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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 편 -
7월 7일 월요일 (아쉬움의 14번방..., 퓌센입니다.^^)
이른 아침....
뮌헨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선... 체크아웃을 해야만했다.
(하룻밤 묵을 때마다 매일 아침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반복해야 한다니..)
시설도 꾸지면서 별걸 다하는구먼... 배낭 여행자들이 많은 곳이라...
이러한 상황이 이해도 가면서도 귀찮았다. --;;;)
이리저리 생각을 하다가...
이젠 혼자서 여행을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다.
더 이상 이렇게 같이 다니다가는 너무 답답한 여행이 될 것 같았다.
다음 목적지인 프라하로 가는 야간티켓은 물론 모든 야간 열차를
같이 한 장에 예약한 상태라..
무작정 헤어질 수도 없는노릇~~
결국 기차역에서 이틀후 만나기로 하고선...
무작정 떠났다. (왜이리 홀가분한지.....^^)
Fussen으로.... 가자~~~
' 아자~~!! 그래 한번 나의 여행을 해보자구~~ '
(독일은 정말 배낭여행의 천국인 것 같다.
너무나도 편리하게 되어있는 교통편들이 많은 배낭객들을
불러 모아 오는 것 같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온 여자들이 많았다.
다들 등치가 산만한데다가 배낭 크기는 크긴하지만...
뜨아~~~~ @.@
뮌헨에서 퓌센까진 2시간 10분이 걸린다.
그곳엔 디즈니랜드를 만든 모체가 되었던 노이반슈타인성이랑
그 아빠였던 막시밀리안 2세가 살았던... 호엔슈반가우성이 있다.
이곳을 보통 퓌센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슈방가우란 곳이다.
- 정확한 지명은 슈방가우가 되는 것이다. -
일단 퓌센에선 딱 한군데 있는 유스호스텔에 전화를 걸었다.
뮌헨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가기 때문에... 방이 비어 있었다.
해서 퓌센에 도착한후 그곳을 찾아갔다.
기차역에서 10분을 철도를 따라 쭈욱~~~ 걸어가면 있다.
(열나 덥따~~~.. 내 살 다 탄다~~~ -_-;;;;)
' 구~~ 구름 구름아~~~ 어딨니? '
하늘이 우리나라 가을같이 청명하다.
아니 훨씬더.... 하니 명청하다.(멍청(?)하다.)
하여튼 구름이 코딱지만큼도없어 정말 더위 죽을맛이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경치에 정신이 팔려 더운지도 모르고 숙소에 도착했다.
" 우와~~~ ..
이게 유스호스텔이야? 왜 이렇게 좋아? "
(정말 디따 좋았다.^^
사실 이 유스호스텔은 내 여행에서 가장 좋은 유스호스텔이었다.)
지은지도 얼마안되구 깨끗하구 사람두 거의없다.
거기다 가격도 15.4유로였다.^^ (아침 포함)
주변에 널린게 잔디.... 뒤엔 잔디 축구장에다 앞엔 잔디 탁구장...
지하엔 여러 편의시설들까지...
(한국사람은 물론..... 동양 사람조차도 찾아보기가 힘든...
왠지 해방된 듯한 이 기분~~~ ^^
내가 간 그날은 청소년 캠프하는 날이었나보다. --;;;
' 꺄악~~~ 아아아~~ 으으하악.. 꺅~~ '
(덩치는 산만한 것들이 복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른다. 덩치만 컸지. 영낙없는 애들이다.
아마두 외곽이라 뮌헨에서 당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낭객은 몇 보이질 않았다.)
4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기에... 일단 짐을 락커에 넣고선...
걸어서 걸어서 다시 기차역으로 왔다.
여기에 오니 역시나 한국사람 많았다.
일단 책자에 나와 있는 지하 대형슈퍼에 가서 요깃거리를 마련했다.
(지하에 있는 이곳은 정말 크고 가격도 쌌다. 굿뜨~~~)
이 역앞에서 Konigsschlosser가는 77이나 78번을 타면 10분이면
그 성을 만나 볼 수가 있다. (1시간에 2대힐 운영된다.)
