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아파트 붕괴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 최은혜 기자 | 입력 2014.03.13 23:02
[머니투데이 최은혜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발생한 아파트 폭발·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어났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경찰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에서 7번째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또한 뉴욕시 소방당국 관계자는 "64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이따금씩 불꽃이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소방대원들은 무너진 건물더미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도관이 터지면서 생긴 구멍과 추워진 날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맨해튼 센트럴파크 동북쪽 이스트할렘 지역에서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음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뉴욕시 당국은 사고 원인을 가스 누출로 추정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폭발은 가스 누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최은혜기자 grac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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