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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시간 : 약 3시간 30분
참 가 자 : 윤풀, 유운처사, 능선옆에, 진산, 약산, 영평아부지,외촌 (7명)
기 타 : 뒷풀이 남항동 조은음식점 (자리돔물회,칼치조림4인분 , 고등어구이3,옥돔구 대2)
※탐라물횟집보다, 맛과 질이 좀 떨어짐(바람이 불어 자리돔 공급불가로 조은집휴무)
- 뒷풀이 경비(\110,000); 약산 김기술칭구가 종을침.
- 윤풀,외촌,약산 럭키에서 성원처사,곰돌이와 합류 모아당구장에서 한판함.
- 당일 회비 \140,000 전액 부동산 입금조치
- 다음 코스는 갈맷길#2 : 장림-다대포 구간임.
날이 엄청 춥다. 설 쇠고 이렇게 날이 춥다니, 지구 온난화가 맞기는 맞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라고 하더니만 춥기는 제법 춥다. 아침에 연신 문자가 들어온다. 지금 들어 오면 100% 못 온다는 문자다. ㅋㅋㅋ. 나중에 보니, 성원처사는 전날 대장 청소를 했단다. 사유가 충분히 되고 남는 데, 나머지 문자를 보낸 사람은 날씨 탓이 아닐까 싶다.ㅎㅎ
일찍 도착해 주위 사진이나 찍고 있는 데, 앞에 못보던 사람이다. 약산 김기술칭구다...2009년 3월 달에 보고 처음이다. 오늘 갈맷길이 트레일이라 살살 걸어 볼끼라고 나왔단다. 산에는 무릎이 단련이 안되 아직 파이란다. 이어 마창에 있는 진산과, 독감에 나가 떨어졌다고 하던 능선따라는 혼자 남겨 놓고 능선옆에님만 등장한다.
"능선따라는 요?"
"미안타고 지만 가라카데요! 나중에 탐라물회로 온답니다."
ㅋㅋㅋ 능선따라가 쫄리기는 쫄리는 모양이다.
이어 외촌과 유운처사가 도착하는 데, 외촌이 혼자다. 능선옆에님 얼굴이 어둡다. 이러면 오늘 홍일점이 된다. 버스를 잘 타고 가다 하차를 잘 못해 이 곳까지 택시를 타고 온 바람에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영감들하고 같이 트레일에 나선다. 마지막 영평아부지까지 도착하니 모두 7명이다.
작년 3월에 고신의료원뒤로 하여 천마산을 거쳐 안남 공원에 왔을 때는 두도 전망때까지 가지 못하고 점심 시간에 맞춘다고 중간에 송도볼레길로 빠진 적이 있다. 오늘은 그 전망대까지 갔다가, 중앙광장을 거쳐 되돌아 와서 송도해안볼레길을 걸어 남항대교로 빠지는 코스다.
▲ 09:45 국립수의학 검역원 정문 옆에 공원비석이 서 있다.
능선옆에님이 버스를 타고 오다가 생각따라 못 따로 하다 구간을 놓여 택시를 타고 왔다는 데, 윤풀도 마찬가지다. 이 근처에 서있는 데, 봉고 트럭이 한대가 안남공원 주차장에서 올라오더니만 길을 묻는다.
"아저씨?" 크 요즈음 날 보고 아자씨란다.
"혈청소가 어딘니까?
"아 혈청소요? 여기서 올라 좌회전해서 한참가 감천쪽으로 쭉 가야 되요! "
"고맙슴다"
봉고 트럭을 보내고 보니, 어? 이상하다. 혈청소는 여기가 혈청손데.... 나이 60이면 통밥 때리는 건 도사가 다 됐는 데, 순간적인 기억영역은 고장이 나는 모양이다. 여기라고 생각하면서 말은 몰운대 쪽으로 가려쳐 주었다. 장 이러면 이게 바로 치매라고 하는 그제, 좋은 말로 건망증이고... ㅋㅋㅋㅋ
좌우간 오늘 하루 귀에서 왱왱거리는 소리가 날 기다. 안 그래도 이명이 조금 있는 데, 그 칭구 하루 종일 낼 씹을 기다. 감천넘어 다대포까지 갔다고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부애가 나겠노!
