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말씀 : 마지막 심판과 그 판결(마태복음 25:31~46)
* 본문요약
예수께서 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다시 오실 때에
영광의 보좌에 앉아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때 모든 민족이 예수님 앞에 모여
양을 주님의 오른편에, 염소를 주님의 왼편에 두실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은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창세로부터 그들을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라고 말씀하시고,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찬 양 : 354장(새 215) 내 죄 속해주신 주께
352장(새 313)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 본문해설
1. 양과 염소, 의인과 악인의 분리(31~33절)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영광에 둘러싸여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그때에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같이 하여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듯이 그들을 둘로 갈라놓아)
33) 양은 그 오른편에 두고,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 인자(31절) : 직역하면 ‘사람의 아들’
성경에서 ‘인자’는 메시아,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로
특히 세상 만민의 구원자요 심판자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을 의미할 때
‘인자’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여기에서도 마지막 심판 때의 상황을 말씀하는 것이므로 ‘인자’라고 하셨습니다.
-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31절) :
예수께서 심판자의 자리에 앉으신 것을 의미합니다.
-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33절) :
낮 동안에는 양과 염소가 함께 풀을 뜯으나 저녁에는 양과 염소가 서로 갈라집니다.
양은 서늘한 곳을 좋아하고, 염소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양은 흰색이고, 팔레스틴의 염소는 검은색이므로
양을 의인으로, 염소를 악인으로 상징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의인과 악인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습니다.
• 알곡과 쭉정이(마 3:12)
• 신실한 자와 외식하는 자(위선자, 마 6:2, 5, 16)
•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자와 모래 위에 지은 자(마 7:24~27)
• 밀과 가라지(마 13:24~30)
•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마 13:47~50)
• 총성 된 종과 게으르고 악한 종(마 24:45~51)
2. 의인에 대한 판결(34~40절)
34)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굶주렸을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내가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봐 주었으며,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으니라(나를 찾아 주었느니라).’
37) 그때 의인들이 대답하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우리가 찾아뵈었나이까?’하리니,
40) 그때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40절) :
마태복음에서는 주님을 믿는 백성들,
곧 주님의 제자들에게만 ‘내 형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주님을 믿는 백성들 중에서
가난하고 곤궁한 자를 도운 것을 주님을 직접 도운 것으로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가난하고 곤궁한 자를 돕는 것도 잘하는 것이지만,
주님의 백성들을 돕고 섬기는 것이 더욱 잘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3. 악인에 대한 판결(41~46절)
41) 그리고 나서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아니하였으며,
43)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 하였느니라’하시니
44) 그때에 그들도 대답하여이르되‘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하시리니
46) 그러므로 그들은 영벌(영원한 형벌을 받는 곳)에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하시니라.”
* 묵상 point
1. 최후의 심판과 그 결과
1) 그때에 세상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31~32절)
언젠가 주께서 다시 오시면 아담과 하와 이래로
이 세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 예수님 앞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5:31 이하의 말씀은
그때 예수님 앞에 모인 사람들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을 향하여 예수께서 내리시는 최종 판결입니다.
2) 양은 그 오른편에 두고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32~33절)
예수님은 그때의 모습을 목자들이
밤에 양과 염소 떼들을 우리에 넣는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목자들이 낮에는 양과 염소들을 함께 데리고 가서 꼴을 먹이지만
저녁에 우리에 넣을 때는 양과 염소를 따로따로 넣습니다.
양은 추위에 강하고 염소는 추위에 약하므로
양은 서늘한 데로 모이고 염소는 따뜻한 곳으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얀 양과 검은 염소 떼가 확연하게 구분이 되므로
예수께서 마지막 때 예수님 양 옆에 두 그룹으로 모인 사람들을
양과 염소 떼로 비유하신 것입니다.
● 묵상 :
결국에는 우리가 모두 언젠가 주께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는 그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주께서 이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신 복음의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간 자들과,
자기의 일에만 분주하게 산 자들로 구분하여 최종적인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피차에 다시는 만나지 못할 영원한 이별이 있게 될 것입니다.
