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섭 울주군수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엄 군수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2007년도 군정 방침과 운영방향을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읍·면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5일 서생면과 온양읍을 시작으로 6일 언양읍·두동면·두서면, 7일 범서읍·삼동면, 8일 웅촌면·상북면·삼남면, 9일 청량면·온산읍 순으로 열렸다.
2.5~9, 12개 읍·면 ‘주민과의 대화’ 각 읍·면 현안건의사항 해결 노력
【서생면】 서생면 주민들은 △울주 영어마을 건립에 따른 재원 확보 △골프장 설치 반대 △강막선 도로 확장 건의 △위양천, 온곡천, 화산천 제방보수 공사 △서생 내륙도로 건설 △군도 22호선, 33호선 선형 개량사업 △진하해수욕장 주차장 설치 △발전소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 △신산업단지 조성 △서생리 일원 150만평 공원지구 부분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건의했다. 엄창섭 군수는 울주 영어마을 건립의 경우 울주군에서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건립비 200억원을 받아 영어마을을 건축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으며, 매년 예상되는 운영비 약 35억원 중 50%를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양읍】 온양읍의 현안으로는 △남창 3.1운동 선영 위패 모시는 사당 건립 △남창천 자연친화형 하천 조성사업 추진 △고속도로 IC구간 연결도로 개설 △현대아파트~발리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온양읍 체육공원 조속 건립 △온양읍사무소 청사 건립 △대안리 아파트 주변 소방도로 보수 △대안 지하차도 경운기 전용도로 개설 등이 제기됐다. 이 중 온양읍 체육공원 건립의 경우 울주군은 작년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사전 협의가 올 3월 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언양읍】 언양읍은 언양 재래시장 정비, 재래시장 주변 주차장 확보, 화장산 공원 설치, 생태공원 조성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엄 군수는 이 중 언양 재래시장 정비의 경우 도시계획도로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조기 추진하고, 오·폐수 시설 및 장옥 정비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후 시장 환경여건 변화에 따라 현재 시장의 환경개선사업 추진 방향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동면】 △치술령 마당놀이 공연 지속 추진 △봉계불고기특구 축제행사장 진입로 정비 △봉계한우불고기특구 홍보용 간판 설치 △봉계현대화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축제행사장 진입로의 경우 하천부지로서 콘크리트 포장은 하천법상 불가하지만 하천 제방을 이용해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봉계불고기특구 홍보용 간판도 설치장소가 선정되는 대로 예산을 확보해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서면】 △화랑운동장 진입도로 개설 △활천~내와간 군도 우회도로 개설 △복안리 양지마을~경북 남면 안심마을간 도로 조속한 개설 △백운산자연공원지구 해제 건의 등이 건의됐다. 이 중 백운산자연공원지구 해제 건의에 대해 엄 군수는 “울주군은 2021년 울산도시기본계획 변경시 백운산 도시자연공원을 축소하는 안을 이미 울산광역시에 제출했다”며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백운산 도시자연공원을 전반적으로 재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범서읍】 범서읍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건립되면서 급격히 팽창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천상에서 국도24호선 진입로 및 백천교에서 국도24호선 진입로 도로 확장 △읍청사 건립시 청사 배치 및 규모 결정에 주민의견 반영 △군청사 부지위원회 구성 △쓰레기 흡입차량 구입 △공무원 정원 조정 등을 건의했다. 엄 군수는 이 중 읍청사 건립에 관해 주민대표와 행정, 설계사와 합동으로 타 시·도 비교 견학,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의회와 협의해 충분한 예산 확보로 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답했다.
