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수님이 잉씨배 출전자격이 상실되었다. 그럼에도 의외로 조국수님의 팬들은 잠잠하다. 예전 조국수님이 잉씨배 출전할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한국기원이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상금순으로 배정한다고 누가, 여려사람이 몇번씩 써 놓았던데, 왜 헛소리를 그렇게 써 질러 놓은건가. 그들은 지금 왜 아무말이 없는건가. 한국기원의 처사에 동의해서 인가.
타이젬에 가보면 누가 한국바둑기사 순위표를 나름대로 써놓은 것이 있다. 많은 사람의 호응을 받는 것 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물론, 대부분이 그 순위에 동감한다는 말일 것이다.
조훈현 국수는 국내 기전만 따졌을때 사등이고, 국외경기만 따지면 삼등으로 나와있다.
국내보다 국외에서 강하다는 말이다.
그런 그가 가장 권위있는 대회에 출전 자격을 한국기원으로 박탈당한것이다. 단지 국내기전우승을 못했다는 이유로. 과연 이것이 합당한지 나는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묻고싶다.
그 흔한 국내 기전 우승 못했으면, 실력이 없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이 힘들다는 조별 예선에서 이창호 다음이라는 이세돌보다 나은 성적을거두고(왕위와 명인전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창호와 왕위에서는 1승 3패지만, 기성과 명인전에서는 2승3패까지 갔다. 그것도 마지막 명인전에서는 5국까지가서 반집패로 아깝게 패했던 것이다. 최고중의 최고, 이창호를 상대로. 이창호와 번기 대국까지 가기도 보통 힙든것이 아니다. 그 잘난 이세돌도 조국수에 눌려 탈락하지 않았는가.
그런 조국수가 이창호나오지 않는 천원전 우승한번한것과, tv 속기전 우승한번한것 보다 못하단 말인가.
뭐 규정이 그러니까 받아들이라고,
조국수도 이미 알고 있던 규정이라고,
뭐 조국수 자신도 그 많은 국내기전에서 우승한번 못하고 무관으로 전락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규정이 잘못되었으면 바꿔야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은 일본처럼 기전별 순위가 없다.
그렇기에 상금 순으로 출전자격을 줘야한다.
국가간 대결에 있어서, 국위를 선양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나은 사람이 나가야 한다.
이번 한국기원의 처사를 보고, 타이젬 순위표를 보고나니, 이런건 뭐하냐고 묻고싶었다. 아무런 소용도, 의미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기원에서 개뿔이나 쳐다볼라고
조국수님의 국제기전 참가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았지만 조국수님을 편애하는 팬의 징징거림으로 보일까봐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한국기원에서 밝힌대로 이창호9단,유창혁9단,이세돌9단,최철한9단 그리고 송태곤6단 이렇게 다섯명이 올해 국제기전에 참가한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이창호9단이야 국내 다관왕에 국제기전 우승자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이의를 달수가 없고 유창혁9단 역시 패왕과 KT배 우승자이므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최철한6단 역시 이번에 천원전 우승자이기 때문에 내년 까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이세돌9단과 송태곤 6단입니다.
이세돌9단이 뭐가 문제냐라고 하겠지만 이세돌9단은 작년 LG배 기왕전 우승과 후지쯔배 우승으로 올해 국제기전에 참가할수 있습니다. 헌데 문제는 국내기전에서는 단 한개의 타이틀도 없다는 겁니다. 이번 엘지배 역시 이창호9단과 목진석7단이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고 곧 우승자가 결정 될것입니다. 또 후지쯔배 역시 올 가을이면 우승자가 가려질텐데 만약 이세돌9단이 국제기전에서나 국내기전에서 우승을 못하면 후지쯔배 우승자가 가려진 상태에서 무관인데도 국제기전 참가 자격을 줘야 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이세돌9단의 실력이야 누구나 인정하지만 이세돌9단의 바둑 특징상 안정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라 누구에게나 이길수 있지만 반대로 누구에게나 질수 있는 바둑 이라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해서 만약에 말입니다..만약 올해 후지쯔배까지 무관이라면 한국기원은 어찌 처리 할지 두고 볼일 입니다.
송태곤6단은 속기전인 바둑왕전 우승자 자격으로 국제기전에 참가할수 있지만 이 역시 지금 승자 4강까지 가려진 상태이고 우승자는 일정을 보면 올 여름까지는 우승자가 가려질 거 같습니다. 송태곤 6단 역시 그때까지 국내기전 무관에다가 국제기전에서 우승을 못한다면 이 또한 어찌해야 하지요? 올 한해동안은 무관인데도 국제기전에 참가할수 있다는 건지 아니면 그때가서 상금순으로 따져서 새로이 선수를 바꿔서 출전시킬것이지 ...
신인왕전에서도 우승했지만 저단진과 어린 기사들만 참가하기에 정식 기전으로는 인정하고 있지 않지요...이러한 기전에는 맥심배 입신전,돌씨앗배 시니어 기전 이 있지요.
