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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세계 수요는 중국과 BRICs 등 고성장 시장의 플러스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3% 대의 약한 성장세를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2011년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차질 영향이 해소돼 연초에 접어들면서 전세계 생산체계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부진과 이머징 마켓 저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구미 업체들의 영업실적 정상화 추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당분간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업체에 유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수요와 공급의 총체적인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 총 생산능력 강화의 수요 성장 대비 우위성이 재현될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 업체들의 비교우위 요소도 약화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대표주들의 2012년 예상 기준 PER는 7배 미만으로써 增益 예상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클 전망이다.
그러나 Macro 정상화와 시장지수 강세시 혹은 더블딥 등 매우 부정적 상황 모두에서는 업종 비중축소가 바람직하다.
업종 탑픽은
중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1) 기아차, 2) 현대차 순의 완성차 대표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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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Investment Summary
2012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는
1) 미국의 중기 수요 회복세 지연에 따른 약한 성장,
2) 서유럽의 장기부진 지속과 제한적인 감소,
3) 중국과 BRICs 수요 성장폭 축소,
4) 한국 수요 성장 정체 등을 종합할 때
전년 대비 3% 내외의 제한적이고 약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3년부터는 이머징 마켓의 고성장세 회복과 선진권 수요의 정상화 추이가 진행됨에 따라 전세계 총수요는 9.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일본 지진(2011년 3월)과 태국 홍수(2011년 10월)에 따른 자동차와 부품 공급차질로 주요 일본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생산 정상화는 그동안 여러 차례 지연돼 왔다.
최종적으로는 2012년초에 접어들면서 전세계 생산체계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장 가동 정상화 이후에도 엔화가치가 상대적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일본 업체들의 수익구조 정상화는 좀 더 지연될 것으로 판단된다.
1) 상품성을 한 단계 개선한 신차 라인업을 갖추는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2) 엔화가치가 두드러지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구모델 중심의 판매 운영에서 필요한 핵심 시장에서의 프로모션 강화, 인센티브(가격할인) 등의 파격적인 확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판매 및 영업실적 회복이 당분간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유럽 시장 부진과 이머징 마켓 저성장세 전망을 감안할 때 구미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및 영업실적 정상화 추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중기 추세는 당분간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업체에 유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수요와 공급의 총체적인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 총 생산능력 강화의 수요 성장 대비 우위성이 재현될 전망이어서 한국 업체들의 비교우위 요소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수요의 제한적인 약세 등 Macro 약세 상황 하에서 원화가치는 종전 전망 대비 강세 전환 추세가 완화될 수 있고 주요 경쟁국 또는 주요 통화(달러, 엔화 등)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엔화가치는 현재의 추세에서 당분간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상대적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가격은 수요 약세의 구조에서는 종전 대비 약화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1) 원화가치 강세 전환 및 경쟁국 통화 약세,
2) 글로벌 경기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한국 업체들에게 업계 경쟁 심화의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완성차 등 국내 자동차 대표주들의 영업실적의 경우
1) 지난 3년간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는 둔화되지만
2) 긍정적인 비즈니스 여건의 지속에 따라
최근의 대규모 이익의 안정적 창출 여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플랫폼 통합과 신차출시 효과에 따른 원가경쟁력 및 수익성 개선,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 효과 때문이다.
밸류에이션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등 대표주들의 2012년 예상 기준 PER가 모두 7배 미만으로 저평가 매력이 클 전망이다.
2012년 중 자동차 업종은 금융위기 이후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기에서 경기 방어적이고 이익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기로 전환될 전망이다.
Macro의 제한적인 약세 전망 하에서는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망하다.
그러나 Macro 정상화와 시장지수 강세 상황 혹은 금융위기 이후 2차 경기침체 본격화 등 매우 부정적인 상황 모두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비중축소가 바람직하다.
업종 탑픽은
중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1) 기아차, 2) 현대차 순의 완성차 대표주를,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정상화에 따른 장기 성장 비전과 고객 다각화 기반이 양호할 1) 만도, 2) 현대위아, 3) 현대모비스를 제시한다.
II. Valuation 및 투자전략
1. 한국 자동차 업종의 2012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 않다?
2012년에는 2009~2011년 상황과 달리 한국 자동차 업종 대표주들의 평균적인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을 전망이다.
대표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대부분의 시장 대비 상대 PER 등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 수준이 해외 경쟁 업체들의 수준 대비 높은 위치에 놓여 있다.
이는
1) 한국 업체들의 주가가 그동안 높은 이익 성장률을 반영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지만 해외 업체들의 주가는 구조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반등 중에 있어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2) 해외 업체들의 향후이익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전망에 반영되면서 이익 성장률이 높게 예상되는 가운데 2012년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대표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실적 턴어라운드는
1) 최근까지의 전세계 생산차질,
2) 상품 라인업 개편의 지연,
3) 엔화가치의 두드러진 하락세 전환 지연을 감안할 때
여전히 중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구미 업체들의 경우 향후 선진권 수요 정상화 지연에 따라 현재 기대되고 있는 이익 개선폭이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 자동차 업종 주요 회사들의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 역시 제한적일 수 있을 전망이다.
2. 대형 부품사들의 밸류에이션 할증은 장기적으로 합리화된다
해외 자동차 업종의 경우 업황과 업종의 구조적 성장기 중 이에 추종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가진 대형 시스템 부품사들의 밸류에이션 할증과 리레이팅 추세가 해당국 대표 완성차 업체의 수준을 넘어선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도요타의 대표적인 시스템 부품 납품 회사인 아이신정기(Aisin Seiki)의 PER Band를 살펴보면 해외사업 매출 비중과 해외 고객 비중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2003~2007년 사이 도요타 자동차보다 뚜렷하게 높은 연평균 26% 수준의 리레이팅을 시현했다.
구미의 경우에는 독일 컨티넨탈, 미국 존슨컨트롤스, 보그워너 등 대표적인 시스템 부품사의 리레이팅 폭이 2000년대 들어 글로벌 시장지위가 가장 크게 상승한 완성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의 수준을 상회했다.
만도, 현대위아 등 국내 대형 부품사들의 경우 각각 글로벌 고객 다각화와 대규모의 신규수주 성장세, 완성차 설비투자의 중장기 확대에 따른 장기 성장 수혜 등 향후 중장기적으로 높은 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동력이 확보되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의 경험처럼 대표 완성차 업체 대비 장기 초과 이익성장률의 강점에 의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할증이 길게 유지될 만한 이유가 될 것이다.
