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대통령, 이젠 정말 안쓰럽다 핵포기란 말만 꺼내도 반동으로 몰려 처벌받는데 그런 북한에 핵포기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니 정말 어이 없다. 태영호(국회의원) 페이스북
지난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시그프리드 해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해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라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의 글을 읽어보면 마치도 북핵을 폐기하게 시킬 수 있는 변곡점이 있었는데 미국이 그 변곡점을 외교적으로 대화를 통해 잘 이용하지 못해 북핵이 고도화되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그러나 북핵을 폐기하게 시킬 수 있었던 변곡점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 내부에서 핵포기란 말만 꺼내도 반동으로 몰려 처벌받는데 그런 북한에 핵포기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니 정말 어이 없다. 김일성, 김정일 때도 북한은 ‘조선반도 비핵화’ 구호를 들고 내부적으로는 순간도 핵 폐기를 고려해 본 적이 없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기였던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스스로가 싱가포르와 하노이 회담을 진행하는 도중에도 핵 개발을 중단 없이 줄기차게 해왔다고 당 대회 보고에서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직도 북핵을 폐기하게 시킬 수 있었던 변곡점이 존재했었다고 믿고 있다니, 정말 큰일 날 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