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 명칭이 길흉을 받아들이는 주체인가?
운세의 길흉을 받아들이는 주체는 '팔자 원국'이지 '격국'이 아니다.
원국의 여덟 글자가 운세를 받아들이는 주체이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격국 명칭은 길흉을 받아들이는 주체가 될 수 없다.
이걸 모르는 격국파 역술인들은 격국 명칭 찾는 걸 최고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크게 헛다리 짚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격국을 구성하고 남은 나머지 글자는 들러리 용으로 존재하는 글자가 아니다.
격국법 책은
'격국 명칭'이 길흉을 받아들이는 주체인 것처럼 책을 기술해 놓았는데, 이건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또한 격국 명칭에 따른 길흉 판단법이 정작 옳고 바른 것인지, 책이 스스로 증명하지도 못했다.
정관격이든, 편관격이든, 화기격이든, 종재격이든 간에, 그중에서 단 하나라도 말이다.
저자가 책상 머리에서 생각나는 대로 막 적어놓은 게 격국법의 행운법이다. 그렇지 않은가?
증명되지도 않은 간명법을 무작정 쓰면서 남의 명운을 상담하겠다는 역술인의 태도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귀중한 남의 팔자인데 말이다.
필자는 격국법을 쓰지 않는다.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안 쓴다.
토론방에서 유식해 보이니, 자랑하는(?) 용도로는 효과적이겠으나
"실전에선 글쎄요...... 헛다리가 아닐까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