3. 중단기 Top Pick 기아차, 현대차, 장기 Top Pick 만도,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2012년 중 자동차 업종은 금융위기 이후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기에서 경기 방어적이고 이익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기로 전환될 전망이다.
Macro의 제한적인 약세 전망 하에서는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망하다.
그러나 Macro 정상화와 시장지수 강세 상황 또는 금융위기 이후 2차 경기침체 본격화 등 매우 부정적인 상황 모두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비중축소가 바람직할 전망이다.
업종 탑픽은
중단기적으로 1) 기아차, 2) 현대차 순의 완성차 대표주이다.
기아차와 현대차의 2012년 예상 PER는 이익전망 신뢰도가 높은 가운데 7배 내외를 유지 중이다.
2012년 시황 불안정성과 메이저 경쟁 업체들의 경영정상화를 우려해 과거처럼 밸류에이션 할인을 제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중에도 업종 내 경쟁업체 대비 비교우위를 유지할 수 있고, 국내 주요 업종 대표 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크게 나오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지나친 할인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한 2012년까지 진행될 기아차의 현대차와의 격차 축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정상화에 따른 장기 성장 비전과 고객 다각화 기반이 양호할 1) 만도, 2) 현대위아, 3) 현대모비스를 제시한다.
만도와 현대위아의 향후 5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은 각각 19.0%, 19.4%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에 비해 뚜렷하게 높을 전망이다.
III. 수요 전망 ‘글로벌 수요의 제한적 약세’
1. 한국 시장?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저성장 전환과 지속
자동차 내수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차 구매보조금 지급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을 통해 오히려 성장성을 회복했다.
또한 업계 신차 공급 강화와 안정된 금리 수준 유지에 따른 대체수요 확대에 힘입어 2009년과 2010년 2개년간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재는 성숙 시장의 성장 한계에 따른 부담을 인식할 정도의 수요 규모 회복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
신차 효과 등 공급 측면의 유인 역시 업계 전반적으로 절정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니치 마켓에 포지셔닝하는 파생 차종(Variation) 중심의 모델 수 증가가 이루어지는 상황이어서 절대적인 시장 확대 요인은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제고된 수입차 시장의 성장이 국산차 시장을 상회할 전망이다.
2012년 국산차 총수요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5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서의 이익기여가 커지는 단계로 진입 중이다.
2. 전세계 수요? 이머징 마켓이 건재하면 플러스 성장
2012년의 경우 대체적으로 Macro의 약세 국면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수요의 경우 전세계 전반적으로 정상적 성장 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전세계 총수요는 미국 등 선진권 수요의 급격하고 빠른 침체와 이머징 마켓 비중의 약한 기여에 따라 금융위기 전후 시점인 2008년과 2009년 각각 5.0%, 3.5% 씩 뚜렷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부진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금융위기 당시 보다 수요 감소 영향 요인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는
1) 미국 수요가 중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한 후 구조적으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며, 다만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
2) 서유럽 수요 역시 장기간 침체에 따라 신속하지는 않지만 저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주요 선진국의 수요 부진이 심화될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성장을 주도하는 이머징 마켓의 플러스 성장이 지속될 경우 전세계 총수요의 플러스 성장세 역시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로서는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소멸되지만 안정적 성장세는 유지하면서 전세계 총수요가 2011년과 2012년 2개년간 연속 3% 대의 약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성장 지속이 핵심이 되기 때문에 2012년 초반부터 중국 긴축 영향의 심화 여부와 월별 수요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3. 미국 시장? 회복기간 길어질 가능성 높지만 더 추락할 곳은 없다
미국 자동차 수요는 금융위기 전후의 급격한 침체로 바닥을 확인하고, 향후 구조적으로는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2011년 중 기대됐던 총수요 회복 폭은 대체로 달성되지 못할 전망이다.
이는 3월에 발생한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10월에 발생한 태국의 대홍수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일본과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 생산차질이 자동차 재고 부족을 야기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 지진에 따른 업계 전반의 공급차질은 대부분 해소됐고, 미국 현지 재고가 재확충되면서 3분기까지 부진했던 수요는 재정위기가 부각됐던 4분기 들어 오히려 더 진전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공급 정상화와 재고 확충이 예상되고, 자동차 수요의 구조적 회복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1) 노후 차량 중심의 잠재적 대체수요 기반이 여전히 양호하고,
2)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금융시스템과 안정적인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자동차 수요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회복 폭이 제한되는 상황이 예상된다.
2012년에는 2011년의 8.6%보다는 낮은 6.8%의 총수요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소형차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와 당분간 과잉 공급이 없는 수급 상황은 한국 업체들에게 여전히 유리할 전망이다.
4. 서유럽 시장? 장기간의 침체 지속 역시 피로한 상황
서유럽 자동차 수요는 2011년 2.8% 감소에 이어 2012년에는 6.1% 감소로 부진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다만 5년 연속 수요 감소세 이후 바닥을 다지고, 2013년부터는 상승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유럽 총수요의 저점은 대체로 1,200만대 후반에서 1,300만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비교한다면 서유럽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반면 보다 장기간 침체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상황 부각 이전에도 이미 주요국 자동차 수요가 정상 수준 대비 크게 하락했다.
최근 경기 침체가 문제되고 있는 자동차 주요 수요국인 이태리와 스페인 수요는 금융위기 전 정상 수준 대비 30% 이상 감소한 상태이며, 서유럽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5년 전보다 6%P 하락한 12% 수준으로 이미 위축됐다.
반면 독일, 영국, 프랑스 수요의 비중은 5년전 대비 22%P 상승한 63%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최근 거론되는 경기 침체국들의 추가적인 총수요 하락 영향력은 제한적인 편이다.
한편 총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소형 세단과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는 모델수가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중대형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해서는 Fleet(법인구매) 시장이 보다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 같은 시장 패턴 변화에 부합하는 상품성 향상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어 긍정적이다<부록 1. 현대차, 현대모비스 유럽사업장 방문 후기 참조>.
