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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7, 08 철도여행기400, 401 - 익산10, 11 - 십리벚꽃 지리산 "쌍계사 벚꽃관광" KTX여행 - 십리벚꽃길&신라고찰 쌍계사 - 남도 최대의 명물 화개장터 -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남도대교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11.htm
# 이용열차 04월 07일 1. #503 KTX 용산(07:10)->익산(09:00) : 17,375원(동반석 37.5% 할인) 2. #552 KTX 익산(19:23)->용산(21:10) : 17,375원(동반석 37.5% 할인)
04월 08일 3. #503 KTX 용산(07:10)->익산(09:00) : 17,375원(동반석 37.5% 할인) 4. #552 KTX 익산(19:23)->용산(21:10) : 17,375원(동반석 37.5% 할인)
# 이용버스 04월 07일 1.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익산역(09:23)->노적봉휴게소(10:46-10:58)->쌍계사 입구 주차장(12:10-14:30)->화개장터(14:53-16:00)->오수휴게소(17:00-17:10)->익산역(18:30)
04월 08일 2.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익산역(09:23)->대명휴게소(10:35-10:50)->쌍계사 입구 주차장(12:10-14:45)->화개장터(15:40-16:30)->오수휴게소(17:25-17:35)->익산역(18:45)
# 먹거리 04월 07일 1. 목화관광식당 055) 883-3838, 1707(쌍계사 입구에 위치) 산채비빔밥 6,000원
04월 08일 2. 목화관광식당 055) 883-3838, 1707(쌍계사 입구에 위치) 산채비빔밥 6,000원
# 여행지 소개 1. 쌍계사(쌍계사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에서 퍼옴) 입장료 어른 1,800원, 청소년 700원(단체 600원), 어린이 400원(단체 300원) 신라(新羅) 성덕왕(聖德王) 21년(722)에 대비(大悲) 및 삼법(三法) 두 화상이 당(唐)나라에서 육조(六曹) 스님의 정상(頂相)을 모시고 와서 "지리산(智異山) 곡설리(谷雪里) 갈화처(葛花處)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범의 인도를 받아 이곳에 절을 지어 옥천사(玉泉寺)라 하고 조사를 봉안하였다 한다. 이후 문성왕 2년(840) 진감선사가 중창하여 대가람을 이루었으며, 정강왕 때 쌍계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즉, 중국 유학에서 돌아온 진감선사는 차 종자를 가지고 와 이곳 지리산 주변에 심고 대가람으로 중창하니 뒤에 정강왕이 선사의 도풍을 앙모하여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리었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 때 크게 소실되었으며, 인조 10년, 벽암 스님에 의해 중건(이후에도 법훈, 만허, 용담스님에 의해 중창되었다.)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서부 경남 일원의 사찰을 총람하는 조계종의 사찰로 25개 본사 중의 하나로 그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쌍계사로 들어서기 전 나무장승과 큰 바위 두 개가 방문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 각각 쌍계(雙溪)와 석문(石門)이라 새겨져 있다. 이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팡이 끝으로 쓴 글씨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흥미를 끈다. 삼신산 쌍계사'라는 현액이 걸려 있는 화려한 다포집인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문수, 보현를 모신 맞배집 금강문이 나온다. 일주문의 현판 '삼신산 쌍계사', '선종 대가람'이라는 글씨는 해강 김규진의 것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천왕문을 지나 좀더 발길을 안으로 들어서면, 팔영루를 돌아 대웅전 앞에 설 수 있다. 일주문, 천왕문, 팔영루, 대웅전, 삼성각 등의 건물들은 모두 일직선상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으나, 산비탈을 이용한 낮은 층단이 계속되고, 또한 중간 중간에 다른 건물들이 비대칭적으로 들어서 있어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깊숙이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쌍계사는 범패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진감선사 혜소가 중국에서 불교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와 쌍계사 팔영루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에 어울리는 범패(梵唄)를 만들어냈으며, 오랫동안 범패 명인들을 배출하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팔영루라는 이름도 진감선사가 섬진강에서 뛰는 물고기를 보고 팔음률로서 범패를 작곡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대웅전 옆으로 한적히 자리잡고 있는 부도비가 하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진감선사 부도비(국보 제 47호)이다. 이 부도비는 최치원 선생이 직접 글을 짓고, 글을 써, 문장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대웅전 오른쪽의 명부전 앞 큰 바위에는 마애불이 자리잡고 있다. 