또 속기전에대한 논란 역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물론 모든기사가 예선전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예전부터 속기전은 본격기전으로 인정 하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는 조국수님이 무관이란것에 있습니다.하지만 지난 40년동안의 업적은 전혀 고려 되지 않은것이 너무 짜증이 납니다.나이가 들어 어린후배들에게 조금씩 밀리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이창호9단에 이어 전세계 프로기사중에 국제대회 9회 우승과 국내기전 150여회 이상되는 우승을 한 현역 최고의 기사를 보고 싶어하고 팬들의 염원등은 작년에 타이틀 하나 없다는 이유로 전부 부질없는것인가 봅니다.
참 서글프지 않습니까? 제1회 잉창치배 우승부터 작년 삼성화재배 우승까지 '조훈현' 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항상 흥분과 기쁨을 가져가 주었는데 말입니다.
이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첫째로 기사랭킹제를 도입하고 국제기전에서의 성적과 국내기전의 성적을 합산해서 체계적으로 점수를 누적해서 관리 해야 했습니다.그러면 성적을 올렸던 선수는 당연히 오랫동안 국제기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둘째로 한,중,일 기원들은 우승상금을 줄이더라도 지금의 국제기전 참가인원을 32명정도는 확보해 줘야 합니다.지금처럼 24명만을 초정하는 기전이 대부분인 국제기전에서는 다양한 기사들의 활약을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래서 삼성화재배처럼 각국에 참가인원을 할당하고,4강까지 시드를 주고 ,주최사의 흥행을 위해 초정권한을 한명주고 나머지는 예선전을 거치는 방안은 지금있는 어떤 국제기전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 됩니다.
셋째로 국내기전 역시 일본처럼 랭킹을 정해야 합니다.지금처럼 우승상금이 제일 많은 KT배나 속기전인 KBS 바둑왕전,그리고 우승상금이 1000만원대인 천원전등이 우승등이 동일시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예를들어 KT배 준우승 상금이나 천원전우승상금이나 별차이가 없습니다.또 만약 국제기전에서 두 세번 준우승한 프로기사가 있고 국내기전에서 바둑왕전이나 천원전 우승 하나 했다고 이 기사는 국제기전에 참가할수 있고 국제기전 에서 세번 준우승한 기사는 다음해에 국제기전에 참가못한다면 이 역시 불합리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당연히 국제기전 3회 준우승자가 상금에서는 비교조차 안될텐데 말입니다.모든걸 그냥 덮어두려는 한국기원은 각 기전의 후원사들의 눈치만을 살피며 랭킹제 도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요...만약 국수전이 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랭킹이 6위나7위라고 한국기원이 말할수 있겠습니까?
이상 하도 안타까워서 몇가지 문제를 가정을 하면서 적어 보았습니다.조국수님팬들 말고 다른 바둑팬들이 본다면 너무 편파적이지 않느냐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해서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듣고 싶습니다.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바둑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의 업적을 나타냈던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로얄티 같은것이 주어져야 합니다 본인이 고사하기전에는 한국과 세계바둑계를 대표하는 기사로서 조훈현 9단이 바둑두는것을 즐기려고 하는 팬들은 부지기수로 많을것입니다. 합리적인 제도가 나오면 좋겠네요 ^^
첫댓글 문제될건 없는거 같은데요... 저역시 조국수님팬으로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단거에 대해서 자책감이 느껴지네요...
조훈현 사범님이 영원한 바둑황제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도 누구 못지 않습니다만 전적으로 동감되는 글은 아니네요. 국내대회우승이든 랭킹제이든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어야지 누군가를 위한 랭킹제를 주장한다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누군가 참여하면 누군가가 못참가합니다.
근데 조폭군이 이런글을 쓰는건 왠지 안어울리오...ㅋㅋ..
써온것이 아니라 퍼왔다고 되있자네요... 느림보님 눈 감고 읽으셨습니까!! (버럭!!)
아...그니까...바보유? 퍼온거래도 여기선 글쓴이가 조폭님으로 되있자나요. 조폭님이 결국 저글을 읽엇단 말 아니에요? ...그게 안어울린단 말이지...ㅋㅋ
삼성화재배의 오픈통합예선이 참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력과 운을 겸비한 사람만이 무대에 진출할수 있으니까요..
내게 바둑이란 단어에 감동을 심어준 조훈현님. 계속 힘내세요.
느림보님.. 그리 말하면 내가 무안하자네요..ㅠ_ㅠ;;;
역시.로또가 되서..화화배를 창설해서.조국수님을 초대하는수밖에..시드를 주고.ㅎㅎㅎ 음..조국수님은 예선을 거쳐두..무난히 올라오시겠지.. 흥행을 위해선.예선부터...음.. 여튼 로또가... ㅡㅡ;;;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바둑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건 최고의 업적을 나타냈던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로얄티 같은것이 주어져야 합니다 본인이 고사하기전에는 한국과 세계바둑계를 대표하는 기사로서 조훈현 9단이 바둑두는것을 즐기려고 하는 팬들은 부지기수로 많을것입니다. 합리적인 제도가 나오면 좋겠네요 ^^
아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한국기원에서 빨리 공식랭킹제를 도입한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