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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씨제이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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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반지 원정대 업데이트 (new)
보로미르: 사망ㅠ
프로도&샘: 골룸과 함께 반지 파괴하러 모르도르 가는 중.
간달프, 피핀: 곤도르에서 전쟁 준비 중.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 메리: 로한에서 대기 타는 중.
약 500년 전...
그거 아세요...? 피핀은 훗날 자신의 아들 이름을 파라미르라고 짓는다.
흑 별안간 벅차오름,,
사우론의 군대가 곤도르를 공격하려고 행군 중인데,
데네소르는 아직도 보로미르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보로미르 뿔피리만 껴안고 울고 있고,
애꿎은 파라미르에게 이게 네가 다 절대 반지를 못 갖고 와서라며 애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임;;
이를 보다못한 간달프는 피핀을 시켜 몰래 봉화에 불을 붙여 곤도르로 병력을 모으려 함.
확장판 코멘터리에서 이 장면에 감독 피터 잭슨이 하는 얘기가 있는데ㅋㅋㅋㅋ
일단 피터 잭슨은 이 봉화에 수백 년 동안 한 번도 불이 붙은 적이 없었을 거라고 가정했대.
그리고 저 봉화 불 피우는게 직업인 사람들은 아마 대대로 저 직업을 갖고 살지 않았을까 상상해 봄,,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이어지는 직업인거지.
피터 잭슨이 한 말 그대로 받아 적어 봤어ㅋㅋㅋㅋ
"늙은 아버지는 성냥을 아들에게 넘겨주며 이렇게 말하죠.
'이제 네 차례구나. 난 불을 붙이란 명령을 못 받았지만, 넌 불을 붙일지도 모르겠구나.
성냥을 꼭 건조한 상태로 두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터짐ㅠㅠㅋㅋㅋ
이거 내가 반지의 제왕 영화 트릴로지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야.
음악이랑 영상미 도랏...
유튜브 영상 첨부할게! 피핀이 불 붙이는 부분(00:41)부터 한 번 봐봐.. 진짜 멋있어ㅠㅠ
피터 잭슨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대.
파라미르는 아버지의 신임과 사랑을 받기 위해, 데네소르의 뜻대로 오스길리아스 방어선 유지에 나서겠다고 함...
패배할 것이 저명하고, 사실상 그냥 가서 싸우다 죽으라는 뜻이었음ㅠㅠ
그러면서도 "제가 살아서 돌아오면 더 귀한 아들로 대해주세요."라고 간절히 부탁하는데,
데네소르는 거기다 대고 또 "네가 승리하느냐, 패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이 ㅈㄹ 하고 앉아있음 ㅡㅡ
원래도 무능력한 섭정이었지만 사우론이고 뭐고 그냥 다 자포자기한 상태의 데네소르는
아들 장례를 치러줘야 한다면서 전쟁 중에 화장을 하려고 함;;
그런데 반전... 파라미르는 살아 있었음;;
근데도 그냥 불을 붙이려고 함ㅋㅋㅋ 아주 골고루 도라이죠???
피터 잭슨이 사실 전혀 톨킨스럽지 않은 장면이라 걱정했다는데 관객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대
이 부분은 나도 제일 처음 영화를 봤을 때 잘 이해가 안 갔던 내용이라 잠깐 설명충이 되어볼게,,,
아르웬은 아라곤과 함께 하기 위해 엘프에게 주어지는 영생을 포기하고, 인간처럼 유한한 삶을 살며 중간땅에 남기로 했는데
모르도르의 악을 견디지 못해 아주 쇠약한 상태가 되어버렸음.
곧 반지의 운명과 아르웬의 운명은 이제 하나가 된 것... 반지가 파괴되어야만 아르웬이 살 수 있게 됨,,
그래서 엘론드는 현재로선 노답에 가까운 사우론과의 전쟁에서 이기게끔 아라곤에게 도움을 주려고 온 거야.
곧 해적선 병력까지 사우론에게 합세할 건데 그럼 병력 수에서 너무 많이 밀려 패배할 수밖에 없으니,
던하로우 산속에 있는 망자들(맹세를 어긴 자들)을 데려가 싸우라고 함.
