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봉산(930.4m)∙용두봉(187.4m) 산행기
▪일시: '21년 3월 21일
▪도상분맥거리: 약 11.9km, 기타거리: 약 6.1km
▪날씨: 흐림, 4~9℃
▪출발: 오전 8시 47분경 영동군 영동읍 당곡리 ‘삼봉’ 버스종점
용두분맥은 백하지맥 867m봉에서 분기하여 397.5m봉, 244.1m봉 어깨, 204m봉, 용두봉을 거쳐 삼봉천과 영동천이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1.9km의 산줄기이다. 대전역에서 07:57發 ITX에 올라 영동역에는 8시 24분경 도착하였다. 역 바로 오른편 버스정류소에서 08:30 출발인 삼봉行 버스에 올라 종점에 내리니 시각은 8시 47분을 가리킨다.
(08:47) ‘당곡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니 14분여 뒤 왼편에 가옥(‘삼봉농원’)이 보였고, 1분여 뒤 임도에 들어섰다. 이후 포장과 비포장길이 번갈아 이어지는데, 16분여 뒤 오른편 파이프에서 약수가 흘러나오길래 몇 모금 들이켰다.
(09:40) 안부에 이르니 ‘삼봉산 고갯마루 3.7km 출발지’ 표시판이 보이는데, 오늘 진행할 산릉으로는 山名이 붙은 봉우리가 없기에, 예전 두 번 오르긴 했지만 삼봉산을 다시 올라보기로 하였다. 바윗길을 거쳐 암봉(1峰) 오른편으로 사면길이 나 있는데, 왼편 바위봉에 올랐다가 되돌아 사면길을 따라갔다. 언덕(2峰?)을 지났고, 정상(3峰?)에 이르니 ‘영동309, 1980재설’ 삼각점과 ‘삼봉산 930m’ 표시목이 있다. 짙은 가스 탓에 조망은 없고 찬 바람이 불어 이내 되돌아섰다.
(10:07) 다시 안부에 닿았고, 서쪽 산길을 오르니 2분여 뒤 의외의 電柱가 보였다. 조금 뒤 산길을 벗어나 오른편 능선에 붙어 보니 무슨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다시 산길을 만났고,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올라 분기점(×867m)에 이르니 산불감시시설, 전망데크, ‘↑임도 0.60km, ↓도마령 4.50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10:14) 북쪽으로 내려서니 최근에 정비된 듯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간간히 빨간 띠도 보이는데, 9분여 뒤 ‘↑임도 0.12km, ↓도마령 5.08km’ 이정목이 보였고, 통나무 계단과 데크 계단을 거쳐 임도에 내려서니 ‘↓전망대 0.64km, →힐링타운 8.82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10:26)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곡각 지점에서 ‘↑힐링타운 8.80km, ←전망대 0.67km, →삼봉산기도원’ 이정목과 함께 능선으로 정비된 산길이 이어졌다. 10여분 뒤 오른편에 산양삼재배지역임을 알리는 망사가 한동안 이어졌다.
(11:01) 얕은 언덕에 이르니 ‘→힐링타운 6.08km, ↓전망대 3.38km’ 이정목이 보였고, 6분여 뒤 다음 언덕에 이르니 ‘→힐링타운 5.64km, ↓전망대 3.82km’ 이정목이 보였다. 432m봉을 지나 ‘↑힐링타운 5.08km, ↓전망대 4.38km’ 이정목이 보였고, 2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묵은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다. 갈림길에서 왼편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 언덕에 이르니 앞쪽(남서쪽)에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북서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11:24~11:33)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1:33) 다시 출발하여 북쪽으로 내려서니 사면길을 가로지르는데, ‘↙힐링타운 4.78km, ↘전망대 4.68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직진하니 오른편에서 사면 갈림길을 만나면서 ‘전씨산소’ 패찰이 눈에 띄었고, 길이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나는 데서 분맥 능선으로 직진하니 길 흔적은 거의 없다.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다시 산길을 만났고, 이어 ‘전씨산소’ 패찰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갔다. 오른편에 쌍묘가 보이면서 임도를 가로질렀고, ‘국가지점번호 라·마 2847·9352’ 표시판이 붙은 철탑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뚫고 내려서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다. 오른편에 망사가 보이면서 철조망 선을 오른편으로 넘어섰고, 오른편에서 산길을 만난 데 이어 산불초소가 세워진 언덕에 올라섰다.
