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최근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인 신조어를 정리해
‘2012년 신어 기초 자료’ 보고서를 펴냈다.
2011년 7월∼2012년 6월 1년 동안 일간지와 인터넷 등 139개 매체에서 사용한
신조어를 대상으로 했다.
■펭귄부부--가족의 생활 방식을 모두 어린 자녀에게 맞추는 부부.
■등골 백팩--부모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만큼 비싼 책가방.
■찰러리맨--취업 후에도 부모에게 기대어 사는 사람.
■나오머족--(not old multiplayer·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과 능력을 갖춘 30, 40대 여성)은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다.
지나친 교육열을 보여주는 신조어로
■대전동 아빠--자식 교육을 위해 서울 대치동에 전세 얻는 아버지.
■에듀푸어--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가난해져 살기 어려운 사람.
취업·구직난, 경제난이 만들어낸 신조어로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아무 말도 없이 연락을 안 하거나 도망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알바추노--맹수에게 위협을 받으면 땅속에 머리를 파묻는 타조에 빗대
노후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대책이 없다는 뜻의 ‘타조세대’가 있다.
신조어 중 일부는 국립국어원이 10월 정식 공개하는
위키피디아 형식의 온라인 한국어 지식대사전인 ‘우리말 샘’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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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기자)
첫댓글 참 그러네여
잘보고 갑니다
그 시대를 대변하는 신조아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