바위의 한 면을 사각으로 움푹 파내고 그 안에 여래형의 조상을 두껍게 양각하여 감실 안에 불상을 앉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쌍계사 구층석탑 * 이 탑은 고산스님이 인도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올 때,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셔온 석가여 래 진신사리 삼과와 산내 국사암 후불 탱화에서 출현한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과와 전단 나무 부처님 일위를 모셨다. *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 대웅전 앞에 서 있는 고색창연한 비석으로 신라 진성여왕 원년 (887)에 건립되었다. 신라 헌강왕의 칙명에 의해 신라 최고의 문호 최치원이 글을 짓고 쓴 진감선사의 전기비이다. * 쌍계사 마애불 * 대웅전 동쪽 경내에 있는 큰 암석 한면을 움푹 들어가게 파내고 그 안에 여래좌상을 두껍게 양각하였다. 그러므로 감실안에 봉안한 것 같이 보이는 특이한 불상이다. 이 불상은 마치 승상으로 보일만큼 소박한 형상이며 조성년대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2. 하동 쌍계사 차시배지 쌍계사 차 시배지는 우리나라 차의 역사를 알게 해주는 곳으로, 지금도 야생의 차밭이 남아있어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신라 흥덕왕 3년에 대렴이 당나라에서 녹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일대에 처 음 심었으며 그후 동왕 5년에 진감선사가 차를 번식시켰다. 이 곳의 차는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잎을 따서 만들었다 하여 죽로차 또는 작설차라고 한다. 차 상 식 : 1년생 가지는 흰색으로 잔털이 많고, 2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잔털이 없다. 잎은 뾰족한 긴 타원형으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다. 꽃은 10월 ~ 11월에 피고 차는 곡우절부터 차엽을 따서 만들기 시작 약 한달가량 계속되며 차엽을 따는 시기에 따라서 품질이 다르다.
3. 화개장터(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화개장터는 화개면 탑리에 있으며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이곳엔 5일장이 섰으며,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 그리고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다. 김동리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한 화개장터는 벚꽃길 따라 수많은 관광객이 지리산 쌍계사와 더불어 왕래하고 있으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봄날이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룬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개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어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 남도대교(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2003년 7월 28일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도대교가 개통됐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구례군간전면에서 두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을 축하하고 두 지역의 화합을 기원했다. 이 다리의 사업비 217억원은 국비에서 132억원을 지원받고 경남도와 전남도가분담한 85억원으로 충당했다. 길이 358.8m 너비 13.5m 규모의 ‘닐슨 아치교’로구조물을 대칭이 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빨강색과 파랑색의 양쪽 난간 아치는 섬진강 물결에 태극 모양으로 비친다. 광양의 매화와 구례 산동의 산수유, 하동의 벚꽃이 영호남 ‘꽃띠’로 묶이고, 화개장터와 〈토지〉의 고장 최참판댁을 비롯해 섬진강과 지리산 등지의 영호남명소가 이어져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 여행안내 # 여행명 : 십리벚꽃 지리산 "쌍계사 벚꽃관광" KTX여행(당일) # 기 간 : 2007년 04월 07일, 08일(당일) # 진 행 경인관광여행사(http://www.ktx7788.co.kr) 전화 : 080-343-7788 진행 가이드 : 박준규 과장
# 비용 어른 59,000원, 경로 59,000원, 어린이 49,000원
# 여행일정표(2007.04.07, 08)
# 상기 일정(시간)은 현지 사정에 의해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포함사항 :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여행자보험 * KTX 순방향은 선 예약 및 경로 우대 순으로 배정됩니다, 양해 바랍니다.
- 04월 07일 -
0. 용산역에서(06:30)
오늘은 기차여행 가이드로서 손님들을 모시고, 쌍계사와 화개장터를 다녀오는 것이다.
벚꽃하면 진해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진해 못지 않게 잘 알려진 곳이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십리벚꽃길이다.
작년에는 외도와 쌍계사를 다녀오는 패키지로 간적이 있었으나, 심각한 차량정체로 인하여 가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 기억 때문인지 과연 쌍계사를 무사히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그런데 오늘 은 작년과는 달리 무조건 쌍계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다른 여행사 손님 등으로 인하여 혼잡한 편이다.
어렵사리 손님들을 무사히 만나 뵙고, 07:10분에 출발하는 광주행 KTX에 오른다.
1. #503 KTX 용산(07:10)->익산(09:00) : 17,375원(동반석 37.5% 할인)
용산역에서 전북 익산까지는 1시간 50분 정도면 충분하다.
손님들의 좌석 확인을 하면서, 간단히 오늘의 일정에 대하여 설명을 드렸다.
2. 익산역에서(09:00-09:23)
익산역에서 쌍계사까지는 최소 2시간 30분은 이동을 해야 하기에, 화장실을 다녀온다.