이 망자들은 과거에 곤도르를 위해 싸우겠노라고 이실두르(아라곤의 조상이자 곤도르의 왕)에게 맹세했었는데
막상 곤도르에 위험이 닥치자 사우론이 두려워서 걍 ㅌㅌ했고,
이실두르는 극대노해서 이들에게 너희들이 한 맹세를 이행하기 전 까지는 편하게 쉬지 못할 거라고 저주를 내려벌임...
그래서 지금까지도 영원히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저러고 있는 영혼들이야.. 쩝...
아라곤은 그들은 비열하고 찌질해서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을거라며 의심해.
나르실은 오래전 엘렌딜(이실두르의 아버지)이 사우론과 대적하다가 사망하면서 함께 부러졌는데,
그 조각을 다시 모아서 만든 것이 바로 안두릴임.
아라곤이야 말로 진정한 곤도르 왕의 혈통이자 엘렌딜과 이실두르의 적장손이기 때문에 이 검을 사용할 자격이 있음.
엘론드는 다시 한번 아라곤에게 그의 존재를 상기시키며 곤도르의 왕으로서 병력을 모으라고 해.
아라곤이 그래도 그 배신자 망자들은 쩜.. 하는 표정으로 보니까
엘프어로 "Ónen i-Estel Edain..." (나는 인간에게 희망을 주었노라...)라고 함.
그러자 아라곤은 놀란 표정으로 "...ú-chebin estel anim." (... 하나 나에겐 남기지 않았구나.)라고 말을 잇는데,
이건 아라곤의 어머니 길라엔의 마지막 말이었어ㅠㅠ
아라곤 스스로 본인의 혈통을 자각하고 각성하는 순간임.
그리고 조용히 망자들이 있는 산속으로 이동하려고 짐을 꾸리는데...
이게 진짜 사기인 게 망자들은 산 자를 공격할 수 있지만, 산 자는 망자들을 아무리 공격해 봤자 걍 뚫고 지나감...
레골라스가 활 쐈는데 아무 타격도 없슴ㅋㅋㅋㅋㅋ 오직 아라곤의 검으로만 받아치기가 가능한 부분;;;
왕이 병사들의 창을 검으로 치며 사기를 올리는 장면은 배우 버나드 힐이 직접 제안했는데,
촬영을 하려고 보니 세오덴이 카메라 쪽으로 달려와야 해서 (카메라를 등지면 안 돼서) 검을 왼손으로 들어야 했대
그런데 리허설은 계속 오른손으로 해와서 잠시 멘붕이 왔었다고 해ㅋㅋㅋㅋ (최종 화면은 반전시킨 것인 듯)
이런 얘기 다 어디서 듣냐면... 확장판 DVD 코멘터리에서ㅋㅋㅋㅋ...
하지만 병력 차이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공격에 곤도르는 함락 직전의 상태까지 가버림..
너무 스토리가 급진적이라고...? 엄청나게 생략했기 때문이지!
아직까지 프로도랑 샘 얘긴 나오지도 않음ㅋㅋㅋㅋㅋ
(확장판 기준 4시간 30분짜리 영화.. 직접 봐주세요... 진짜 재밌어요,,,)
곤도르로 쳐들어 가는 해적선을 기다리고 있던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
참고로 방금 죽은 해적은 감독 피터 잭슨ㅋㅋㅋㅋ인데ㅋㅋㅋㅋㅋ
피터 잭슨은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 모두 카메오로 등장했어ㅋㅋㅋㅋ
마지막 3편에선 피터 잭슨 말고도 여러 스텝이 카메오로 참여함! 저기 앞에 나와있는 해적들 다 스텝들이야.
그렇게 곤도르에 무혈 입성한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는 빠르게 가운데땅 병력에 합류하여 전쟁을 치름.
애초에 한 편으로 다 끝낼 수 없는 분량이었으므로 왕의 귀환도 두 편으로 나누어 올릴게!
<반지의 제왕>이야말로 결국 선이 승리하고 희망을 전파하는 이야기라서
오늘 선고 전에 다 올리고 싶었는데... 영화가 너무 길다^^!