5. 중국과 BRICs? 뚜렷한 성장세 둔화, 수요 감소 가능성은 희박
중국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은 2011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크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10월까지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하는 데 그쳐 2010년 같은 기간의 30% 성장세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하반기로 가면서 더욱 확연해진 긴축의 영향과 10월을 기점으로 친환경 차량으로의 신차 구매시 지원되는 보조금 혜택이 소멸된 것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2년에는 상반기까지 부진 추세가 좀 더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하반기 중 긴축 영향의 해소와 자동차 구매 지원 등의 추가 보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본래의 추세적인 고성장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2%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공급증가 여력을 감안할 때 2012년에 그룹 기준으로 전년 대비 6.8%의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컬 업체들 중심으로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동안 중형세단과 중소형 SUV, CUV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시장 수요 성장률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BRICs 전체 수요 성장률도 중국과 비슷한 추세로 둔화될 전망이다.
브라질과 인도의 성장세가 대체로 둔화되고, 러시아 역시 유가 약세 등 국면에서 수요 성장세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IV. 공급 전망 ‘2012년까지 수급균형 지속’
1. 전세계 자동차 수요 공급? 적어도 2012년 중반까지 수급 균형적 여건
글로벌 자동차 수급은
1) 금융위기 이후 2009~2010년 사이 공급의 빠른 구조조정과 수요의 탄력적인 반등에 따른 Re-stocking(재고 재확충),
2) 2011~2012년 중반 동안 자연재해의 공급차질 영향이 해소되는 과정에서의 Re-stocking 진행으로
최대 4년간 균형 상태에서 이탈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전반적인 업계 경쟁심화 상황은 당분간 뚜렷하게 전개되기 힘들 전망이다.
또한 생산능력이 기 확충되고 풀가동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비교우위 상황은 대체로 2012년 중반까지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기적으로 글로벌 수요의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2013년부터는 금융위기 이전 시점부터 성장 시장 혹은 저비용 생산기지 위주로 집행될 예정이었던 신증설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공장 가동으로 이어지면서 공급 우위 상황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의 중기 전망에서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은 주요 시장 수요 약세에 따른 신증설 계획 집행의 추가 지연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변화 가능성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이외의 중국 로컬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공급능력 확장과 확인되지 않은 과잉 공급의 추가 가능성이다.
후자의 경우 중국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진행의 이유가 될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재조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 현대차와 기아차는? 볼륨 성장 제한 지속되나 나쁘지는 않은 상황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세계 공장 출하실적은 2012년에 전년 대비 8.7% 증가해 그룹 기준으로 700만대를 최초로 돌파할 전망이다.
이 중 기아차가 국내 공장 중심 증설 요인의 차이로 인해 현대차의 생산 성장률을 여전히 웃돌 전망이다.
기아차의 2012년 출하 실적 성장률은 11.1%로 두자리수를 유지(현대차는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는 양호한 주문 상황에 대응한 공급 증가여서 시장점유율은 판매실적 성장률이 글로벌 총수요 성장률을 상회함에 따라 2011년 대비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 기준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1년 8.7%에서 2012년 9.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륨 성장은 제한되지만 플랫폼 통합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실적 면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될 전망이다.
3. 신차 공급 일정: 2011~2012년은 현대, 기아차의 상품성 절정 시기
2011~2012년 사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플랫폼 통합 효과와 통합 플랫폼 하에서의 신차판매 비중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판단된다.
동시에 2011년에 비해 2012년은 해외 업체들의 풀라인업(전체 차종)에 걸친 모델 개편이 본격화되는 시기여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합이 예상된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의 경우 풀라인업의 본격적인 개편을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럭셔리 브랜드와 니치마켓 공략용 차량을 중심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2012년 중에도 당분간은 현대차, 기아차와 경합을 벌이지 않을 전망이다.
V. 비즈니스 여건 ‘한국 자동차 업종에 유리’
1. 환율: 구조적 원화 절상에 중기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수익구조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결 수익성은 2009년부터 추세적으로 원화절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 플랫폼 통합에 따른 신차 원가율 하락 → 2) 신차의 해외판매 호조와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판매수익성 개선 → 3) 이를 통한 수출가격 인상 또는 Sales mix 개선에 따른 수출 ASP 상승세의 선순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는 매년 원/달러 환율의 평균 절상폭을 충분히 보완하는 수준의 수출 ASP 상승이 시현됐다.
현대차의 경우 2011년 9.4%에 이어 2012년 5.0%의 추가적인 수출 ASP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2011년 13.0%, 2012년 3.7%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신차판매 비중의 추가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효과가 더 보완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엔화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일본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 전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애초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공급물량이 제한된 만큼 2012년 들어서도 당분간 대당 인센티브(가격할인) 비용은 현재의 역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소형차 시장 성장: 당분간 전세계적 화두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전반적인 소비여력 감소와 이머징 마켓 비중의 두드러진 상승에 따라 소형차 시장의 강세가 뚜렷한 양상이다.
C-Segment 초반까지의 소형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이전 60% 대에서 2010년에는 72%까지 상승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정상 성장 궤도에 진입하더라도 소형차 시장 비중은 당분간 72% 이상을 유지하고 또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이머징 마켓의 순차적인 장기 수요 성장세 지속과 선진국의 소비 하향세가 단기간에 전환되기 힘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편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 개선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고, 반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성장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친환경 차량의 경우 2011년 중 자연재해에 따라 일본 업체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공급의 차질과 신차 출시 일정 연기 등이 시장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GM 등 미국 업체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지만 저변을 확대할 만한 뚜렷한 초기 판매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기존 소형차 시장에서 뚜렷한 연비효율 경쟁력과 상품성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업체에 당분간 유리한 구도로 판단된다.
3. FTA 확대/환경안전 이슈 강화는 시스템 부품업체의 장기 비전 강화
한국의 주요 대형 시스템 부품사들은 최근
1) 현대차 그룹에 대한 국산화 납품 진척에 따라 핵심전장 부품 역량이 강화됐고,
2) 금융위기와 일본 지진 이후 가격과 공급경쟁력 비교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해외 고객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부품업체들의 잠재적 고객들이 포진한 유럽과 미국과의 FTA가 연이어 성사된 것은 장기적인 수혜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안전 이슈와 관련 의무 규제가 중기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에서 핵심전장 부품의 채용 비중이 2015~2020년 사이 본격적, 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과 2013년에 연이어 ESC 등 안정성제어장치와 공기압경고장치(TPMS)의 신차 의무장착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연비 규제치의 경우 17km/리터, CO₂ 배출량 제한은 140g/km를 각각 2015년까지 선택적으로 달성하도록 했다.
