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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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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열도에서 숨진 영혼들을 위한 진혼곡 - 모짜르트 레퀴엠 라단조 K 626
청소부 추천 0 조회 67 11.07.04 21: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Requiem in D minor, K 626

 

모짜르트 레퀴엠 라단조 K 626 (Auvidis 199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Requiem in D minor, K 626 - 전악장 연주

지휘: 조르디 사발
연주:  르 콩세르 드 나시옹 (원전악기에 의한 원전연주)

 

 

 

 

 

 Track 1. MAURERISCHE TRAUERMUSIK K 477 - 5'21

 

 

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KV 626
Montserrat Figueras (몽세라 피궤라; 소프라노)
Claudia Schubert (클라우디아 슈베르트; 알토)
Gerd T?rk (게르드 튀르크; 테너)
Stephan Schreckenberger (스테판 쉐레켄베르거; 베이스)

모짜르트 레퀴엠 라단조 KV 626 해설과 작곡 배경

[레퀴엠]은 보통 진혼곡 - '죽은 자의 혼을 달래기 위한 노래'라는 뜻을 가진 가톨릭 교회의 예식 음악이다. 레퀴엠은 라틴어로 '안식'이라는 requies에서 나온 용어로, 죽은 사람이나 죽음을 앞둔 사람을 위한 가톨릭 미사를 가르킨다. 노래 첫 가사에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가 나오는 데서 이 곡의 이름이 유래한다. 보통 미사곡과는 달리 영광송과 신앙고백송은 부르지 않는다.

르네상스 이후로 많은 작곡가들이 레퀴엠의 가사를 이용해 곡을 썼는데, 모차르트, 베를리오즈, 드보르작, 베르디, 포레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이후에는 슬픈 마음이나 위로를 표출하는 음악에 레퀴엠을 붙이기도 하였는데,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은 레퀴엠 미사가 아니라 어머니를 추모해 만든 대규모의 성악과 관현악을 위한 작품이며, 벤자멘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은 라틴어 가사와 1차 대전의 비극을 노래한 윌프레드 오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포레의 레퀴엠 들어보면 완전한 희열에 차 있는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그의 레퀴엠에서는 죽음이란 것이 고난과 불행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작곡가의 믿음이 느껴지는데, 때문에 포레의 레퀴엠은 평안함과 따스함을 전한다.

한편 이와는 달리 아주 무서운 레퀴엠도 있다. 베르디의 레퀴엠 그것인데 곡 전체가 하느님의 진노 아래 심판을 받는 분위기라, 듣고 있노라면 죽음의 그림자가 자신에게로 걸어오는 듯한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이 두 작품은 전형적인 기독교 스타일이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앞의 두 작품에 비해 슬프고 처절하며 아주 인간적이다. "춥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정말 끊기 어려워 못가겠네!"하는 우리나라 상여 소리와 비슷한 분위기다. 그야말로 죽은 자를 위한 음악이라 할 수 있다.

 

1791년 7월 어느 날 밤, 쿵쿵쿵! 현관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작곡을 하다 피곤해서 쓰러져 있던 모차르트는 깜짝 놀라서 "이 늦은 밤에 누굴까?" 하고 문을 열었는데 이상한 풍채의 회색 양복을 입은 정체 불명의 사나이가 딱딱한 표정으로 서명이 없는 편지 한통을 전하고는 곧장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편지의 주인공은 자기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말고 진혼곡을 작곡해 달라는 정중한 부탁을 한 것이다. 생활비 때문에 할 수 없이 작곡을 수락한 모차르트는 그날밤 이후 괴로움에 시달리게 되었다. 당시 모차르트는 병마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 날 이후 병이 더 악화되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이 곡을 쉬지 않고 쓰기 시작하였고 "이상해. 그 사나이의 그림자가 눈 앞에서 떠나질 않아. 혹시 내 죽음을 기다리는 저승사자가 아닐까?" 죽기 4일 전까지도 그는 죽음의 그림자에 몸을 떨면서도 진혼곡 작곡에 몰두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 곡은 나를 위해 쓰는 것이다." 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는 그는 자신의 말에 책임이나 지듯 불행한 예감대로 그해 12월 5일에 장티브스로 세상을 뜨고 만다. 모차르트의 불길한 예감을 안고 탄생한 곡이 바로 진혼곡「레퀴엠」이며 '라크리모사'까지 밖에 쓰지 못하고 죽었다. 미완성으로 남겨진 곡은 모차르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나머지 부분을 완성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곡을 부탁한 사람은 1세기가 지난 후에야 밝혀졌는데 '발제크'라는 백작이었다.  그는 아내의 기일에 이곡을 자기의 작품으로 발표하려고 비밀에 부쳐달라고 했던 것이다.  이곡은 1793년 12월 14일 빈에서 초연되었다.♣

 

노래 첫가사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출처: 관련 사이트, 웹문서, 세광출판사 '최신명곡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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