【삼동면】 주민들은 △왕방마을 뒷교량 재가설 및 보은천 정비 △군도34호선(사촌-금곡) 노견 정비 △보삼천 제방 정비 △암리공단 진입로 확장 및 신설 △중리 및 출강마을 교량 재가설 △상출강마을 진입도로 개설 △하천(보은천, 둔기천) 하상정비 △간이상수도 관로 및 물탱크 교체 등을 건의했다. 울주군은 암리공단 진입도로는 울산시에 군도5호선으로 노선 지정 의뢰 중이며, 하천(보은천, 둔기천) 하상정비는 올해 우수기 전에 하상정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웅촌면】 △군도9호선 확장 △회야댐 상류지역 인센티브 △내기다리 재가설 △리도201호·202호 마을간 연결도로 확장 △장백 아파트 뒷길 진입로 확장 △웅촌 운동장 건설 △대복 염추정-삼동 산현간 연결도로 개설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울주군은 회야댐 상류지역은 댐 계획 홍수위로부터 5km 내 지역에 대해 법률상 지원하고 있고, 상수도요금은 상수도특별회계상 지원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상수도본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군도9호선 확장의 경우 울산시에서 실시설계용역 발주 중에 있어 조속한 시일 내 용역 완료 및 보상 추진되도록 울산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상북면】 △태풍 에위니아 피해 복구 △상북면 운동장 조성 △상북면 복지회관 여유부지 확보 △천전2리(경동청구아파트) 주차장 및 경로당 건립 △태풍 ‘에위니아’ 농경지 피해 복구 등을 건의했다. 특히 상북면 운동장의 경우 울주군은 기존 운동장이 길천산업단지에 편입됨에 따라 대체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시와 협의한 결과 부지 조성은 가능하지만 체육시설 설치는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시와 지속적인 협의와 다각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삼남면】 △신불산 사격장 이전 조속 추진 △삼남면 복지회관 건립 △하이테크밸리 조성에 따른 보상, 이주 대책 등이 건의됐다. 울주군은 신불산 사격장 이전의 경우 관리부대에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복지회관은 재정경제부 소유의 현 복지화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행정절차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단 조성과 관련해서 단지로 지정될 경우 울주군은 현실적인 토지 보상, 이주대책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울산시에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청량면】 울주군은 △청량면 생활체육시설 건립 건의에 대해 관련법 등 검토를 통해 주민 이용수가 많은 실외체육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며, △청량천 하천 정비는 3월중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3월중 실시설계가 끝나면 사업시행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온산읍】 온산읍의 주요 건의사항으로 △회야강 마스터플랜에 계획 △덕신근린공원 조성 추진 계획 △온산읍사무소~온산중학교간 도로 확장 △덕신경로당 재건축 △외국어고 온산업 유치 △덕신시가지 보도블록 및 가로수 교체 등이 제기됐다. 울주군은 덕신근린공원의 경우 이달 중 조성계획 승인 및 결정고시를 득하고, 앞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어고는 2009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군의회의 동의와 학교부지 및 지원계획, 학교 위치 적정성 등을 고려해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임동재기자
엄창섭 울주군수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고장 고장으로”
영어마을 조성 등 4대 과제 추진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자리매김
엄창섭 울주군수는 ‘세계로 가는 아름다운 울주 건설’을 군정목표로 올해는 ‘젊은 울주, 힘찬 울주, 인구 30만 울주’로 가는 비전전략을 세웠다. 엄 군수는 특히 이 비전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군 청사 이전 △영어마을 조성 △울주7봉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자원화사업 △회야강 친수·생태하천 마스터플랜 사업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설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엄 군수는 “4개 군정 중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무원이 제일 근무하고 싶어 하는 고장, 주민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청사 이전을 위해 2~3월중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중 입지 선정과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09년말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영어마을 조성과 관련해 엄 군수는 지난 1월 미국 델라웨어대학 Scott Stevens ELI원장과 만나 우수한 원어민 교사와 운영 프로그램 등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3월 초에는 교류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수원으로부터는 건립비 200억원을 받아 영어마을을 건축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고, 매년 예상되는 운영비 약 35억원 중 50%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울주7봉 산악관광자원화사업은 전 공무원이 나서 울주7봉 역사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특히 울주7봉 중 1봉인 사자평을 호국평원으로 개칭하고 사명대회 기념사업회 등과 협력해 사명대사 호국정인 함양 울주군수기 전국 산악등반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엄 군수는 “울주군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면적 39등, 군 중 28등, 재정 규모 전국 56등, 군 중 3등”이라며 “울주군이 전국 최고의 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울주7봉 역사문화콘텐츠 발굴과 울주 영어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젊고 힘차고 인구 30명의 울주군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