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11월 11일 月. 17:00 포항 우체국에서 소식을 남기며~ 컴터를 하며 이곳저곳?
에다가 연락을하며 느긋하게 피로?!를 풀며 있었죵.
☞ 19:30 포항을 빠져나오다가.. 그만 포스코쪽으로 갔지 멉네까..
왠 공장들이 쭉~~ 늘어서 있구.. 거기를 홀로 외로이 자전거를 끌면서..
글다가 갑자기 건물 꼭대기에 환하게 빛나는 [POSKO] 라는 글자~
그래서 그걸 찍으려구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조기 건물안이 좋겠다 싶어서 그리로 갔죠.
그러나 실수였음다. 딱 사진찍기 좋은 각도루 맞추구 자리까지 잡았는데...
이게 왠걸.. 갑자기 건물안에서 사람이 나오더군요.
경비원 : "머하시는 겁니까?"
잠빵 : "네 저 조기 대형글자 찍으려구 자리 잡았는데요"
경비원 : "음.. 이리 따라 들어 오시죠"
잠빵 : 잠깐 생각을 하구 토낄까? 하다가 그만두고 "예 -.-;" 하구 따라 들어갔죠.
그런데 거기가 무슨 연구소 인가 그랬어염. 거기서 그날 당직인 높은분이 나오시더니
당직자 : "사진은 왜 찍었습니까?"
잠빵 : "저 지금 여행중인데 요기 왔다 갔다는 기념으로 포스코건물 찍을려구 했어요 -.-;;;"
당직자 : "혹시 스파이 아니십니까?"
잠빵 : 아니 이게 왠 날벼락.. "저 진짜루 아니걸랑요. 신원조회해보심 되요 -.-;;;;;;"
당직자 : 전화를 걸더군요. 그 전에 주민등록증을 요구하구~ 경찰서에 그때조회를 했는지 어쨋든
"사진기 안에든 필름 압수입니다"
잠빵 : 허걱 여기까지 오면서 찍은게 어딘뎅 ㅜ,ㅜ 그래서 안되다구 사정사정했죠.
다시 되돌아가서 그렇게 힘들게 오던길을 다쉬 시작해야하는 불운을 당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당직자 :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 "그럼 좋습니다. 필름은 압수하지 않을테니 앞으로 주의하세요."
지금까지의 대화는 좋게 쓴거지만.. 그땐 분위기가 으윽~~
또 열받는건 강릉사람이라해서 혹시 간첩아니냐는 소리에 상당히 기분나빳습니다.
당시 간첩사건이 사람들 기억속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두.. 강원도 북쪽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머 다 간첩인가?
후에 여기 건물 주위로 카메라들이 있어서 그 카메라들이 수상한 행동 하는 사람들을 감시한다구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들 주의 하시길.. 그런데 담에는 더 좋은 카메라 들고 또 찍을껀데 -.-;
☞ 20:30 포항 E마트
그동안 백화점등등을 다녀봤지만.. E마트가 강릉에 생기기전이라 E마트는 첨이었죵.
시식코너에서 약간 간식을 하구~ 에스컬레이터가 계단식이 아닌 로드식이더군요.
거기서 돌아댕기며~ EYE SHOPPING 을 하구서는 화장품코너에서 피부테스트를 받아보며 (이뿐점원누나 ㅋㅋ)
태평양 제품인 이니스프리를 선택했었죵. (역쉬 비싸네 -.-;;)
☞ 23:20 오천읍 MTB자전거상점
쇼핑을 끝내구 그동안 자전거에 후사경이 없어서 5,000\ 에 거울을 달았죠.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구서는 (거의 내가 이야기 했지만 쩝)
길을 또다시 떠났죠
☞ 2002년 11월 12일 火. 0:30 오어사 들어가는 입구
전.. 그길이 오어사라는 절에 들어가는 길인줄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갔죵.
경주방향이라 경주로 통하는 길인가? 하구 그길로 갔는데~
오어지라는.. 진짜루 커다란 호수를 옆에끼구 내리 달리는데~ 호수가 진짜 아름답더군요!
그런데 거의 오어사에 다다랐을무렵 깜짝놀랐음다. 제가 착각한건지 모르겠지만 호수중앙부에서 갑자기 불쑥~
커다란 손이 올라왔다가 사라지는거 있죠. 으윽~~~ 혼자 밤길을 가던중이라 더더욱 놀랐죠.