물론 체력이 된다면 거기까지 걸어가도 무방하다.
(열나게 30분쯤 경보를 하면 될 것 같다. 더울땐 별로 권하지 않는다.)
버스를 탈 때도 시간대를 잘못 선택하면...
옆사람과 부담스러울 정도로 붙어서 가기 일수이다.
내 옆엔 아리따운 아가씨 세명이 서있다. 탱크탑을 입고서...^^
' 아이 사라밍 왜이리 많은겨? 차는 왜이리 난폭하게 운전하고... '
(물론 옆에 사람에 따라 짜증이 될지 기쁨이 될지는 다르다.^^)
드뎌 도착을 했다.
노이반슈타인성은 루드비히 2세가 바그너의오페라 <로엔그린>이나 <탄호이저>에
등장하는 기사의 성을 생각하며 1886년에 완성한 성이다.
(노이반슈타인성만의 투어비는 7유로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다. 영어가이드 선택!)
표를 예매하고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바로 옆에 있는 슈타른베르크 호수로 갔다.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한 이 호수는 정말 아름답다.
" 우와, 이건 차마 사진 찍기도 아까운데... "
(스위스와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 같다.)
그곳엔 아름다운 백조가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떠다니고...
식사를 하고 조깅을 하고 수영을 하고 낚시도 즐기는...
정말 평화로운 천국이었다.
거기서 혼자 여행을 하는 한 분을 만났다.
그 분과 식사를 마치고서 노이반 슈타인성을 향했다.
거기까진 25여분이 걸리는 거리였다.
(책자엔 25분이라 나오지만, 속보로는 15분이면... 가능 ^^)
그 여행자와 재미있게 애기를 나누며 가는데...
우리앞을 자꾸 얼쩡거리는...이상한 자동차 포착되었다.
여긴 마차가 많기 때문에 바로 소X치우는 차였던 것이다.
그 차가 우리랑 같이 가고 싶은지...
그것을 치우기 위해 우리 앞에 멈추었다가는...
" 아싸 멈췄다. 이젠 우리 추월해서 가요~~~ ^^ "
하고 그 차를 추월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고 있으면..
그 차는 뒤쪽일을 다 처리하고선 또 우릴 앞서간다.
" 엇... 벌써 다 치웠나 보네.... --;;; "
이러기를 수십번.... 이젠 더 이상 지쳐 포기해버렸다.
" 아마두 귀신이 씌었나봐요~~ 걍 포기해요--;;; "
(우리는 졸졸졸~~ 그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_-;;;)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바로 그 행위가 그것을 치운다는 개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 청소가 그것을 씻어 내거나 흡입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바닥에 그냥 문질러 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있었다.
일단, 큰 솔을 이용해서 ' 드르르륵~~ ' 적당히 문질러 준다.
이때 그 덩어리가 바닥에 납작하게 분쇄가 되도록 해준다.
그 후 물을 ' 쏴아아아~~ ' 뿌려가면서..
다시 그것을 아까 그 솔로 ' 드르르륵~~ ' 문질러 준다.
당연히 그 덩어리의 실체가 크면 클수록.....
그 소리면에서나 파편면에서... 더욱 환상적이인 것은 물론이었다.
(특히나 물을 뿌리고 하는 그 공정에서 파생되는...
그 분쇄가루나 파편이 튀기는건 너무나 당연하게 아니겠는가?)
시원하게 불어대는 바람이 그땐 왜그리 싫었던지.... -_-;;;
' 그냥 신기한거 봤다. 생각해야지 뭐~~ 이런 것두 다 경험이지 --;;; '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발길을 재촉하는 가운데 어느새 아름답기 그지없는 노이반슈타인성이 보였다.
' 우~~ 아~~~~~~~~~~~~~~~~~~~~~ '
<이 사진은 내가 거기서 구매한 엽서임.>
겉은 물론 속은 더 휘양찬란했다.