목표 규제치와 시기 측면에서 미국 등 선진국들에 비해 더욱 타이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만도, 현대모비스 등 대형 시스템 부품사 수익의 장기 고성장이 유망할 전망이다.
만도의 경우 의무장착과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춘 제동(Braking), 조향(Steering) 분야의 차세대 시스템 부품 채용에 가장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한국 대형 부품사이다.
또한 친환경 기술과 핵심전장 부품에 필수적인 컴포넌트인 모터류, ECU, 센서류 생산 역량이 좋은 S&T대우 등 중형 부품사 역시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기아차 (000270) - 2012년에도 현대차 대비와 격차 축소
● 2012년 생산능력 성장률 및 주문잔고 대응 여력 등 측면에서 현대차와의 격차 추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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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96,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 96,000원은 종전 106,000원 대비 9.4% 하향 조정한 것이다.
2012년 국내외 주요 생산 및 판매법인 영업실적 전망에 6.2배의 EV/EBITDA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목표 EV/EBITDA는 종전 6.8배에서 낮춰 적용했는데 이는
1) 2012년 보수적인 총수요 전망,
2) 2012년 중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상대적인 실적 회복 예상,
3) 2010~2011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2012년 순이익 성장률 전망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동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2012년 생산능력 또는 생산대수 성장률과 이에 따른 주문잔고 대응여력 등에서 현대차와의 격차를 추가적으로 축소할 전망이다.
기아차의 2012년 전세계 생산능력과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13.1%, 11.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현대차의 성장률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공장의 생산효율 증진, 해외 주요 공장의 3교대 전환과 UPH(Unit Per Hour: 시간당 생산대수) 측면에서 현대차 대비 개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신차 주문잔고가 유지되고 있어 공급 대응여력 확대에 비례한 판매 및 영업실적 개선 여력이 많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결국 신차의 평균 판매실적 레벨업을 통해 현대차 대비 중기적인 성장성 우위와 함께 현대차와의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결과로 나타날 전망이다.
2) K5, 스포티지R 등 인기 차종 생산 증가 대응에 따라 당장 2011년 4분기 중 혹은 2012년 초부터 월평균 판매실적의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지아 공장에서 2011년 9월부터 K5 생산에 착수했다.
기존 수출 물량 대비 증산 효과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월평균 판매량이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공장의 K5, 스포티지R 등 주문잔고가 많은 인기 차종의 선진국 이외로의 수출 물량 증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3) 연결 재무제표 안정화와 순이자비용 감소세에 따른 EPS 개선이 추가될 전망이다.
글로벌 차입금의 안정적인 감소에 따라 2011년부터 순이자비용의 본격적인 감소세가 진행됐다.
이는 2012년에 더욱 진전돼 이에 따른 EPS 개선 효과가 추가될 전망이다.
2012년 제품라인업 다각화 및 차종수 확대 지속
2010년 중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히트에 이어 2011년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K5 등 신차의 히트가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내수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현대차와 격차를 줄이며 추가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11년 하반기에 프라이드 후속이 출시됐고,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인 Ray 출시(11월)가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의 중국형인 K2가 7월 출시됐다.
2012년에는 K9 (대형고급 승용차), 카렌스 후속 CUV 등 신차와 K7, 소렌토R 개조차량(Face Lift)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변형 차종 (Variation)과 CUV를 포함해 제품라인업 다각화가 진전되고, 통합 플랫폼 하의 차종수 확대도 뚜렷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중에도 생산능력 보강과 상품경쟁력 제고를 주목해 볼 만 하다.
2012년 중 국내외 최대 33만대 증산 가능
한편 2012년 중에는 해외 공장에서 18만대, 국내 공장에서 15만대 등 최대 33만대의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공장의 경우 중국 5만대, 미국 7만대, 슬로바키아 6만대 씩 증산이 가능하다.
국내 공장의 경우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생산하는 소하리 공장에서 4만대, Ray(신형 경형 MPV)를 추가 생산하게 될 서산(위탁생산)에서 5만대, 화성에서 5만대, 광주에서 1만대 씩을 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장은 기존 UPH 66대의 생산성을 70대로 향상시켜 기존 현대차 중국 공장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공장 역시 UPH를 기존 59대에서 66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존 2교대에서 3교대로 전환해 고용을 늘리고 생산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장은 생산효율을 더욱 제고하고 신차를 추가 투입하면서 생산라인 합리화를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3% 증가 전망
2012년 전세계 총수요가 제한적인 약세를 시현할 경우 현대차 그룹은
1) 이머징 마켓에서의 강한 시장지위 유지,
2) 통합 플랫폼 하의 신차 비중 상승에 따른 상품성과 수익성의 제고,
3) 기존 예상 대비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에 힘입어
판매실적과 순이익 증가세를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차의 경우 2012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4조 4,073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2년 수익예상 기준으로 동사의 현주가는 PER 6.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EPS 성장률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Macro 약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양호한 수익성과 이익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6.6배의 PER는 매우 낮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판단된다.
또한 20% 후반의 ROE를 감안할 때 1.7배에 불과한 PBR도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차 (005380) - 성장 둔화 대체할 밸류에이션 매력
● 2012년 글로벌 수요 약세 가운데 안정적 성장세, 수익성 개선세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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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330,000원에서 12.1% 하향 조정해 290,000원으로 수정 제시한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목표 EV/EBITDA를 종전 6.8배에서 6.2배로 낮춰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1) 2012년 보수적인 총수요 전망,
2) 2012년 중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상대적인 실적 회복 예상,
3) 2010~2011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2012년 순이익 성장률 전망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한편 290,000원의 목표주가는 2012년 국내외 주요 생산 및 판매법인 영업실적 전망에 6.2배의 EV/EBITDA를 적용해 산출했다.
동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2012년 글로벌 수요의 제한적인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익의 고성장세 유지는 어렵지만 안정적 성장세가 가능하고,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다.
2012년 전세계 생산능력과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모두 7.2% 성장하는데 그쳐 볼륨 성장성이 제한될 전망이다.
그러나 Macro 약세 가운데 동반되는 원화가치 약세, 원자재가격 약세 등의 비즈니스 여건은 동사의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합 플랫폼 하의 신차판매 비중이 2011년 58%에서 2012년 74%로 뚜렷하게 상승함에 힘입어 평균판매 가격이 양호한 수준의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결 순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 글로벌 자동차판매 사업 기반으로 한 금융 부문의 성장세 본격화로 본업의 성장 제한이 보완될 전망이다.