포항시 대보 호미곶의 손모양있죵 (포항지역뉴스를 보면 보인는 손모양의 동상) 그런게 왜 그때 보였을까잉?
전 포항에 호미곶이란곳을 안가봤는데 난중에 가봐야 겠어요.
암튼 그 손모양을 보구선 호수를 계속 보며 다리에 다다랐을 무렵 싸아싸아하는 바람에 낙엽굴러가는 소리도 듣고 있는데
덜컥 하더니 ㅜ.ㅜ 사고가 났음.. 헉.. 이게 머시냠~ 하구 가까스로 손전등을 주위에 비추니깐.
야간통행제한(20시~ 06시)을 하느라구 장애물을 쳐놓았더군요. (어쩐지 차들이 통행하지 않는 길이라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뎅)
체인풀어진거 다시 정비하구~ 자전거 앞바구니 찌그러진거 피구~ 아 기분 묘하데요~
그넘의 낙엽들이 굴러가는 소리에~ 그 다리 한복판에서 옆에는 호수가 있쥐 또 옆에는 기암절벽이쥐~
암튼 뚝딱뚝딱 고치구 이왕 온김에 절에 들어갔음다.
☞ 10:20 문무대왕릉을 지나며~
여기 바다를 보면.. 영화 [신라의 달밤] 에서 해변 기마싸움장면있죠? 그때 그 촬영지가 여기래요.
아예 영화 촬영지라구 쓰여진 팻말두 보이구 ^^a
☞ 11:10 월성 원자력 발전소
아흐~ 또 산이야 짜증을 내며 달렸죠. 이넘의 산을 넘어야 사람사는 마을들이 나오니..
에휴~ 산넘을 때마다 느껴지는 그 고독감.. 쩝.
원자력 주위를 뱅뱅 도는듯한 느낌이에요.
☞ 11:52 울산 광역시 - 북구 강동동 도착
양남면에서 쭉뻗은 신도로가 있는데.. 이것참 구도로로 돌아가라네요. 이 신도로가 장기침하라는데..
돌아가라는데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죠. 아흐~
☞ 11:46 정자해변
울산과학대학 동부와 서부가 나뉘어 있더군요. 머 그 의미처럼 확실히 나뉘어져 있긴하죵.
☞ 15:00 울산시
열심히.. 달려서 드뎌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 곳에 다다랐네용.
시청이 중심지에 있는데.. 그까지 가기엔 아직 동구의 당고개에 도착한지라~~
다른 (구) 를 돌라면 아직두 멀었구만유~
☞ 15:35 울산현대자동차 - 아산로
아산로.. 길이 넓다구 생각한 크길르 넘어서더군요. 그 넓직하구 길었던 길..
이렇게 크게 만들 수 두 있구나 했죠. 옆엔 울 나라 최대의 자동차와 글구 조선소두 보이더군요.
대규모의 공장들과 길을 보니깐 [힘]을 느낄 수 있던걸요.
그런데.. 하늘을 봤어요. 그동안 달리면서 그렇게 많이 느끼진 않았던 하늘의 색깔이
그날 흐려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항상 그런것인지? 뿌옇게 보이더라구요.
낮인데두 태양의 모습이 흐릿흐릿.. 마음도 울적...
☞ 16:50 교보빌딩앞 그리구 시청두 에서~
앞으로 수요일이 얼마 안남았군.. 배고프다.. 그동안 지루하게 달리기만 한것같다.
울산의 터미날이나 역두 방문하구 머좀 먹어야 겠다.. 에구구..
☞ 18:20 울산우체국에서 소식을 남기며
우체국 이용을 주로해서 이젠 꺼리낌 없이 들어가 사용한다.
달도 밝고 그럭저럭 날씨도 괜찮은 느낌의 저녁을 맞이하였다.
☞ 19:10 롯데마그넷
백화점등등은.. 모든것이 있어서 좋긴 하구나.. 울 재래시장의 활성화두 필요하긴한데
역쉬 사람들이 백화점등등에 몰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긴혀.
그런데 명동칼국수라구 해서 시켜먹어봤더만.. 역쉬 서울 명동에 있는 그 명동칼국수와 생판 다른걸 팔면서
명동칼국수라구 하다뉘.. 머 고기가 들어가있으니 그거라구 해야하나? 맛의 차이가 이만저만이 아니얌.
(고기두 적게 들어가구 말야)
서양 사람들두 맛나게 먼 음식을 먹구 있었는뎅 ㅋㅋ
☞ 23:10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
축구장 옆에 커다란 축구공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음.. 기침이 자꾸 나온다.