투어를 통해 아기자기한 대리석으로 모자이크된 바닥에다
거기에 깔린 천연 카페트.... 찬란한 샹글리제~~~
자기로 만든 백조가 한껏 모냥을 뽐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내부는 물론 성에서 바라온 바깥경치는 더더욱 아름다웠다.
성 뒤쪽을 돌아서 15분 정도 올라가면 구름다리를 만날 수가 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노이반슈타인성의 아름다움도 정말 아름답다.
(이때 왠만하면 센달은 자제하길 바란다. 발바닥이 성치않을것이니...--;;;)
이곳을 둘러보고나서 호엔슈반가우성은 아쉽지만..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올려다 보는데서 만족을 해야만 했다.
이 아름다운 성과 눈비신 호수가 이 독일이란 곳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게 만들다.
단지 분단국가 속에서 통일을 일구어낸....
그런 우리가 본받아야할 정치적인 면의 독일이라기 보다는...
정말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아름다운 문화를 가꾸어온
민족이라는 생각 더욱 들었다.
아쉽지만 이젠 체크인을 하기위해서 유스호스텔로 돌아갔다.
(아름다움에 함껏 도취되어 뭔가 좋은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었다.^^)
깨끗한 이 유스호스텔에서 난 14번 방을 배정받게 되었다.
6인실이었는데....
벌써 한 미국인 여자가 짐을 풀고 있었다.
첨엔 여자가 있길래 좀 당황했지만....
" Hellow ^^ "
(뭐, 여긴 문화에선... 혼숙이 별루 이상한건 아니지...^^)
인사를 나누고선.... 나도 얼른 짐을 풀고었다.
화장실도 찾아보고 샤워도 하려고 방을 나왔다.
드뎌 화장실과 샤워실 발견했다.
여기엔 단 하나의 화장실과 하나의 샤워실 뿐이었다.
그래서 공용이라 생각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들어가긴 했는데.. 역시나 뭔가 좀 이상했다.
' 여긴 소변기가 없네? 여긴 소변기를 안쓰나? '
약간 불길한 예감에 거길 나와서 옆에 있는 샤워실을 살짝 들여다 보았다.
쳐진 샤워커튼으로 누군가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
' 후다다닥~~~~ '
" 꺄~~악~~~~ @.@ "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다.
샤워실에서 두 여자아이가 나오다가.......
날 보고선 소릴지른다. 헉~~~ -_-;;;)
그 문엔 초등학생이 아니라 4살조차도 알 수 있는...
표시가 있었다.
O<|=
' 뛰용~~~ @.@ '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론 그건 분명히 여자표시였다.
(동그란 머리에 세모치마 글구젓가락 색두 빠알간색~~)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여자 표시임이 분명했다.
' 여긴 그럼 여자 샤워실인가 보군... --;;; 그럼 난 동양 변태가 된 것인가? '
(몰라서 그런걸 어떡하라구.... -_-;;;)
' 그럼 남자 전용은 따로 있단 말인가? '
결국 다른 곳을 찾아 보았다.
(복잡한 건물 구조... 도둑이 들지 않기 위해 이렇게 만들걸까?
게다가 물어볼려해도 애들은 나만보면 도망을 가고...
카운터에도 사람이 없고 어른은 보이질 않고 --;;;)
이리저리 헤메다가 다른 복도에서 남자전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찾아냈다.
내가 있는곳은 여자전용만 있고 여긴 남자전용만 있다는 것이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아이들이 많아서 이쪽엔 배낭객들은 같이
숙박시키는 것이라 생각을 했다.^^ 역시 똑똑한 녀석~~~ ㅎㅎㅎ
잠시후.... 샤워하고 책을보고 있는데...
두명의 미국 여인네가 더 들어왔다.
(지금은 미국여자 3명과 한국남자인 나 1명)
(현재 6인실에 자리는 두 개 남은 상태...)