금융 부문의 경우 국내의 현대캐피탈, 미국의 HCA(Hyundai Capital America)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 그룹 판매량 확대와 그룹 관련 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익 성장의 본격화가 예상된다.
특히 HCA의 경우 자산 증가, 그룹 금융산업 관련 점유율 확대, 자산 건전성 강화 등의 선순환 구조에 따른 수익 성장이 2012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3) 우선주를 포함한 총시가총액순이익비율인 실질 PER가 6.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2012년 대규모 이익과 이익 안정성을 감안할 때 매우 저평가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2012년 방어적 성격에 주목
경쟁 상대인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의 전세계 공급 회복과 이에 따른 판매 실적 회복 시기가 2011년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일본 업체들의 전반적인 공급 회복 이후에도 2010년부터 본격화된 신차 상품성과 2011년 미국 등 핵심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 추세 유지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판매 호조세를 대체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업체들의 인센티브 확대에 대응한 향후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은 부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통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들에 대한 초기 광고비 등 고정성 프로모션 비용이 본격 판매 2차년인 2012년에는 크게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당 인센티브 비용 부담 증가를 보완해 현재의 양호한 판매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1년 4분기 중 i40 왜건형 출시, 2012년초 세단형 출시, 4분기 중 i30 후속 모델과 2012년초 아반떼 MD 2도어 쿠페형 Variation 출시 등 주요 중소형 신모델 출시가 완료 또는 예정돼 있다.
또한 2012년 중 산타페 후속, YF소나타 및 제네시스쿠페 부분변경(Face Lift) 모델 출시 등 내수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까지 순차적인 신차 상품성 보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쟁 업체들의 2012년 상품라인업 보강 본격화에 대응될 수 있다.
HCA(Hyundai Capital America)의 중기적인 수익기여 기대
북미 금융사업 부문인 HCA는 최근 질적, 양적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HCA의 최근 성장세 현황은 다음과 같다.
1) 한화 기준 총자산이 10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4년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2) 현대차 그룹 Captive 비율(현대차 그룹 자동차판매 관련 점유율)은 50%에 근접하고 있다. 5년전에는 20%를 넘지 못했다.
3) 현재 고객층의 94%가 프라임 고객으로 이루어져 자산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상태이다.
4) 연체율이 평균 대비 매우 우수하다. 현재 보수적으로 쌓은 충당금은 향후 미국경기 호전시 반대로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HCA의 이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2012년 이후 본격적인 수익기여로 이어져 본업 판매실적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보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 시장 이외에도 자동차판매 사업 저변이 확보되고 있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도 차 그룹 자체 금융사업 법인을 조만간 구축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8.2조원 기록할 전망
2011년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판매 호조와 신차 비중 상승에 힘입은 판매 성장 및 수익성 개선효과로 42.6%의 뚜렷한 이익 성장률을 시현할 전망이다.
특히 전세계 수요의 추가적인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2011년 하반기 순이익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상반기 순이익 대비 4.0% 증가하는 호조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2012년에는 제한적인 전세계 수요 약세 가운데 제품 및 가격 경쟁력 우위에 따른 시장지위 강세와 5.7%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세를 지속(순이익은 8조 2,036 억원)할 전망이다.
만도 (060980) - ‘성장’을 ‘수주’로 말한다
● 현행 연간 연결 매출액을 크게 상회하는 신규수주액과 이의 성장세로 장기 외형 성장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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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250,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동사의 향후 5년간(2011~2016년) 순이익 성장률은 연평균 1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거래소 제조업 평균 9.5%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의 성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 평균 PEGR(PER EPS Growth Ratio)은 0.80배로 판단돼 이를 목표 Multiple로 적용한 2012년 목표 PER는 15.3배이다.
동사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현행 연간 연결 매출액을 크게 상회하는 신규수주액과 당분간 이의 성장세에 따라 장기 외형 성장성이 업계 내 대표적으로 유망하다.
만도의 신규수주액은 2006년 이후 현대차 그룹 관련 물량과 GM 글로벌 등의 해외 고객 물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연간 연결 매출액 수준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2011년의 경우 총 신규수주액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 예상 매출액인 4.5조원의 131%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신규수주액 규모는 2012년 이후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증가해 결과적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3.1%에 달할 전망이다.
어느 정도의 장기적인 투자 부담과 Supplier로서의 마진 향상 제한을 감안해도 同 기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19.0%에 달할 전망이다.
2) GM 글로벌 등 주요 고객 추가 확보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부품사로서의 교섭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2010년 신규수주액 중 현대차 그룹 물량은 42%, GM 글로벌 물량은 29% 선이었으며, 18% 정도는 중국 로컬 업체, 유럽 업체 등 해외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해외 고객 중심으로 신규수주가 확대될 경우 현대차 이외에 GM 글로벌과 같은 주요 고객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납품 가격 교섭력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한미 FTA 등 자유무역협정 발효 확대에 따라 동사의 해외 고객 납품 매출액의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신규수주 확대와 성장 여건이 중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일 전망이다.
3) 제동/조향 분야 電裝부품에서 향후 2.5~3세대 첨단 능동안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장기적인 부가가치와 회사 영업이익률의 구조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동/조향 분야 전장부품의 오랜 경력과 비교우위
동사는 제동(Braking)과 조향(Steering)을 중심으로 한 구동계 기능 부품들을 주로 생산해 왔다.
최근 각각의 분야는 안전, 편의성, 연비 향상 등의 목표에 따라 첨단 기능이 부가되고 電子化되는 추세로 발전했다.
제동 분야에서는 기존 컨벤셔널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ABS, TCS, ESC, EPB 등으로, 조향 분야에서도 기존 컨벤셔널 스티어링 시스템에서 EPS 등 능동안전 장치의 양산체제로의 확대를 완료했다.
이에 더해 지능형 자동차(ASV: Advanced Safety Vehicle) 분야의 충돌방지 및 예방안전 시스템 부품으로 영역 확대를 진행 중이다.
이에는 SCC(Smart Cruise Control),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BSD(Blind Spot Detection), SPAS(Smart Parking Assist System) 등 양산 적용 중이거나 적용될 예정인 부품 개발 및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
주요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시스템 부품업체 중 가장 오랜 경력과 역량으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고객 다각화로 부품 업체로서의 교섭력 강화
만도는 제동과 조향 등 핵심 비중의 아이템에서 현대차 그룹 납품을 현대모비스와 양분해 가는 상황이다.