부산으로 가기전이다.. 드뎌 부산으로 가기위한. 7번국도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곳에 도달 할 수 있으려나~
부산사람들은 마지막이 아닌 시작점이겠지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이 그무엇보다 필요한것인것 같에.
☞ 2002년 11월 13일 水. 04:10 문수주요소LG지경 전 전봇대. 노숙을 하다.
핸펀의 밧데리 충전이 필요했다. 그곳엔.. 충전할 마트같은곳두 없었다.
그냥 달리다가 해변판자집들이 보였다 ㅋㅋㅋ
앗싸 하구 쉴겸하구 자리잡았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발이 시렸지만.. 강원도보단 춥진 않았다 하는 심정으로 있었넴.
전기두 들어오는 콘센트에 밧데리충전기 꼿아서 충전두 하구..
이제 오르막길을 보며.. 과연 저 오르막이 어떤 오르막인지 생각하며..
나올때 판자집에서 돗자리 얻었던걸 두고 와버렸다. 아깝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리막길 내려가서 또 올라올 생각이 없었던지라 걍 놔뒀네..
☞ 09:20 부산 금정구 두구동을 지나다
쭉 배열되어진 농원들, 분재원들이 보이더라구.. 한참을 그렇게 비닐하우스들이 있었네..
<석초방> 이라는 간판이 붙여진 가게안에는 귀여운 고양이 2마리가 장난을 치며 잼나게 노는 모습 ㅋㅋ
상당히 귀엽던데잉
부산컨트리클럽, 남광 사회복지관, 동래종합 버스터미널 이라는 이정표를 금정로에서 보며
☞ 15:30 드디어 목욕을 하다 ㅋㅋㅋ
사우나에서 목욕을 했다. 그동안 입구있던 츄리닝을 벗어버리구 사복? 으로 갈아입었다.
박박 땀에 절었던 피부들을 문질르궁.. 목적지에 도착한 기분에 머든지 느긋했다.
배고프고 잠도오구.. 편안함과 안도감이 몰려오는 시간이었다.
☞ 16:30 부산대학교
젊은이의 문화가 살아있는 대학교들.
학술발표와 행사등등이 있는 날이더구만.
"알았다 아이가" 이건 곁을 지나가던 어떤 이뿐 여인에게서 흘러나온 말이다.
상당히 구수? 한 사투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_^
어디를 가나 부산아시안게임(장애인 등등)과 국제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로 생동감이 있는 부산이었다.
11공학관에 들어서니 수상자전거 모형이 있었다. 내눈에 비친 그 자전거는 참으로 꿈의 자전거였다.
육지로뿐만 아니라 물에서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ㅋㅋ 저걸 구입하면 바다로두~ 그런데 가다가 파도에 휩쓸리거나
길을 잃어 굶어죽을것 같다.
쭈꾸미 덮밥을 학생식당에서 1500\ 에 먹었다. 02년 때만해두 학생식당에서 맛난음식두 이렇게 저렴했는데
이제는 물가가 오르다 보니 사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대딩들은 공감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두보구 넷 검색두 해보구.. 음.. 제주도까지 함 가볼려구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포기해버렸다.
☞ 23:10 한국방송대앞 4거리
미인과 술취한 퉁퉁한 중년의 아저씨가 서로 허리동무하구 모텔, 여인숙으로 들어간다.
바바리 코트를 입은 그 여자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을정도다. 왠지 추워보이는 가냘픈 모습.
☞ 23:55 롯데마트앞, 부산광역시 안내도 크게 있네.
이제 중구로 접어들어야 겠다. 미남 교차로? 이 길이 머 이리 힘들게 할 줄은 몰랐다.
젠장.. 또 언덕을 넘을줄은 몰랐다. 기억에 남는건오랜만에 가파른 언덕을 넘어서 죽는줄 알았다.
☞ 2002년 11월 14일 木. 겜방에서 죽치다.
모 겜방에서 아예 밤 샜단 말야. 잠으로만 보냈던것으로 안다.
정액을 신청할껄.. 쩝. 만육백\ 이나 날려서 속이탔다.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돌아 댕겼다.
이때 어디로..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 심정으로.. 꿈꾸며 돌아다니는 몽환적인 상태.
드라마 [야인시대]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하는 모습.
