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도(紅 島)[천연기념물170호)
이 섬은 바다 위에 뜬 매화꽃 같다하여 매가도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홍도에서 머물며 바람을 기다려
출항했다고 해서 대풍도라고도 불렸다. 또한 해질 무렵이면 낙조의 빛이 반사되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천혜의 섬이다. 그래서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뭍으로 가져올 수 없는 섬이다.
홍도는 1981년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빗물을 받아서 살았을 만큼
물 사정이 좋지 않았고, 전기도 마찬가지여서 인기 있는 여행지는 아니었다.요즈음은 지하수가
개발되고, 발전소가 생기면서 식수난과 전기난이 해소되어 지금은 연간 15만 명이나
홍도를 찾는다.
KTX타면서 흘러나오는 일기예보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않는다는 소식에, 그리고 회원들이 믿고 의지하는
천하장군날씨에 희망을 걸고 KTX를 타고 여정에올랐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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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에 쾌속선으로 도칙하였으나 안개가 짙어 섬관광은 내일로 미루고
자생식물원과 죽항 1리 당산을 둘러 보았읍니다.
↑ 당산위 언덕에서 내려다본 절경에 취하여 즉석에서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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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해변가에서 홍도의 작은음악회를....
제 2일 아침 20여개의 새끼섬들을 거느리며 33경을 자랑한다는 홍도에 유람선에 타고 관광을 시작하였읍니다.
이름도 괴이한 코함바위, 독립문바위, 부부탑, 형제바위, 만물상, 거북바위,등등 기암괴석이
안개사이로 나타나고있었읍니다.
↑ 유람선에서 바위산으로 하산하였읍니다.
↑ 등대
↑ 유람선을 따라와서 맛있는 회를파는 사람들
흑 산 도
흑산도는 목포와 홍도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구실을 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더 유명하다.
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박의 대피소 혹은 정박지 구실도 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중국과
일본 어선까지 접안하는 국제 항구 역할까지 담당했었다 한다.
홍도에서 흑산도로 가는 쾌속선에서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어서 흑산도라 불리는 섬.주변에 기암괴석과 해안동굴이 널려 있어
섬 전체가 절묘한 비경이다
흑산도에 도착하여 버스로 관광을 시작하였읍니다.
지도바위와 관광도로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으뜸 전망대 상라봉에서 3km 정도 굽이굽이 길을 내려가면 장도를 향해
시야가 탁 트인다. 이곳은 한반도 지도 모양의 구멍이 뚫린 지도바위와 간첩동굴 등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잘 알려졌다.
또한 철골 구조로 만든 벽화도로는 흑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인데
버스로 통과하여 사진에 담아오지못하였읍니다.
자산어보<현산어보>
는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 때 전라도 흑산도로 귀양을 간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형,
손암 정약전 선생이 흑산도 일대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200여 종의 수산생물을
직접 채집하고 조사하여 이를 기록한 책이다.
또한 수산생물의 식용여부, 요리와 양식법, 약리성, 기타 쓰임새까지 언급해 놓아,
당시 가난한 백성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방편으로 학문을 활용했던
실학자로서의 실사구시 정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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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안개 낀 날씨임에도 멋지게 찍어서 올리셨네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신봉공주님 수고 많이 많이하셨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안개낀 홍도의 수채화같은 사진 정말 아름답습니다. 해변의 노래들으며 오랫동안 잘 감상했습니다. 또 언제 아름다운 섬을 가 보겠습니까? 덕분에 집에 앉아서 어려운 걸음없이 즐겼습니다 감사 감사...
신봉스승님! 고단하실텐데 이렇게 홍도 흑산도 답사기를 금방 올리셨군요. 블도져 스승님을 바라보면서 때로는 가슴이 뜁니다. 왜냐구요? 앙가르쳐 주~지...
잘 다녀오셨어요? 날씨가 맑았더라면 바닷빛이 훨씬 아름다웠을텐데, 그래도 운무 속의 바다와 바위가 시비스럽긴해요. 제가 아는 얼굴들 찾아봅니다. 많이들 가셨어요. 신봉공주님의 그 열정과 에너지 , 대단하십니다. 다녀온게 언제신데 이렇게 올려 놓으시다니. 천하장군님, 안녕 하시지요? 이곳에서 인사 대신할께요.
네, 안녕하세요? 날씨 때문에 섬여행 준비는 언제나 힘듭니다. 여전히 산에는 잘 다니시죠?
맑은 날씨의 홍도, 흑산도 사진은 여러곳에서 봤습니다만... 이렇게 안개 자욱한 섬 사진을 보노라니 동양화 한폭이 그려지고 회원님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좋은 음악이 곁들여진 답사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