이는 여타의 OEM 비중이 낮았던 과거의 상황에서는 생존의 위협이 됐다.
그러나 연결 매출액의 두드러진 상장세를 시현하면서도 2010년부터 현대차 그룹 매출 비중이 60% 미만 수준으로 현저히 하락한 상황이다.
수주 측면에서 보면 GM 글로벌 등 주요 고객 추가 확보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부품사로서의 교섭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2010년부터 신규수주액 중 현대차 그룹 물량은 40% 대로 빠르게 하락했다.
이는 현행 연결 매출액에서의 고객 비중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GM 글로벌 물량은 30%에 가까운 수준, 나머지 30%에 근접하는 비중은 중국 로컬 업체, 유럽업체 등 해외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이 해외고객 중심으로 신규수주가 확대될 경우 현대차 이외에 GM 글로벌과 같은 주요 고객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납품가격 교섭력 등이 개선되고, 하나의 주요 고객에 대한 편중된 의존도에서 오는 위험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
신규수주 성장을 통한 중장기 외형 성장 구도
현행 연결 매출액을 크게 상회하는 신규수주액과 당분간 이의 성장세에 따라 장기 외형 성장성이 업계 내에서 대표적으로 유망할 전망이다.
만도의 신규수주액은 2006년 이후 현대차 그룹의 제동/조향 시스템 관련 부품 채용이 본격화 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연간 연결 매출액 수준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2011년의 경우 총 신규수주액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년 예상 매출액인 4.5조원의 131%에 달하는 수준이다.
3분기까지 4.1조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한 이후 4분기 중에도 GM 글로벌 등에 대한 중요한 납품 프로젝트가 추가로 성사될 전망이다.
최근 신규수주의 경향은 GM 글로벌은 물론 중국 로컬업체와의 제동 및 조향 시스템 전체에 대한 현지생산법인 합작 투자의 성사 사례처럼 컴포넌트 위주에서 시스템 위주로 일괄 납품하는 형태가 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신규수주액 규모는 2012년 이후 중기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규모 신규수주액의 유지와 성장 지속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3.1%에 달할 전망이다.
어느 정도의 장기적인 투자 부담과 Supplier로서의 마진 향상 제한을 감안해도 同 기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19.0%에 달할 전망이다.
한미 FTA 발효 등은 동사 성장의 기폭제
2011년 들어 한-EU FTA 발효에 이어 한미 FTA가 양국 의회 비준을 마쳐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자동차 산업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적극적으로 체결되고 이에 따라 부품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되는 등에 힘입어 동사의 중장기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국과의 자동차부품 관세 철폐는 한국 자동차부품 업계에는 두가지 측면의 수혜가 된다.
첫째는 주로 현대차 그룹과 해외에 동반 진출한 주요 부품사들의 현지생산체계 원가경쟁력 제고 등 수익성 개선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
둘째는 한국 공장에서의 직수출과 향후 현지생산체계 구축 후의 경우를 아울러 해외 주요 고객 납품관계에서 양호한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고, 수주실적도 보다 대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도의 경우 북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한국 본사에서 CKD(Completely Knock Down: 반제품) 등 직수출 납품이 많고 Track Record가 양호하다.
따라서 특히 한미 FTA와 관련해 상기 언급된 것 중 후자에 해당하는 대표 수혜 업체로 거론할 수 있다.
현대위아 (011210) - ‘3번 타자’ 현대위아
● 현대, 기아차 글로벌 성장과 설비투자 지속에 따른 그룹 내 세번째 수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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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12,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동사의 향후 5년간(2011~2016년) 순이익 성장률은 연평균 19.4%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거래소 제조업 평균 9.5%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의 성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 평균 PEGR(PER EPS Growth Ratio)은 0.80배로 판단돼 이를 목표 Multiple로 적용한 2012년 목표 PER는 15.5배이다.
동사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성장과 설비투자 지속에 따른 그룹 내 세번째 수혜 업체이다.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 판매 장기 성장세에 따라 그동안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사업 성장이 이루어져 왔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모듈과 시스템 부품, 핵심전장 부품의 주된 납품 회사로서,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그룹 전세계 로지스틱(운송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로서 독점적 역할을 수행했다.
동사의 경우 엔진과 트랜스미션 일부의 생산과 더불어 자동차 공장 전체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가공라인을 설치(공장 자동화 매출)하는 독점권을 부여 받은 상태이다.
따라서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와 지속에 따른 수혜가 클 전망이다.
현재는 기존 해외 공장 중심의 신차 생산라인의 재구축과 엔진 및 트랜스미션 생산라인 추가 구축에 따른 매출 성장이 시작되는 단계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제3 공장의 최대 60만대 생산능력 신규 구축에 따른 설비 매출이 크게 발생할 전망이다.
둘째, 현대차 그룹의 엔진 및 트랜스미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세가 주목된다.
엔진의 경우 국내외 판매 차량용 경형, 소형 승용차 엔진과 소형 상용차 디젤 엔진을 가공,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신차 출시,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 추세 등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트랜스미션의 경우 해외 시장 판매용 소형 수동 변속기와 듀얼클러치(Dual Clutch) 등 차세대 변속기 생산을 확대할 전망이다.
셋째, 대형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한 그룹사 물량 납품 성장 지속과 직수출 강화로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공작기계는 직수출 확대 추세가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현대차 그룹 성장의 세번째 핵심 수혜 회사
동사는 각종 공작기계를 포함한 자동차용 생산설비와 생산라인 구축을 담당 중이다.
생산라인 구축의 경우 엔진과 트랜스미션 가공라인을 설치한다.
이는 공장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 사업으로 불린다.
현재의 주요 고객은 현대차와 기아차이지만 향후 해외 고객까지 매출기반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엔진과 트랜스미션 가공라인의 향후 단위 프로젝트 매출액은 연산 3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추는데 수백억원 수준이다.
이는 6개월~1년 사이의 공사 진행률로 매출이 인식된다.
현재 설비 구축이 확정된 것 중 주요한 것은 중국현지 엔진생산법인의 증설과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제3공장 투자건이 대표적이다.