그 당시 토막정보 ▶ 부산국제 영화제는 2002년 11월 14일 부터 24일까지 열리구
▶ 2002년 11월 17일 월요일 자우림 4집 콘서트가 열림
▶ 11워 15일 새벽 90세의 나이로 마라토너 손기정옹께서 타계함
☞ 21:29 짜장면을 먹다.
맛집.. 아 그리 없던가.. 짜장면은 진짜루 맛나던데가 강릉에서 잠깐 문을 열었던..
지금은 상호가 생각나지 않았지만 그 당시 강릉산업인력공단 옆 골목으로 들어서서 꽃집을 지나 건물 1층에 있던
짜장면 집에서 만든 손짜장이 진짜루 맛있었는데.
옛날 손맛이라구 써붙인 곳에서 들어갔더만 썩 탄력있는 면두 아니었구 음.. 맛두 별로더군
혹시 짜장면 진짜 맛나게 하는 곳 아는 사람 있으면 제게 멜 보내주시길 ㅋㅋ
(맛나다구 소문난 곳두 ^_^)
☞ 22:54 대현지하상가
서울에 가면 무슨무슨 지하상가 식으로 부산에서 지하상가가 있더만.
또 여기서 돈안드는 쇼핑을 하며 보냈쥐.
☞ 2002년 11월 15일 金. 12:00 낮이다.. 깜딱놀랬다.
미쳐간다 미쳐간다 생각 했었는데..
이번엔 정액내궁 겜방에서 수면부족증에 시달리던 나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
이틀을 정신없이 보내서 그런지 오랜만에 정신을 차렸다.
자전거를 길에 세워뒀는데.. 잃어버린 물건없이 잘 놓여 있었다.
☞ 15:00 부산역에서
비둘기떼~ 이넘의 비둘기들이 참 많기도 했다. 옹기종기 모여서 사람들이 뿌리는 빵조각 등등
부산역의 넓직한 광장에서 기타치며 노래를 부르며 지나가는 사람을 위해 연주도 해주는 사람두 있구 ㅋㅋ
밧데리가 또 없어질랑 해서 역안에 있던 핸펀충전서비스코너가 있어서 충전을 시키며 한동안 못봤던
TV뉴스를 보며 부산역안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파묻혀버렸다.
☞ 18:20 부산대교
연안여객선 터미널에가서 못내 아쉬워하며 제주도의 꿈을 접구,
주황색으로 칠해진.. 그러나 그냥 커다란 다리라는 모습의 부산대교. 함 건넜다가 다쉬 되돌아 왔다.
☞ 21:10 롯데지하상가
대도시는 지하가 발달될 수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남포문고라는 곳에서 책을 한권 샀쥐.
[행복한 사람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정말 그렇겠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행복하겠지..
긍정적으로 삶의 여유를 가지면 어떤것이든 행복이 될 소재겠지.
☞ 23:00 용두산공원
이순신 동상이 우뚝 버티는... 부산시가 내려다 보이는 용두산 공원
공원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부산야경은 멎지기두 했다.
그러나 쌀쌀한 날씨인지라 사람들이 없었다는 점.. 하긴 이시간에 누가 공원에와서 구경을 하겠냐만.
☜ 2002년 11월 16일 土. 09:00 부산우체국
밤거리를 돌아댕기며~ 자전거를 판타지아월드인가? 암튼 그 오락실앞에다가 세워뒀었는데..
강릉에 돌아와선가.. 내가 자전거를 세워뒀던 자리 그 앞에서 모 방송국에서 영화제소식을 전하는
화면이 나오더군. 아 깝네.. 티비에 나올 수 있었는데 하면서 말야 ㅋㅋ
피프광장에 쭉 늘어선 포장마차들.. 거기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술자리를 가지며 웃고 즐기고 있더라구.
아침부터 현장할인티켓을 사기위한 사람들로 인하여 끊임없는 긴 행렬을 영화제를 할때 볼 수 있으니 함
내도 다음 10회때 꼭 부산을 오리라는 마음가짐을 먹구~
<부산국제영화제 10회가 2005년이다 ㅋㅋ 당시에 7회였으니>
부산우체국 겉보기엔 크고 웅장했지만 인터넷플라자 서비스코너에 가보니.. 아니었다.
난 다른 중형 소형 우체국보다는 그래두 괜찮을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군.
겉보기에 좋다구 덥석 집지 말구 속두 찾찾히 살펴봐야 한다는 말을 더욱 새기며.
☜ 11:20 부산진지하철
화물처리하는 부산진역에서 나의 애마 그동안 함께 왔던 자전거를 소형화물편으로 보냈다.