한쪽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한쪽은 영원한 형벌의 나라로 그렇게 영원히 나누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오늘이나 내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항상 주와 교제하며 살아가는 신실하고 충성된 성도들이 되십시오.
2. 십자가는 종말의 때의 시작
1)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기를(34절)
본문의 말씀은 예수께서 수난을 받으시기 위하여 붙잡히시기 이틀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지금 마지막 때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후에 온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는 장면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마지막 때를 말씀하신 것은
십자가가 종말의 때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 종말의 때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면 이제 세상 사람들은
주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구분됩니다.
주를 믿는 자는 주와 함께 영원한 나라로 들어갈 자요,
주를 믿지 않는 자는 그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형벌의 장소로 들어갈 자들입니다.
이 모든 일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이
곧 종말의 때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이 됩니다.
3. 예수님의 교회인 거룩한 공회를 세우는 자
예수님은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그들이 주께서 주리셨을 때에 먹이셨고,
주께서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주께서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주께서 벗으셨을 때에 옷을 입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언제 주께 그렇게 하였느냐고 묻자
주님은 주의 형제들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한 것이
곧 주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예수님의 형제들 중에 연약한 자를 도운 자들(34~40절)
➀ 주님의 백성들 중에 연약한 자를 도우라는 것
이 말씀은 얼핏 보면 세상의 가난하고 곤궁한 자를 돕는 것이
곧 주님을 위해 일한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40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내 형제’라고 말씀하신 것은
주님의 백성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지극히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도운 것이
곧 주님을 도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➁ 구원의 조건을 말씀하시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물론 세상의 가난하고 곤궁한 자를 돕는 것도 주께로부터 칭찬받을 일이지만,
세상의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이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마지막 심판 때에 구원받는 자들이 의인으로 판결 받게 되는
그 원인을 밝히는 자리에서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➂ 예수님의 교회인 거룩한 공회를 세우는 것이 바로 구원의 조건입니다.
예수님은 주의 형제를 도운 자, 이 땅에 있는 예수님의 교회인
거룩한 공회를 도운 자들에게 구원받는 백성이라는 선언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주님의 백성들 중에서도 가난하고 곤궁하여
시험에 들기 쉬운 연약한 자를 도운 자들을
주님을 직접 도운 자로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거룩한 공회를 세우기에 힘쓴 자들
이 땅에 있는 교회를 예수님의 참된 교회인
거룩한 공회가 되도록 힘쓴 자들에게 천국이라는 상을 내리십니다.
거룩한 공회는 눈에 보이는 지역 교회가 아니라,
그 믿음을 인정받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가 하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는
참되고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힘쓰는 자들입니다.
성도들은 교회의 몸 되신 예수님의 지체들입니다.
벽돌이 모여 건물을 이루듯 성도들이 모여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이룹니다.
성도들 하나하나가 건강한 믿음을 가질 때
그 성도들이 모여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그 교회에서 가장 연약한 자들이 건강한 믿음을 갖도록 돕는 것은
그 교회를 하나님의 거룩한 공회로 세우는 일이 됩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일을 주님 자신을 도운 것으로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 건강하고 참된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당신이 속한 교회가 예수님의 교회,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교회가 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어떤 역할이든 맡아서 주님의 거룩한 공회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십시오.
그렇게 주님의 일을 맡아 하는 과정에서
시험에 든 자나, 곤궁에 처한 자들, 외롭고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도우십시오.
주께서 그 일을 주님을 직접 도운 것으로 여기십니다.
● 묵상 :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든, 혹은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돕는 일이든,
그것도 힘들다면 교회를 깨끗이 청소하는 일이라도 무엇이든
내가 속한 교회가 주님의 몸 되신 참된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일을 하십시오.
남이 하는 일을 구경만 하는 관람객 신자들은
그날에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이 땅에서 주님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게 하옵소서.
2. 주님의 공동체를 세우되
특히 곤궁한 일에 처한 자들 더욱 살피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심판대에 서는 날이 오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