각각 최대 3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하는 것이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F/A 매출액은 2011년 상반기 현재 80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상기 주요 신규설비투자 진행에 따른 매출액이 인식되면서 연결 총 매출액 대비 비중과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기계 부문 성장과 수익성 개선세
기계 부문은 공작기계 호황과 부가가치 개선, F/A, 프레스 등 자동차 설비투자와 연관된 산업기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11년 연결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5% 성장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은 2010년 BEP 수준에서 2011년 5.8%로 상승해 전체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계 사업 부문의 경우 상기의 F/A 분야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공작기계 매출 호조세를 주목할 수 있다.
F/A 부문을 포함해 공작기계는 2011년 전체 기계 사업 부문 매출액의 64%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기계 부문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2011년 9월 이후 선진국 재정위기 부각에 따른 부정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가 수억원 이상인 고가 제품 중심으로 선진권 시장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소형 위주의 내수 시장 판매실적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현재 기계 사업 부문 신규 수주액은 기존 공작기계에 프레스 수출 등 산업기계 매출 호전이 가세하면서 기계 부문 연간 매출액에 육박하는 수준인 1.5조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의 흐름으로는 글로벌 경기 약세를 염려하고 있는 2012년에도 대체적인 호조세를 유지할 만 하다.
자동차부품, 모듈에서 파워트레인(엔진, 트랜스미션)으로 확장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은 기존 섀시(chssis) 모듈 조립에서 최근에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확장 중이다.
엔진의 경우 국내에서 경승용차용 카파 가솔린과 소형 상용차(1톤 트럭, 승합차)용 디젤 엔진(J3, 4D56)을 각각 36만대, 20만대 씩 생산하는 체제이다.
카파 엔진은 최근 출시가 확정된 경승용 베이스의 MPV Ray의 생산에 따라 6만대를 증산하게 된 상황이다.
한편 중국(산동성) 공장에서 알파, 베타, 감마, 누우 등 新소형 가솔린 엔진 라인업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현지생산 소형차에 대응하기 위한 물량으로 총 생산능력을 기존 50만대에서 2012년 하반기까지 7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트랜스미션의 경우 국내 창원 공장에서 67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동 변속기 위주로 생산하며, UB 등 소형차 라인업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증산할 예정이다.
이외에 SUV 모델들에 주로 장착되는 4륜구동 부변속기(Transfer)는 차량 생산물량 증가에 따라 기존 45만대에서 55만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 등에 장착되는 차세대 트랜스미션인 DCT(Dual Clutch Transmission)는 현재 연간 4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엔진과 트랜스미션 생산 매출액은 2009년 3,900억원 수준에서 2011년 8,9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2012년에는 1조원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연결 기준 순이익은 37.3% 증가 전망
2010년부터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생산 증가와 신증설 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동사의 매출액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루어졌다.
특히 기아차의 소형차 중심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10년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익 성장세에 돌입한 상황이다.
2011년부터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기계 사업 부문 성장세 호전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통해 매출액 성장세와 이익 개선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011년 연결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5% 증가해 6조원을 돌파(6조 3,646억원)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2010년 3.0%에서 2011년 5.4%로 2.4%P 개선되고 순이익은 83.8% 증가한 2,5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1년 4분기만 보면 연결 매출액은 1.7조원 이상을 기록해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49억원, 779억원 씩의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4분기 중 기계 부문 호황이 절정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외 설비의 3차 증설효과가 부분적으로 지속 반영되면서 기계 부문 매출액 성장률이 27.6%의 높은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국내 공장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신규 납품과 증설 효과로 인한 자동차부품 사업부 매출 성장세도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2012년 연결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7조 8,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5.8%와 4.4%로 2011년 대비 다소 높아지는 수준이 될 전망인데 이는 매출 성장세에 비례한 투자 증가와 고정비 부담 증가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2012년 지배주주지분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3% 증가한 3,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 (012330) - 수익성과 성장성의 조화
● 글로벌 신차 수요의 제한적인 약세 국면에서 경기 방어적이고 안정적 영업실적 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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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457,000원에서 410,000원으로 10.3% 하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410,000원의 목표주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연결 기준 A/S, 부품제조 부문 사업가치를 각각 벤치마크 대비 상대평가(Sum of the Parts)로 산출하고, 순현금과 현대차 등의 투자자산가치를 가산해 구했다.
A/S 부문의 해외 시장 중심 2차 수요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가세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수혜까지 가세한 수익성 개선과 이익 성장성이 반영된 종전 시기에 비해 향후 중기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목표 multiple 할증 폭을 낮췄다.
동사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자동차 신규 수요의 제한적 약세와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세계 생산 성장 둔화 가운데 경기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비록 2차 성장이 본격적으로 발현되지는 못하더라도 고수익성의 A/S부품 부문은 자동차 신규 수요 위축과 관계없이 운행대수 축적과 정비 수요의 mix 개선(중형차 이상으로 移轉 등)에 힘입어 높은 수익기여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2012년부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통합 플랫폼 기준 신차판매 비중이 60%를 초과할 전망이다.
따라서 동사의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핵심전장 부품 장착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결과적으로 OEM 부품제조 부문의 신차 생산대수 대비 초과 성장세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둘째,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세계 풀가동 체제의 안정적 진입에 힘입어 핵심 부품 공급망인 동사의 해외생산법인들의 총체적인 수익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생산법인들은 중국에서의 현대차, 기아차 생산능력이 현재의 116만대 수준에서 2016년까지 최대 180만대 선까지 늘어남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한편 중국 등으로의 고수익 CKD 수출은 마진의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셋째, ROE, ROIC 등 높은 자본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핵심전장 중심의 OEM 부품제조 장기 성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유지해 줄 전망이다.
2012년에는 핵심전장 부품 장착 확대와 A/S 부문 호전에 힘입어 增益 예상
2012년에는 MDPS(Motor Driven Powersteering 시스템), 주요 차종 헤드램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첨단 부품의 추가 장착 및 신규 장착에 힘입어 핵심전장 부품의 장착 확대와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MDPS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C-Segment 신모델 출시 확대와 D-Segment 이상으로의 새로운 장착 확대에 힘입어 성장성이 좋을 전망이다.
