하구 있었으며.. 그런데루 괜찮은.
허나 어디서나 우리의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은 역쉬 신경을 쓰지 않나봐.
어느 장소에서건 다양한 사람들의 편리함을 위할 줄 안다면.. 좋을텐데..
☞ 14:05. 포항시 도착~~
여기서 1부를 마치려 합니당. 2부는 제가 군에서 휴가뒤에 다시 남기기루 하궁..
간단하게~ 포스코건물 사진찍다가 붙잡힌일~ 오어사에서의 사고~ 울산광역시에서의 현대자동차 단지~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활기~ 등등 이 있답니당.
◆건 행 사 우◆ 나눠 밝은 ^)__(^ 함께~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반잔의 물>, 소중히 흘리는 땀, 소신 있는 나의 선택과 후회 없는 삶.
아침은 일꾼처럼 덕을, 점심은 황제처럼 지식을, 저녁은 거지처럼 권위를 드세요~
첫댓글 우와!! 재미난 시간이었었군요..여기저기 잠빵우유님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 조금 해독이 어려워도.. 눈에 벌건 핏발 세워가며 읽었습니다..^^
우와~~~ 대단하세요^^ 우리 나라가 동고서저라 자전거로 국토대장정 하기엔 힘들다고 들었는데.... 부러워요~~~~~^^
음.. 더 잘지었어야 하는뎅 ㅋㅋ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건 행 사 우◆
와우~ 젊어서 좋군^^ 고생 많았어요~ 부럽 부럽
강릉.동해.삼척......그때 그 시절이 그립군요.......^^
늘 꼭 채우는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