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도 섭섭하고 화도나고 맘이 심란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정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제 결혼식에 오지 않았습니다.
10년 넘은 친구.
다들 베스트 라고 하죠?
네- 저한테도 그랬고 그런줄 알았습니다
저는 지방 광주에서 결혼식을 했고
친구는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식 날짜 잡히자 마자 3~4개월 전부터 친구한테
가장 먼저 알려줬어요
기억해서 약속잡지 말고 꼭 오라구요
당연히 거리가 있으니 친구 내려오면 주려고 차비도 챙겨 두었구요
결혼준비를 하고-
청첩장을 보내고 친구한테 잘 받았냐고 연락을 하니
그때부터 연락이 안되더군요
저는 나름 편지도 함께 보냈었고
연락이 안되니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랬죠
계속 연락이 안되니 걱정되는 맘이 더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런데 결혼식 며칠 남기고 달랑 전화 한통 와서는
학원에 일 있어서 못 온답니다.
미안하니 축의금은 챙겨 보내겠다고,
친구 사정 아니까 축의금 당연히 괜찮다고 했어요
그런데 너무 화가 나는건,
결혼식 못오면 보통은 친한 친구라면
결혼식 당일날 전화나 문자라도 할텐데.
그런것도 없이 쌩~ 하더군요
당연히 축의금은 안왔지요. 축의금은 당연히 안보낼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뭐-괜찮습니다.
저는 바쁘겠거니 하고,
신혼여행가서 친구 선물도 사왔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는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도 결혼식은 잘 했느냐, 신혼여행은 잘 다녀왔느냐
미안한 마음에 안부 문자라도, 전화라도 올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기다리기를 한달째-
아무런 소식도 없네요.
제가 그 친구한테 어떻게 했는데..
전 친구가 힘들때마다 항상 옆에 있었습니다
친구남자친구가 군대가고
임신해서 힘들어 하면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지워야할때,
저는 같이 병원도 가주고
우리집에 데려다 놓고 미역국도 끓여주고 돌봐주고
전 항상 힘든 순간에 옆에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친구한테 전-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 버리는 그런 존재 였나 봅니다
너무 서운하고 화가납니다
당연히 그럴수 있는건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님들도 10년넘은 친구한테 그러시나요?ㅠㅠ
첫댓글 님의 친구가 님을 별로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참 배신감 느끼겠네요. 좋은 친구 다시 만드세요. 그런 친구 말고 정말 1명만이라도 오래함께할 친구요~~~
나도 그런 친구 있어요. 그런 친구 그냥 잊으세요.
저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는 결혼선물 두둔하는데, 10년넘은 친구 암말없네요.... 은근, 바라게 되는...
지난달 결혼한 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축의금만 다른친구한테 보내 왔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 3개월 전에 결혼할때 회사에 사정사정해서 쉬는날 만들어 남친까지 델꾸 결혼식에 참석하고...
다른 친구들까지 챙겨 모두 델꾸갔는데... 결혼식날은 오지도않고 이제야 싸이에 글남겨서 하는말이 집안 일때문에 못왔다네요 ㅡ.ㅡ..;; 정말이지,,, 결혼식 치르고 많이 놀랐습니당...
그 만큼 많이 바라지도 않고요 이젠,,, 그 시간에 신랑이나 챙길랍니다 ㅡ.ㅡ;;;;;
그런 친구 많아요 결혼할때 즘 되면....연락 끊어지는....그럼 평생 끊어지는거죠...거도 다 겪은 일인데 많이 서운하죠..
그런 친구들은 결혼하고 나면 연락 없어져요 서로..
그냥 인연끊으세요..결혼하는데 그정도도 못해줄 친구라면...님이 연락하고 더이상 만나실 필요가없네여..
저도 그랬어요 . 저도 10년넘은 고등학교 단짝친구가 결혼식에 안왔어요 청첩장은 친구집에가서 친구얼굴보며 건네주고 친구애기가 돌전이라 힘들게 놀아주고 왔구요 근데 오기는 커녕 전화는 커녕 문자조차도 없었구요 그러다가 저결혼하고 몇달있다가 전화왔더라구요 미안하다고 괴씸했지만 친구니까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미안했는지 저는 오만원냈는데 친구는 십만원주더라구요 못가서 미안하다고.. 지금은 가끔연락두 하고 지내요... 사정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솔직히 한동안 많이 괴씸햇습니다.
앞으로도 쭉~~ 연락하지마세요~
나도 저런 친구 있어요. 그 친구 결혼 먼저 했는데, 그 결혼식 왜 갔을까 후회되네요.
글쓴; 정말 얌체같은 친구들이 많은가 보네요. 결혼식 하고 한달 반이 지난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먼저 그 친구에게 주저리
주저리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혼식 다음날 전화 했는데 제 핸드폰이 꺼져 있었다더군요. 비행기 타는데 핸드폰
켜놓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서운했음 미안하다는 성의 없는 문자 하나 ㅎㅎ 이제 연락 안하려구요.
정말 결혼 통해서 인간 관계가 확실히 정리 되네요.
결혼식이 인간관계 장리 확실히 해줍니다. 너무 고마운분들이 많고 또 너무 얌체같은 것들이많다는걸 세삼스레 깨닫게 되죠^^; 첫인생 통과의례같습니다. 쓰디쓰네요.
10년친구...전 20년 친구가 그러더이다..... 나쁜 x
남자분인줄 알고 광폭하려고 했는데.......여성분 이야기이네요. 뭐. 남자나 여자나 오랜 벗이 저런 행태를 보이면 실망감과 배신감이 장난 아니죠. 그런데 여성분들은 남성들과 조금 다른면이 있더군요.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 대한 서운함, 홀로 남은 불안감 등등..........그리고 결혼하신 분들은 생각보다 자신만의 시간을 낸다는 게 쉽지도 않고 말이죠.
아무튼, 전후 사정을 좀더 알아보시고 관계정리를 하세요. 후회하지 않게 말이죠. 그러나 결정을 하시면 단호하게 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 두 번 다시 저런 친구로 인해 상처받는 일 만들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남녀를 떠나 결혼식, 부모장례식 등 큰일 몇번 치러 보면 대충 인간들 모습이 나옵니다. 굳이 직접 경험안해도 주위 사람들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도 말입니다.
그냥 그런 사람은 이 기회에 정리를
결혼식 하면서 그런게 참 ;;
씁슬하져
님이 행복한 모습이 보기 싫었을지도 몰라요. 그런 친구는 친구도 아닙니다. 그친구랑 연락 끊으세요. 나중에라도 미안하다 자기 결혼식에 와달라그러면 생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