헤드램프 역시 2011년 후반에 출시될 i40, Ray(기아차의 소형 CUV) 등에 신규 장착되면서 2012년에 온기의 매출성장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어라운드뷰 모니터는 ASP가 비교적 높은 고급 장비로 K9, 그랜저 등에 신규 장착되면서 2012년 이후 핵심전장 부품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S 부문의 경우 해외 순정 시장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증가 등 투자 시기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성 하락 부담이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A/S 부문의 경우 추세적으로는 운행대수 성장세에 따라 해외 A/S 수요 확대가 지속됨에 힘입어 2012년에 10% 수준의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2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조 6,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와 같은 기존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이 유지된다면 고마진의 CKD 수출과 A/S부품 수출 관련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2012년 이익 성장세가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T대우 (064960) - 재주(電裝부품, 防産) 많은 곰
● 2012년부터 고수익성의 방산 부문 매출 성장세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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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대우의 12개월 목표주가 42,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42,000원의 목표주가는 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827원에 11.0배의 PER를 적용해 산출했다.
차세대 전장부품의 핵심 컴포넌트인 ECU, 센서류, 모터류 등을 모두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2011년에는 3분기 중에 반영된 한국델파이 지분처분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추가돼 전년 대비 순이익 성장률이 38.9%로 당초 기대 수준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방산과 모터류 납품 매출액 성장이 긍정적이어서 두자리수 순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
동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수익성의 방산 부문 매출 성장과 수익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세대 개인 화기로 선정된 K11 복합소총으로의 교체수요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장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존 K2 소총 등의 대체수요가 집행되고 정비와 부품 매출(수리부속용 매출)이 함께 반영되면서 2012년부터 2011년 3분기 이전까지의 연간 매출액 대비 두드러진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2012년 방산 부문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3% 증가한 1,2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규 납품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수록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기존 15% 이하에서 15%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둘째, GM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확정과 순조로운 중기 납품 매출액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GM 글로벌의 차세대 핵심 중소형 모델 3~4개의 전세계 생산대수는 모델마다 90~180만대의 대규모가 될 전망이어서 외형 성장 기여가 클 전망이다.
셋째, 모터 사업의 새로운 성장과 이익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에 대한 EPS(Electric Powersteering: 전동식파워스티어링)용 DC모터 납품(현대모비스 向)이 중형 이상 세단 신모델에 확대 장착되면서 중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YF소나타, K5, GM 쉐보레 볼트 등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 부품(Starter Motor, Aux Pump Motor) 매출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고가의 구동모터까지 납품이 확대될 전망이다.
K11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방산 매출 성장과 이익 기여 본격화 전망 유효
2011년 방산(소총 중심)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볼 때 6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2% 증가할 전망이다.
차세대 복합소총인 K11은 3분기부터 매출액이 인식돼 4분기까지 최대 1,000정, 최소 787정의 일차 납품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군의 야전운용성 시험 중 탄약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4분기 중 일차 납품 매출액 반영의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총기 자체가 아닌 신관과 탄약(한화 납품) 혹은 탄체(풍산 납품)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원인 분석과 수정이 완료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K11 납품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K11 자체의 문제가 없는 이상 중장기 납품 일정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1년 4분기 중의 매출 차질은 4분기 연결 총 매출액의 3.2%인 87억원 수준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체의 7.7%에 해당하는 18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K11 매출 반영 본격화 이외에 육상 전투차량 등에 장착될 차세대 중기관총 K12 납품이 신규로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방산 부문 총 매출액은 1,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3% 증가하고, 연결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 사업의 ‘재발견’
자동차부품의 경우 GM 글로벌로의 신규 라인업 납품 매출 성장세 본격화와 함께 현대차 그룹 등으로의 수익성 좋은 모터류 납품이 더욱 진전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EPS(Electric Powersteering System: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용 모터의 현대, 기아차 납품 물량이 중대형 세단의 채용 증가와 동사의 현대모비스를 통한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DC모터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거나 확정된 현대차, 기아차 모델은 i30, 소울, 포르테 등 소형급을 비롯해 YF 소나타, K5, 그랜져, K7 등 중대형 세단까지 확장돼 있다.
또한 2012년 하반기에 출시될 신형 산타페의 랙타입 EPS에 새로운 고가의 DC모터가 납품될 예정이다.
EPS용 모터의 경우 연비 향상 요구에 따라 최근 북미 업체들의 채용 확대 움직임이 뚜렷하기 때문에 기존 납품선인 GM 글로벌에 대한 신규 매출 발생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YF 소나타, K5 하이브리드 차량과 GM 쉐보레 볼트에 각각 납품되는 Starter Motor, Aux Pump Motor 등 친환경 차량용 모터 납품 매출액이 하반기에 대부분 새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외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구동모터의 납품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구동모터는 차세대 모터 사업 분야에서 가장 고가에 해당한다.
현재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버스와 수소연료전지차에 구동모터를 납품하는 것이 확정돼 있다.
하이브리드 버스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CNG 버스 등을 대체해 보급될 전망이다.
대체 물량 전체 기준으로 장기간 총 3,000억원의 매출 규모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S&T중공업 (003570) - 防産이 나서고 車輛이 후원
● 고수익 방산 사업부의 향후 중장기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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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의 12개월 목표주가 22,7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사업부문별 밸류에이션을 가중평균한 목표 PER는 10.8배를 적용했다.
EPS의 경우 향후 12개월 예상치인 2,108원을 기준으로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3분기까지는 부진했지만 2011년 4분기에는 방산 중심의 뚜렷한 영업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사업부 매출 차질 및 지연 등을 반영한 충분한 주가 조정이 이루어져 최근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까지 하락했고, 아직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수익의 방산 사업부가 향후 중장기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방산 사업은 S&TC를 제외한 동사의 연결 매출액에서 50%에 가까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 사업이다.
또한 주요 아이템의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확보로 고수익 사업부이기도 하다.
대체와 신규 납품 병행을 통해 향후 5년 이상 연평균 10% 수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장기 대규모 매출로 주목되고 있는 K2 흑표전차의 국산 전략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다. 납품이 성사되면 2013년부터 중기 수익 성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둘째, 연결 대상 법인이 된 S&TC의 경우 당초 우려와 달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됐다.
경기 부진시기에 저가수주한 물량의 매출 반영이 종료되고 실적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TC가 온기 반영될 2012년 연결 영업실적은 개선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셋째, 방산 부문 재성장과 주요 부진 사업부의 호전세에 따라 이익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1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64억원(지배회사소유지분)을 기록해 과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3분기까지의 영업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고수익인 방산 부문 영업실적이 두드러지게 호전되고 S&TC 실적도 개선세를 유지함에 따라 연결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방산과 공작기계의 분기별 매출 증가세 재현, 차량부품 직수출 개선 등에 따라 2012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2%의 고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자료출처 : 대우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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