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함께한 추억의 메탈 발라드 100곡을 뽑아봤습니다.
원칙은 일단 한 밴드 당 한 곡을 선정하되, 여러 곡이 떠오를 경우 저만의 느낌 위주로 선곡하였습니다.
그러면 제 추억의 세계로 같이 가시죠. 생각나는데로 마구잡이로 100곡을 선정했으므로 순위는 없습니다.
1. Find a way - Loudness
개인적으로 마이크 베세라 재적 시절의 Loudness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93년인가 신림동 동네 레코드가게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On the prowl' 수입반을 득템해서 참 즐겨들었습니다.
새로 녹음한 초반 3곡도 좋고, 예전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곡들도 저는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곡은 1집 수록곡인 'To be demon'을 리메이크한 곡인데, 기존 곡의 토대에
상당 부분을 새로 추가해서 웅장한 곡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2. No stranger to love - Black Sabbath
토니 아이오미 옹께서 솔로 앨범으로 내시려고 하다가 음반사의 압박으로 인해 블랙쌔버쓰의 이름을
걸고 나온 'Seventh Star'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글렌 휴즈 옹의 미성과 우수에 찬 멜로디가 돋보이는 명곡인데, 저는 블랙쌔버쓰의 앨범이 아닌 80년대말
성음에서 발매했던 'Soft Side of Hard Rock'이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이 곡을 처음 접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오미 옹께서 그 당시 리타 포드 누님과의 연애가 잘 풀리지 않아서 이 곡을 만든 느낌이 듭니다.
뮤비에 나오는 여인은 리타 포드랑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는데 구글링 결과 Denise Crosby란 여인으로
크리스마스 캐롤로 유명한 Bing Crosby의 손녀라고 합니다...ㅎㅎ
실제 앨범에서 어떤 기타를 썼는지는 모르지만 뮤비에서는 아이오미 옹께서 정체불명의 슈퍼스트랫 기타를 연주합니다.
3. Believe - Savatage
기타리스트 크리스 올리바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의 지명도가 더 커진 Savatage의 최고 성공작인
'Streets, a Rock Opera'의 마지막 곡으로 컨셉트 앨범의 종지부를 찍는 곡이지요.
초반 존 올리바의 피아노 반주에 따라서 조용히 시작한 곡은 중반들어 고조되다가 크리스 올리바의
아르페지오 리프가 합류하면서 최고조에 달합니다. 크리스 올리바의 아르페지오 리프에 맞춰서
존 올리바가 울부짓는 부분에서는 항상 소름이 돋습니다.
특히 이곡이 수록된 'Streets' 앨범은 제가 아프고 힘들 때 즐겨듣었던 앨범이라서 더 손이 가네요.
4. The legacy - Testament
상업적으로 실패한 앨범 'Souls of Black'에 수록된 우중충한 발라드입니다. 제가 좀 우중충한 걸 좋아하죠...ㅎㅎ
제가 좋아하는 발라드를 보면 대부분 마이너한 성향에다가 리듬섹션이 강하게 받쳐주는 스타일입니다.
이 곡에서도 베이스 및 드럼은 쉬지 않고 곡을 뒷받침해주고 있죠.
베이스는 제 우상 중 하나인 그렉 크리스찬 형님 @.@
'Souls of Black'앨범은 제가 'Practice What You Preach'와 함께 제일 좋아하는 테스타멘트 앨범입니다.
'Practice...' 앨범에는 이름부터 'The Ballard'라는 유명한 발라드가 실려 있는데, 저는 그곡도 좋지만 이곡을 제일 좋아합니다.
5. Tears of fire - Keel
고딩 시절 앨범 자켓을 보고 뻑가서 구입한 'The Final Frontier'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론 킬의 목소리는 시원하다기 보다는 좀 답답한 스타일인데, 그 답답한 목소리가 이 곡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대체로 우울하고 무거운 느낌의 곡들인듯 ㅋ
밝은 곡들도 대기되어 있어요 ㅋ 드물게요 ㅋㅋㅋ
오우~~
여기서 사바티지의 곡이 나올줄이야...한편의 오페라를 보는듯한 기승전결....이앨범이 어디있더라...쩝...방구석 어딘가 나의 수집 CD목록에 있을건데.....
마이크 배째라(?),...잉베이엉아 형수하고 눈맞아서 잉베이엉아한테 줜나(?) 터지고 도피하듯 합류한 "라우드니스"
앨범은 대박이었지만, 팀원과의 화합하지 못하는 융화가 문제였던듯...그후엔 어디로 가셧는지 요즘 잘 안뵈는군,,.어쨌건 타고난 음정불안으로 결국 미노루를 다시 보컬로 불러들이게 된 계기가된 배째라(?),,,ㅠㅜ
역시 커버데일 형이세요.. Savatage의 Streets, a rock opera를 좋아하시다니..ㅎㅎ
마이크 베쎄라는 최근에 Animetal의 천조국 버전인 Animetal USA를 이끌고 있어요.
1집 멤버는 크리스 임펠리터리, 루디 사조, 스캇 트래비스랍니다..ㅎㄷㄷㄷ
80년대 즐겨보던 만화 주제가들을 스피드 메탈 버전으로 감상하실 수 있죠.
암튼 마이크 베세라는 스튜디오 앨범만 내는게 답이죠.. 라이브에서는 항상 개죽을..ㅠ
@Nikki Sixx(강기현/딥키스B) 오....그렇군...배째라엉아는 임펠리테리하고 한팀을 이루었구만...^^
@커버데일(Turn Around/V) 사실 , 존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는바람에, 더 유명해 졌고, 존의 음악세계와 실력이 엄청난 평가를 이끌어내긴 했지....나는 그렇게 즐겨듣진 않지만, 프로그레시브한 특유의 우울,암울,탁한회색,몽환,...등등의 묘한 분위기의 색깔을 표현하는건 정말 탁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