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YB : 하남TS = 53:37 브리즈YB승
18:8 , 22:22 , 37:31 , 53:37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리즈YB와 예선에서 1패를 받아들었지만 멤버쉽이 좋은데다 막강 골밑을 자랑하는 하남TS의 경기였습니다.양팀 다 약점을 안고 들어간 경기였습니다.브리즈는 주전센터인 이인협이 빠지면서 가뜩이나 밀리는 골밑에서 힘겨운 행보가 예상되었고 반면 TS는 상대적으로 노장인데 24강전에 이어 주전들중 핵심들이 하남시연합회장기를 전날 밤늦게까지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치를 노출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결국 리바운드수에서 하남TS가 24:15로 앞서면서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지만 핵심선수들이 연이은 경기로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의 쓴잔을 받아들여야 했고 브리즈는 높이에서는 밀렸지만 체력과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승리를 챙겼습니다.하남TS는 에이스인 탄력맨 노인우(33번.무득점 6R 2AS)가 선수교체시 짜증섞인 행동으로 T파울을 맞은데다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었고 에이스벤츄라 이상열(2번.무득점)이 3쿼터 상대의 야투시 거칠게 덮쳐 보기드문 U파울을 불리는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브리즈는 이 경기 상대의 높이에 다소 고전했습니다.멤버들이 빠른 속공과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승부를 차분히 챙겼습니다.최근 절정의 활약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는 슈가 임송국(4번.25점 3점 2개 2R 1AS)가 상대 오픈코트와 외곽을 맹폭하면서 가드라인을 초토화하면서 국민대 쿠바 선배인 김명종(24번.7점 3점 1개 7R)와의 포지션 매치업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데다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기진(27번.15점 2R 1AS)가 상대코트를 헤짚고 다니며 백코트를 장악했습니다.인사이드에서는 BDR의 희망 현정호(10번.5점 4R)가 이상준(4점 5R 3S)이 고전했지만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하남TS는 필자가 산만하다는 표현을 수필에서 썼는데 승부처에서 주력선수들이 이유모를 짜증섞인 모습을 보이는등 다소간 개인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줘 팀플레이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고 공격에서는 적극적이나 수비에서는 적극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는등 팀플레이에서는 열정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 이유였습니다.센터라인의 높이가 대회 양강으로 꼽을 정도로 좋고 그 센터진이 득점력도 좋은데다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한 팀으로 개인기도 좋은 편이어서 만만치 않은 멤버쉽을 자랑하지만 팀보다 일부 선수가 팀플레이를 해치는 개인의 기분이나 성향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쓴 표현이었는데 역시나 이 경기에서도 T파울과 U파울을 불리는등 고비처에서 팀을 스스로 흔드는 모습을 보인 점이 뼈아팠습니다.이런 팀에 해가되는 개인주의가 해결된다면 팀은 보다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볼빵빵 가드 박진우(1번.9점 3점 2개 1R 1S)이 외곽에서 활약해주고 포워드 장준호(11번.12점 3점 1개 2R 1S)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활약해주고 미들슛쟁이 김명종이 속공수비등에서 취약했지만 3점포까지 터트리며 분전하고 센터 신긍진(99번.6점 5R)가 골밑에서 활약해주었지만 완패했습니다.
경기MVP:브리즈YB 임송국-절정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
트러스트 : 스눕독 = 46:42 트러스트 승
15:7 , 24:23 , 33:27 , 46:42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트러스트와 서울대 2부 리그 선수들이 주가 된 스눕독의 경기였습니다.경기는 초반 트러스트가 빠른 속공을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 스눕독이 노련하게 상대를 추격한 끝에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하는등 치열한 격전을 전개했습니다.결국 4쿼터 리드를 잡기 위한 격전이 전개되었는데 4쿼터 종료직전 2점을 뒤지던 스눕독이 상대자유투가 실패한 이후 험볼이 나는 사이 이 공을 잡은 스눕독의 정진욱(23번.무득점 2R)의 아웃렛패스가 골밑에 전해졌고 골밑에 50세 노장가드인 +1점의 김주호(6번.16점 4점 1개 3R 1AS 1S)이 노마크로 잡아 골밑에서 슛을 던졌습니다.이것이 들어가면 1점으로 대역전할 수 있는 챤스라 스눕독의 환호가 나왔고 트러스트는 악소리가 났지만 공이 튕겨나오면서 이공이 다시 아웃렛으로 상대 골밑에 무인지경으로 서있던 이세종(24번.9점 4R 1AS 2S)에게 날아갔고 그가 이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스눕독은 이외에도 승리할 수 있는 챤스가 있었는데 4쿼터 30초를 남기고 1점 앞선 상황에서 공격시 스틸을 당해 역전을 허용하는등 노련한 팀답지 모습을 보여준 것이 뼈아팠습니다.
트러스트는 단신의 가드 유성열(5번.3점 4R 5AS 2S)이 영리하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 코트를 헤짚는사이 짐승같은 탄력의 김기두(44번.20점 7R 1S)과 거친듯하면서도 상대의 빈곳을 헤짚는 이세종(24번.9점 4R 1AS 2S) 그리고 미들라인슛이 좋은 배순곤(2번.8점 1R 2S)이 상대를 괴롭히는등 1가드-4포워드 시스템의 변칙라인업을 쓰고 있는데 포워드들이 힘과 득점력 그리고 스피드등을 두루 가져 상대를 괴롭히는힘이 좋은 팀입니다.비록 이 경기에서 득점력좋은 김기현이 빠지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습니다.하지만 4쿼터 유성열의 자유투 이후 다소간 방심한 사이 날아간 아울렛패스에 우승의 꿈이 날아가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기사회생하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스눕독은 엑스에 완패하는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졌지만 한계점이 명확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팀입니다.높이가 좋은 센터가 없지만 서성태(39번.13점 3점 3개 5R 2AS 1S)이라는 영리하고 득점력과 노련미를 동시에 겸비한 포워드가 버티고 있는데 상대에 높이가 좋은 센터가 없자 마음껏 경기장을 헤짚었습니다.여기에 50세라고는 보기힘든 운동능력과 득점력 그리고 노련미 만땅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생님 가드 김주호의 리딩과 느린 듯 하면서도 안정감있는 외곽포를 구사하는 김준성(15번.7점 3점 1개 3R 1AS)등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전체적으로 2부리그를 경험했던 멤버들이라 거친 듯 하면서도 노련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밀리면서도 영리한 반격을 가하면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막판 김주호의 득점이 무산되면서 치열한 추격전이 막을 내리며 패배했습니다.
경기MVP:트러스트 김기두 -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맹활약
첫댓글 모팀 50세의 기록 (6번.16점 4점 1개 3R 1AS 1S)
우리는 27~30만 되도, 힘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