3.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익산역(09:23)->노적봉휴게소(10:46)
손님들이 버스 좌석에 앉은 뒤, 인원을 확인하고 출발!
4. 노적봉휴게소에서(10:46-10:58)
1시간 20분여를 달려 잠시 휴게소에 정차하였다.
5.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노적봉휴게소(10:58)->쌍계사 입구 주차장(12:10)
휴게소를 출발하여 17번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하동으로 들어가는 19번 국도로 진입(벚꽃길로 알려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며, 옆으로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다), 화개장터 입구에서 약간의 정체현상이 벌어지지만 차량소통은 생각보다 원활한 편이다(참고로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지난 주였는데, 차량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혼잡 그 자체였다고 한다)
화개장터와 남도대교를 지나 쌍계사로 들어가는 길은 약 4km 정도되는데, 이 곳을 십리벚꽃길이라 부른다.
실제로 지나갈 때 도로의 폭이 좁아서 그런지, 벚꽃터널을 이룰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벚꽃 옆에 빨간색상의 홍도화가 보이는데, 이 역시 멋있다고 할 수 있겠다.
아쉬운 것은 벚꽃이 지난 주가 절정이었고, 지금은 60% 정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벚꽃의 개화와 차량의 정체현상이 비례한다고 생각을 하고 넘어가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드디어 쌍계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6. 쌍계사에서(12:10-14:30)
쌍계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사를 하기로 한다.
6-1. 목화관광식당 055) 883-3838, 1707(쌍계사 입구에 위치) 산채비빔밥 6,000원(12:10-12:40)
식사는 간단하게 산채비빔밥으로 해결을 하였다.
반찬은 대략 7가지 정도되며, 아직 벚꽃철에 손님들이 많기에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들다.
유명 관광지의 식당의 경우 시즌에 방문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하다.
7. 도보이동 쌍계사 입구 주차장(12:40)->쌍계사(12:50)
주차장에서 쌍계사는 그리 멀지 않으며, 주위에 약재, 채소, 고로쇠 약수 등 지역토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은 편이다.
8. 쌍계사 관람(12:50-13:50) : 어른 1,800원
쌍계사에는 벚꽃 외에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쌍계사로 들어서기 전, 각각 쌍계(雙溪)와 석문(石門)이라 새겨져 있는 나무장승과 큰 바위 두 개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팡이 끝으로 쓴 글씨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흥미를 끄는 곳이다.
그 다음 속세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일주문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 곳에는 삼신산 쌍계사'라는 현액이 걸려 있으며,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도를 하고 교화를 하라는 뜻으로 세웠다고 한다.
일주문은 겹처마로 이루어진 다포계 팔작지붕의 건물인데, 처마를 받쳐주는 기둥머리의 장식은 역삼각형의 거대한 모습을 하면서도 출목의 간격이 넓고 가늘어 섬세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고, 넓은 지붕을 가졌음에도 받침기둥을 하지 않고, 대신 기둥 전후에 보조기둥을 설치함으로서 기둥의 안전성을 유지를 하였기에 조선시대보다는 근대적 양식의 성격을 지닌 건물이라는 것을 참고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문수, 보현를 모신 맞배집 금강문(불법을 수호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낸다는 의미를 갖는 장소이며, 불법을 수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금강역사가 모셔져 있다)
천왕문(사천왕을 모신 전각이며,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중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다스린다고 한다)을 지나 좀더 발길을 안으로 들어서면, 팔영루(우리나라 불교음악의 발상지로서, 훌륭한 음악과 많은 명인을 배출하기도 하였으며, 불교음악인 범패의 창시자인 진감선사가 여기서 섬진강에 뛰노는 물고기를 보고 여덟음률로 된 범패인 어산을 작곡하였다고 하여 팔영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앞에 웅장한 9층석탑을 구경할 수 있다.
이 탑은 고산 스님이 인도성지 순례를 마치고 돌아올 때,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셔온 석가여래 진신사리 삼과와 산내 국사암 후불 탱화에서 출현한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과와 전단나무 부처님 일위를 모신 곳이라고 한다.
더 올라가면 이제 국도 제47호로 지정이 된 진삼선사 부도비와 부처(여래)를 모신 법당인 대웅전이 보인다.
이 부도비는 최치원 선생이 직접 글을 짓고, 글을 써, 문장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되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오랜 세월로 인하여 훼손된 곳이 많다는 점이다.
좀 더 위로 올라가볼까?
대웅전의 오른쪽을 바라보면, 명부전 앞 큰 바위에는 마애불이 자리잡고 있었다.