(11:56) 언덕에는 묵은 삼각점(△397.5m)이 있고, 서남쪽으로 산불감시원이 오르내리는 듯한 산길이 보였다. 북쪽으로 내려서니 덤불이 성가신데,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이 보였으나 무덤 자취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올라선 언덕(~355m)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섰고,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다음 언덕을 지나니 1분여 뒤 ‘密陽朴公晋夏之墓·配星山李氏’가 보였고, 묵은 무덤들이 이어지면서 흐릿한 산길(분맥)이 왼편 사면으로 나 있으나 능선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사라졌다가 다시 보인다.
(12:36) ‘영동442, 1980재설’ 삼각점(△244.2m)이 있는 언덕에서 되돌아서서 왼편에서 산길을 만났고, 이어 오른편 갈림길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난다. 김해김씨 묘지에서 서쪽 산길로 직진하였다가 분맥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이른 묘지에서 북쪽으로 올라갔다. 묵은 쌍묘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길은 사라지는데,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 김해김씨 묘지에서 온 듯한 산판길이 지나간다. 묵은 무덤들을 지나 올라선 언덕(~235m)에서 왼쪽(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분맥이 아니다. 골짜기를 가로질러 다시 분맥 능선에 올라섰고, 2분여 뒤 오른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다. 덤불 무성한 4번 국도의 절개지 전에서 왼편 사면을 내려서서 포장길에 닿았다.
(13:06) 4번 국도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포장길을 따르니 길은 폐건물이 있는 204m봉을 오른편으로 비껴 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도로(‘산익길’)의 고갯마루에 이르러 처음에는 舊 4번 국도인 줄로 알고 맞은편 덤불투성이 절개지를 우회하기로 하였다.
(13:19~13:27) 왼쪽으로 내려서니 개울에 닿기에 지도를 자세히 살피니 4번 국도가 아니라 산익리로 가는 도로이길래 되돌아 다시 고갯마루에 올라섰다.
(13:27) 도로를 따라 북서쪽으로 나아가 ‘영동황간로’에 이르니 앞쪽은 덤불 사면이라 우회하기로 하였다. 왼쪽으로 나아가다 영동소방서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 ‘일유농원’ 표시판이 있는 포장길에 들어섰다. 농장 전에서 왼편으로 비껴 묘지 뒤편 잡목덤불을 헤치며 언덕을 지났고, 묵은 무덤을 지나 절개지에서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텃밭에 이어 도로(‘용두공원로’)에 닿았다.
(13:44) 왼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에 이르니 ‘용두공원’ 표석과 안내도 등이 보이는데, 데크 계단길을 오르니 부직포 깔린 길이 잠시 이어지다 너른 산길이 이어졌다. 전망데크를 지나니 우·좌에서 연이어 갈림길이 합류한다.
(13:53) 용두봉 정상에는 忠魂塔이 세워져 있고, 충혼탑 뒤편의 왼쪽 계단길을 내려서니 미선나무 자생지임을 알라는 표시판과 안내석이 보였다. 사거리를 이룬 안부를 지나 언덕에 이르니 시멘트 건물인 挹淸樓가 세워져 있고, 텃밭과 묵은 쉼터를 지나 로터리에 닿았다. ‘영동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천변으로 내려서서 합수점에 이르렀다.
(14:06) 합수점에서 천변 산책로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잠수교를 건너 ‘계산로2길’에 올라섰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계산로’에 닿았다. 오른쪽(동남쪽)으로 나아가 영동역에 이르니 시각은 2시 19분을 가리킨다.
(14:19) 14:37發 서울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3시 7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