나는 그 당시에 몰랐다. 버스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었던것을 ㅠ,ㅠ
(이 사실을 알 수 있었던건 내가 휴가나와서 강릉서 서울갈때 자전거를 버스에 실어갔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어서 우선 지하철로 버스터미널루 가려구 했다,
그런데 이 역에 터치스크린으로 넷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보였다.
참으로 신기했다. 머 요즘엔 이곳저곳에 있으니 별루지만.. 당시만 해두 화면에 손가락만 갔다놓으면
넷을 할 수 있다는것이 ㅋㅋ
그런데 아래를 보며 할려니 목두 아팠구 (당시에 지하철이 빨리 안와서 심심했었다)
컬트나 알트키, 한자키가없구 한번누르면 두번 입력이 되더구만유.
☜ 11:43 명륜동역을 지나며
열심히 양복을 쫙 빼입구는 물건파는 아저씨가 왔다 갔다..
대부분 1,000\ ~ 2,000\ 물건들을 열심히 파시더라구요.
부산지하철 노선은 X 자로 중간에 서면을 통과하는.. 쭉 가기만 하는 곳이죠.
☜ 12:40 둥글레국밥 버스타는곳 앞이다.
여기 부산에서 소머리 국밥이란것을 먹을 수 없었다.
대신 순대국밥은 있구... 돼지머리국밥이 더욱 많았다.
(먹으러 왔남? ㅋㅋ)
반찬이 푸짐하게 가격두 그렇게 비싸지두 않았다. 맛두 꽤 좋았던걸루 알구 있다.
내가 들어간 음직점이 맛나게 하던곳인지 몰라두 부산에 가면 돼지머리국밥을 함 먹어보자.
그런데 푸짐한 반찬중에 안먹는 것들이 있으니 반찬 나오기 전에 어떠한것들이 나오는지 글구 그것만 달라구두 해서
낭비음식을 줄이는것두? (음 그렇게 하면 주인아주머니가 싫어 하시겠지 까다로운 손님이라궁)
☜ 13:00 드뎌 강릉으로 버스타구 간다.
이것으로 자전거 여행은 완전히 끝났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 당시 운임표는 25,500\ 이었다. 과연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넴.
중간에 그렇게 추웠던.. 지금까지 추위중에서 가장 추웠던 병곡휴게소를 날밝은날에 보니깐~
멎진곳이더군. 흐음.. 그 당시만해두(지난 밤) 괴기스러울 정도로 언덕에 있다구 투덜댔었는데.
앞으로의 여행때는 밤에는 왠만해서는 잠을 자야겠다.
여행하며 느낀점 ▼
♠ 구냥 자전거 여행으로는 여벌의 옷이 한벌로두 충분하궁
♠ 각종 관공서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딱 좋겠궁.
♠ 돈은 어떻게 쓰느냐애 따라서 절약이 될 수 있기두 없기두 하궁.
♠ 자전거 도로가 고속도로처럼 곳곳에 있다면 참으로 좋을테궁.
♠ 시간의 흐름에 대하여~ 삶의 힘겨움에 대하여~ 나 자신에 대하여 생각의 시간이 많아지궁
♠ 그외에 느낀점? 많죠.. 정말 많죠..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에게 닥치는 하나하나의 문제들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죵.
-END-
그리구 2002년 11월 21일. 입대를 하였다. 군에서두 천리행군이다 머다 해서 많이 돌아댕길 수 있어서 좋았었다.
앞으로 열심히~ 생활해서 마음의 여유~ 항상 밝은 여행만 할 수 있기를 빌며
◆건 행 사 우◆ 나눠 밝은 ^)__(^ 를 듬뿍 머금으세요.
아침은 일꾼처럼 덕을, 점심은 황제처럼 지식을, 저녁은 거지처럼 권위를 드세요~
내가.. 내 가족이.. 나의 국가가.. 세상의 희망발전소임을~ 아자아자~
첫댓글 먼길을 돌아 .. 나도 같이 여행한 기분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좋은 여행기를 읽게되어 하루가 즐거울 것 같습니다..^^
간첩으로 의심받으셨다는 말씀 듣고 '역시 분단 국가...' 다시금 자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울산 날씨 항상 흐리지 않답니다. 맑고 쾌청한 날도 많아요^^* 기회되면 저도 자전거 여행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
저는 얼마전에 도보여행카페를 들기만 했는데 걸어서 언제 한번 만행하는 마음으로 ㅋㅋ 암튼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