바위의 한 면을 사각으로 움푹 파내고 그 안에 여래형의 조상을 두껍게 양각하여, 감실 안에 불상을 앉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머리가 크고 살집이 많은 얼굴에 어깨까지 쳐진 귀는 자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손이 법의로 덮여 있는데, 전체적인 모습이 아주 소박하여 부처라기 보다는 승려의 모습과 같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나마 쌍계사를 구경을 하며, 혹시나 우리 손님이 보이면 사진을 촬영해 드렸다(내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좋은 관계로 촬영을 하고 이메일로 보내드리기로 하였다)
쌍계사 구경을 마치고, 천천히 밖으로 나왔다.
9. 도보이동 쌍계사(13:50)->하동 차 시배지(14:00)
쌍계사를 나오다 보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그 곳에서 이정표를 따라 200m 정도를 이동하면 녹차밭이 보인다.
10. 하동 차 시배지에서(14:00-14:15)
이 곳이 바로 하동 차 시배지이다.
차 시배지라는 기념석과 함께 안내문구가 적혀 있는데, 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져와 이 곳에 심은 것이 지금에 이르렀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차는 조선시대 조정에 진상되는 최고의 차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추사 김정희는 중국의 최고차인 승설차보다 낫다고 하였으며, 다성 초의선사는 신선같은 풍모와 고결한 자태는 그 종자부터 다르다 하였다)
보성차밭 같이 넓지는 않지만, 녹음이 코끝으로 스며들기에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기에 멋진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는 듯하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11. 도보이동 하동 차 시배지(14:15)->쌍계사 주차장(14:20)
다시 쌍계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12.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쌍계사 주차장(14:30)->화개장터(14:53)
화개장터까지는 가는데 차량이 많은 편이라 화개장터까지 이동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13. 화개장터&남도대교에서(14:53-16:00)
화개장터는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인데, 지금은 거의 상설시장이라고 보아도 무난할 듯 하다.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었는데,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고 한다.
게다가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그리고 장터 안에는 김동리 소설 [역마]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잠시 국밥집, 도토리묵, 개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을 구경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왁자지껄하며,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빨강과 파랑색이 조화로워 보이는 다리는 바로 남도대교라는 것이다.
2003년 7월 28일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도대교가 개통되었는데, 이 다리의 사업비 217억원은 국비에서 132억원을 지원받고 경남도와 전남도가분담한 85억원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길이 358.8m 너비 13.5m 규모의 ‘닐슨 아치교’로구조물을 대칭이 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했는데, 빨강색과 파랑색의 양쪽 난간 아치는 섬진강 물결에 태극 모양으로 비친다.
아래로 흐르는 강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긴 섬진강이다.
이제 슬슬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14.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화개장터(16:00)->오수휴게소(17:00-17:10)
화개장터를 출발하니, 대부분의 손님들은 피곤하신지 잠을 청하신다.
15. 오수휴게소에서(17:00-17:10)
잠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16. 일진관광여행사 063) 625-1315 조길동 기사님(남원업체) 오수휴게소(17:10)->익산역(18:30)
익산역까지 꽤 먼거리라 그런지 길게만 느껴진다.
17. 익산역에서(18:30-19:23)
익산역에 도착하여, 오늘 고생을 하신 기사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남은 시간 동안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18. #552 KTX 익산(19:23)->용산(21:10) : 17,375원(동반석 37.5% 할인)
익산역에서 용산역까지 KTX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니, 금방 서울에 도착하였다.
- 04월 08일 -
오늘 역시 어제와 같은 코스인데,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휴일이라 그런지 차량정체현상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쌍계사까지 가는데 3시간이 넘게 소요되었으며, 쌍계사 구경 후, 화개장터까지 나오는데 평소 같으면 15분이면 충분하지만, 오늘은 가다 서기를 반복을 하다보니 무려 1시간이나 소요되었다.
게다가 화개장터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화개장터 인근에서 손님들을 내려드리고, 버스는 남도대교 건너편에 주차를 시켰기에 약간은 불편하지만, 손님들은 남도대교를 건너서 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오히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남도대교를 건너는 것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화개장터에 늦게 도착해서 어제보다 30분 정도 늦은 16:30분에 출발을 하였지만, 기사님이 노력을 하셔서 익산역에는 열차 출발 30분 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ps1. 2일 동안 운전을 하시느라 고생을 하신 일진관광여행사 조길동 기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2. 펜탁스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오신 현문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새로운 카메라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여자친구와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고요) |
첫댓글 아니 저도 지난 4월 8일날 하동 화개장터에 있었는데....헐....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