첫댓글 다시봐도 개재밋다 낼 봐야지
헉 스크랩인줄 알았는데 글쓴여시가 쓴거군 햄 재밌게 잘 봤더요 글고 글 초반에 오타있는듯??
피핀이 파라미르한티 "당신은 파라미르와 다른 힘이 있는것같아요" 이러는데 "이거 당신은 보로미르와 다른 힘이 있는것 같아요" 이거아냐?? 여튼 너무재밌더요
@힉힉호무리 억 그러네 아침에 고칠게 고마워!!!
앗 글이 무거워서 PC로 하려고 했던건데 모바일로도 고쳐져서 걍 바로 고침ㅋㅋㅋㅋ 고마워🫶
존잼이에요 ㅠㅠ
아 글쓴여시가 지금찌는거였어???스크랩인줄
진짜망자들우르르올때감동이고 안사랑한대매 개욱겨ㅋㅋㅋㅋㄱㅋㅋ
마지막 죵잘레골라스야 코키리는일으켜세우렴
명절에 반지->호빗 정주행했는데 또 보고싶어졌어..
너무 재밌어 ㅠㅠㅠ 확장판 들어왔을 때 예매해서 보러가고 그랬는데 여시 글 보니까 다시 생각난다 지금봐도 기마부대 진짜 멋있네
너무 재밋다ㅋㅋㅋ예전에 반제에 빠저서 책도보고 감독판도 보고 그랬는데.. 감독판 해떠있었을때부터 봤는데 두편 보니 12시였고요;; 생각난김에 또 봐야겠다ㅎㅎ
와 개잼유잼 글쓴여시 고마워료
아 반제 끌린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 ㅜㅜㅜ
여시 해설이 너무 재밌어ㅋㅋㅋ
반제는 글로 봐도 재밌네 고마워 너무 잘보고 있음♡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고 보면 항상 저 코끼리가 불쌍해짐ㅋㅋ그래도 다시보는 맛 너무 좋아
하 반제♥️
아 여시 글 조용히 다 봣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다ㅜㅠㅜ 러닝타임 넘 길어서 엄두가 안난다구 ㅜ
하...반제는 영화관에서도 다봤고 개봉할때 나 10년주기로 꼭 확장판으로 다보는데 또보고싶다
하 존나 재밌어 재개봉 안해주나 여시 글 보니까 또 보고싶다
아 너무 재밌다 ㅠㅠ
휴 진심 확장판으로도 주말에 날 잡고 봐야겠다 못봤던 장면에서 개터지네
나도 봉화씬 너무 좋았어!
나도 봉화씬 너무 좋았고 데쓰 너무 좋아함 저 두 씬에서 눈물 흘림 ㅜㅜ
진짜 재밋다 설명잇으니까 더 집중되네 주말에 반지의제왕 정주행 땡긴다
와 글도 넘 재밌다
진짜 또 봐도 명작이네
여러번 봤는데도 몰랐던 부분이 있네 ㅋㅋㅋ 설명이랑 보니까 더좋다 아무래도 확장판을 날잡고 봐야겠어 고마워 !!!
하 개잼... 나는 아몬딘의 봉화 시퀀스만 보면 왜 이렇게 눈물이 줄줄 나는지 모르겠어ㅜㅜ
헠헠 ㅠ 진짜 어릴때 반제보고 이걸 뛰어넘는 영화는 없을거야 했는데..진짜로 몇십년 지나도 없다... 다시봐도 벅참 ㅠㅠ
예비 장인어른앞에 레깅스 차림으로 나온 아라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지의제왕 어릴땐 뭔가 너무 길고 지루하다생각해서 제대로 못봤는데 얼마전에 각잡고 보니까 왜 판타지의 교과서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너무재밋어... bbb
넘잼따 넘잼싸 ㅠㅠㅠ
재밌다 ㅋㅋㅋ 사족으로 설명이 친절해서 이해 쏙쏙
드립부터 짤까지 이 글은 완벽하다 웃긴데 왜 나는 눈물이나는거지
반지의 제왕 안 본 눈 삽니다...개봉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글 너무 잘봤어 여샤 고마워
봐도봐도 명작 레골라스 아라곤 사랑했었다
크 여기엔 생략됐지만 I'm no man 도 여기 있었지 아주 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