' 아~~ 여긴 여자들이 많이 오는구나 역시 깨끗하니깐...^^ '
(그들도 여기 시설이 너무 좋은지 너무 좋다구 난리다.^^)
한 여인네는 배꼽에 피어씽~~ 그리고 한쪽 어깨엔 타투~~~
아니 등에도 타투를 했다구 옷을 걷어서 보여준다. --;;;
(약간 무서움을 느꼈다. -_-;;; 아니 많이...)
하지만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해본결과 의외로 상냥했다. 단지 문화적인 차이였을 뿐...
잠시후~~~ 벌써 9시가 넘은 시각이다.
이번엔 책을 보다가 피곤해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냥 이대로 홀로 떠난 첫날밤을 보내려나보다 했는데...
이번엔 두명의 캐나다인이 또 들어왔다.
' 헉... 또 여자다 -_-;;; '
(그렇다면 현재 스코어는....
미국 여자 3명
캐나다 여자 2명
한국 남자 1명 (나) --;;;
옆에도 여자 뒤에도 여자 위에도 여자 -_-;;;)
' 사실 좀 당황스럽다. 내가 여자방에 들어온 기분... '
나의 독백이 시작되었다.
이젠...
이방엔...
서양 여자 다섯에........
나 혼자뿐.................
당황스럽지만............ 침착해야지 헉헉.. --;;;;
그녀들두 좀 이상하게 생각하며 날 쳐다봤다. -_-;;;
(여기는 퓌센의 14번방......)
당황스러운척.. 나도 그들에게.... 왜 여긴 나만 남자냐구 물었다.
그들은
' 나도 여기가 첨이야~ 나도 모르겠어. ' 하고 대답을 하며...
별 것 아니라는 듯 웃어보인다. 그래서 나도...
" 하하하^^ " ( ' 내가 무서워서 그러지 -_-;;; ' )
바깥 산책을 나갔다. 정말 저푸른 초원이다.
잔디가 어떻게 그렇게 잘 자라는지.....
10시가 다되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숙소로 돌아가 들어가려던 차에...
카운터를 보던 종업원이 날 부른다.
내게 열쇠를 갖고 있냐구 묻는다.
(사람도 거의 없는데... 날 기억못해? 나 도둑놈 아니라구...
난 여기서 돈을 내고 숙박을 하는 사람이라구....
동양인이라구 무시하냐?)
그래서 난 째려보며 당당히 열쇠를 꺼내 표시된 14번 방번호 표시를 보여줬다.
' 짜잔~~~~ ' 하고 말이다.^^
(짜식~~ 이젠 할말없지? 그럼 난 들어간다.~~~)
그런데 그 종업원이 능글맞은 미소를 띄우며...
" I,m sorry~~ --;;; "
하며 설명을 한다. (뭐다냐?)
" 이 14번 방은 여자방이었어요. 제가 키를 잘못줘서 그 방으로 가셨네요. -_-;;;
당신 방은 31번이네요... ^^ 지송해유~~~ "
(거긴 여자 방이라구... 여자방???
어째 이상하다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만 들어오는 것 하구
앞엔 여자 전용화장실에 여자전용샤워실까지 있었으니... -_-;;;)
그럼 그 여자 다섯과 끼어서 재밌게 놀 상상을 했던 나는... 나는 -_-;;;
짐을 다시 정리를 하고 나서는데...
그 타투 여자가 아쉽게 이별의 인사를 보낸다.
" Have a good travling ^^ "
아쉬움을 뒤로한채~~~ 방을 옮겼다.
결국 내가 옮긴 31번 방은 아까 내가 샤워를 하던 남자전용 샤워실 앞에 위치한
4인실 남자전용방~~~ 이었던 것이었다.
그곳엔 벌써 남자 3인방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으니...
같이 방을 썼었던 그 삼인방 소개
빨간 삼각팬티의 카사노바 스페인인 :
정말 느끼하게도 잘 생겼다. 정말 여자들이 줄줄 따를 것 같다.
피어씽을 주밥벌이로 하고 있는데, 특히나 여자에 참 관심이 많다.