윤풀이 부산 올라와 처음 산 곳이 남부민동 옛 해양고등학교 위 언덕배기에 살았고 이곳 혈청소 앞까지 곰피주우려고 왔던 기억이 생생한 곳인데...ㅋㅋㅋ
안남공원 일주하고 돌아와서 다시 조우할 까 겁난다. 빨리 공원을 돌아보고 영도로 들어가야 겠다!
▲ 09:45 10:21 영평아부지를 기다리는 갈매팀.
▲ 09:45 공원입구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좌로 부터 오늘의 홍일점 능선옆에님,영평아부지,진산,유운처사,약산,외촌 찍사는 윤풀.
▲ 09:45 윤풀버젼.
▲ 좌측 끝은 태종대 쪽이고, 중앙 좌측 수평선에 주전자꼭지섬(생도)다.
▲ 우측에 보는 섬이 두도다.
▲ 10:48 앞에 약산,외촌,뒤에는 능선옆에.
▲ 건너편 영도 봉래산과 지난 번 걸었던 태종대-절영도해안산책로 그리고 감지해변.
▲ 멋진 경치를 즐기고 있는 외촌.
▲ 중간에 증명사진도 한판 찍고.
▲ 11:13 두도 전망대에 도착한다. 방파제 보강공사를 할려나, 시추바지가 떠 있다.
▲ 감천항. 이 좋은 자리에 저 엄청난 항만 공사를 하고, 사용하는 기 겨우 사양길을 걷는 일반조선소?
저 뒤편 다대로항 대선조선의 골리앗 크레인도 보인다. 이래 놓고 위치도 환경도 좋은 북항은 멀쩡한 바다를 다시 메워? 북항쪽은 수심이 모자라 돈 덜여 준설해 그 준설토로 청학동 동삼동 앞바다를 매립했는 데, 다시 생돈 들여 항구를 메워???? 미친 지랄 들 하고 있다.
하기야 이 곳 감천에 항구를 하겠다고 발상을 핸 칭구들이 문제다. 방파제를 아무리 싸으면 뭘하노? 항안으로 밀려 들어온 물이 빠져 나갈 길이 없는 데... 방파제만 쌓다가 볼 일 다 보겠다.ㅉㅉㅉㅉ
돌아가신 선배님 생각이 난다. 90년도 초인가 그 선배님이 시장할 때 1송도하고 2송도 사이에 인공섬을 한다고 했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니만.... 노가다들은 바다를 잘 모른다. 산이나 깍고 뭉갤 줄 알지...그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이 안쪽 삼각형 만에 태풍이 불면 파고가 얼마나 높아지는지.....
제발 부산에 있는 해안선은 이제라도 털끗이라도 건더리지 말자. 1송도 2송도에 해안선이라도 남아있느니 이 좋은 경치를 즐길 수가 있지 않나! 능선따라 말마따나, 세계적은 경관이다. 제주도가 7대경관이 될 기 아이라 여기 1송도 2송도 해안산책길이 세계경관으로 되야 된다. 맞습니까?
▲ 11:14 증명사진을 찍고.
▲ 외촌표 생탁 쌀막걸리. 유운표 떡, 약산표 과일과 양갱
▲ 윤풀이 가져간 동보가주. 나중에 물회집에 가서 먹었다.
▲ 11:41 중앙광장을 통해 안남공원으로 돌아간다.
▲ 오늘의 백기사는 외촌이다.
▲ 동남해안의 몰운정?에서
▲ 윤풀버젼.
▲ 폼잡은 외촌. 둘 중 골라 잡아라.
▲ 중앙에 해운대 장산도 보인다.
▲ 12:04 원점으로 돌아와 먼지도 털고...
▲ 12:13 송도해안볼레길을 걸어....
▲ 12:14 송도해수욕장으로 걸어가고 있는 갈매팀. 앞에 노랑바위가 무슨 이름이 있던데....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