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귀농과 귀촌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퇴직 후 여생"이라고 답을 했습니다.이런 답변이 나오게 된 것이 바로 정년 사회나 보장된 정년 퇴임이 없어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평생 직장 개념도 없어지고,퇴직하고 난 뒤 나이가 60세이면 옛날과는 다르게 젊은 축에 속하는 노령인구가 많아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건강을 고려하는 답변도 많았는데,저처럼 아토피가 심한 아이를 위한 선택도 있고,건강을 생각하는 시대에서 도시에서의 탁한 매연과 나쁜 공기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한 삶의 질을 향상" 하기 위한 행복한 삶의 모습을 꿈꾸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농촌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은 기존 성공의 모습을 추구하는 사회 구조에 염증을 느낀 "개인 존중이나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기 원하는 젊은 층"의 실제적인 행동과 활동이 점차 증가하였던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귀농,귀촌의 이유 중에서 방송매체가 다양한 귀농 관련 프로그램을 보도하는 영향도 무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6시 내 고향 같은 프로그램은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귀농 성공담이나 전원 생활하는 일반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여기에 농비어천가와 같은 귀농 체험 프로그램,또는 남자의 자격에서 하는 귀농일기를 보면서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하게 합니다.
도시에서 매일 고생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월급쟁이로 사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평생 직장인 농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고,여기에 소득을 일년에 몇십억씩 올리는 귀농 사례를 보면 마음이 동할 수밖에 없습니다.다양한 의견들이 많지만,대체적으로 도시보다 맑은 공기와 자연에서 사는 모습을 꿈꾸는 상상만으로 행복해지기에 귀농과 귀촌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귀농이나 귀촌 지역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자연 환경입니다.우리는 너무나 멋진 전원 주택에서 사는 것을 생각합니다.남자의 가장 큰 꿈이 자기가 살고 싶은 집을 남자 스스로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무시 못합니다.
보통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땅값이 저렴해도 너무 자연환경이 안 좋은 곳은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귀농지를 선택함에 비용이나 경제적 요인이 필수이기에 싸고,자연 환경이 멋있고 수려한 곳을 찾느라 늘 고민하고,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지인이나,친척등의 권유나 연고,또는 고향에서 살기 위한 귀농도 다양한 의견 중의 하나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귀농지원금,정착금 명목에 현혹되어 무조건 귀농을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몇 차례 귀농 포스팅에 밝혔듯이 귀농지원금 받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그런데 언론과 방송이 계속하여 귀농을 하면 나라에서 돈을 그냥 주는 것처럼 방송하고,도시 실직자들에게 정부 지원금을 받고 귀농하면 좋다는 단편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강진군 귀농 담당자가 각종 귀농게시판에 자신들의 입장을 정확히 밝혔겠습니까? 정착지원금은 보조금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야 하고,실질적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선정 기준이 있다는 사실과 까다롭다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강진이나 기타 귀농정착금이 많다고 소문난 지역에 귀농 인구가 몰리는 점을 생각한다면,실질적인 귀농이나 귀촌에 대한 정부 지원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려주는 동시에,무분별한 지원 대책 홍보는 실패한 귀농인을 만든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