(그의 지론에 따르면.... 러시아 여자가 세계에서 짱이란다.^^)
영어를 잘하긴 잘하는데 그냥 들으면 해석이 불가하다.
첨에 " 낫쓰뚜밋뚜 " 하는데 엄청 빨라 알아 듣질 못했다.
무슨 영구발음같다. ' 띠리리~ 리리리~~ ' 이건 ' Nice to meet you " 였다.
" 웨타투 푸롬 " 이건 ' Where are you from ' 뜨아~~~
" 스타툼 " 은 ' stadium ' --;;;
(특히나 그가 여자들은 이런걸 좋아한다구 입고 있던 그 빠알간 삼각팬티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준 책갈피 선물에 감사를 거듭한다.)
콧수염이 멋진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미국인 :
나이는 20이었는데 콧수염을 기르고 긴머리를 파머를 하니깐 25은 되어 보였다.
공부를 잘하나보다. 미국에 살다가 아버지로 인해서 여기로 유학을 와 있다고 한다.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는데.... 역시나 카사노바의 이야기에 귀를 솔깃한다.^^ 특히 러시아인~~ ㅋㅋ
의대에 다니는 태국인 :
그의 나이 22, 의대에 다니는데 방학이라 여행을 왔단다.
말을 좀 더듬더듬 하고 생긴건 어설프게 생겼으나, 영어도 잘하고 똑똑하다.
겉보기완 다르고 같은 동양인이라 금방 친해졌다.^^ 말하는게 꼭 코메디언같다.
<가방을 잃어 버려 지금은 다들 이름조차조 알 수가 없다. -_-;;;
사진도 다 찍었었는데... 아쉽다.>
이들에게 내가 13번 방에서 여자 다섯과 같이 있었다는 애기를 해줬다.
그런데... 다들 나보다 더 신이나서
" You are Nice Guy~~!!!! Nice guy... oh~~~~
oh~~~ wow~~ Really uh~~~ Nice guy...
Why did you come here? Go there!!! agagin " 하고 난리다.
특히나 그 카사노바는 자기가 더 아쉬운 듯....
자기가 그랬으면 하고선 한탄을 했다. ^^ (역시 카사노바~~~)
그렇게 다시 만난 3인방과 세계 각국의 여자 애기로...
그날은 저물어갔다. 세계 각지의 여자를 모두 만나본 그 스페인인 카사노바의
여자에 대한 지략은 정말 대단했다.^^
아쉬움을 간직한 14번방....
다시 여행을 하게되면 언젠가는 이런 기회가 또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때가 오면 다음엔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다...
한국에선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할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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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헐~ 환상의 14번방이 그리우실듯 한데용~ 푸히히~
유스호스텔이나 YNCA는 거의 남녀가 따로더군요. 백패커는 공용~~~ 바스의 백패커엔 1시가 안되어 들어갔는데두 남자애덜이 다 자구 있던데... T-T 그래두 조은 추억(아쉬운 추억?) 남기셨겠네요.. (스페인들이 하는 영어는 정말 영어가 아닌 것 같아요. )
^^ 네 근데 지금 보니깐 좀 이상하네요... --;;; 아무래두 아랫부분이 잘린것 같네요. 허걱... 집에가면 다시 아랫부분도 올리겠습니다. 이럴수가..
ㅎㅎㅎ 끝까지 묵인된 실수였다면 어땠을까? 아쉽구만!!!
저도 퓌센의 유스에 있었는데 남녀혼숙을 할뻔 했다니...참...알고나선 당황스러웠을게 눈에 선하네요./ 제가 만난 스페인 사람들도 죄다 잘 생겼더니만 그..빨간 삼각팬티도 역시나군요..못생긴 남자는 없나...
남녀 혼숙이 아니라 여탕에 들어온 기분 ^^ 거기 너무 좋죠??? 그쵸?
글쎄요...저희 남편 얘기 들어보니 남탕이랑 별 차이 없는 것 같던데...ㅋㅋ
하하하 글을 참 재미나게 쓰시네요 ^^ 읽다가 배꼽빠지는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