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화요일 장마라서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대구 동구에서 듣고 말하지 못하는 아저씨가 파는 어묵을 사먹게 되었는데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사실 살아가면서 농아인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나 또한 입술이 어둔하여 자주 말을 더듬는데 살아가면서 얼마나 부끄럽고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인처럼 귀도 잘 들리지 않는데
가까운 곳에서 말하는 소리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적이 많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까?
듣는데 어려움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왜냐하면 누구의 말처럼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나오는 10명의 나병 환자를 고쳐주셨듯이
우리 또한 그러한 질병에서 고쳐주시고 귀머거리와 벙어리 병에서 고쳐주셔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는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며 대구 북구로 향하다가 복현동 아파트에서 일을 하였으나 성사는 되지 않았고
비도 제법 내렸습니다. 복음을 전하며 좀더 북쪽으로 나아가다가 푸르지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은혜로 영업이 성사가 되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장마철에도 일을 주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젊은 여자 자동차 영업이 성사가 되었고 잔돈이 부족하여 함께 자동차를 타고 마트로 돈을 바꾸려고 가는데
아주 화목하였으나 마트 앞에 내려다 주고 도로라서 자동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비가 내리는데 자동차를
옮겨서 자동차를 찾느라 비를 맞아서 그런지 신경질을 내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하나님께서 젊은 여자와 함께 있더라도 마음이 동요되거나 이성으로 보지 말라는 교훈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아직까지도 미인이나 야한 옷차림에 시선이 가게 되는데 사역자는 여자를 대할 때는 이성으로 보지 않아야
된다는 바울의 지침이 새삼 떠오릅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 디모데전서 5장 1~2절 -
복음을 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다가 경산 충혼탑에 우연히 다녀왔는데 그곳은 6.25전사자들의 위패가 있는
곳이였고 그곳에서 경산헌장비를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순국들이 이 나라를 지켜려 목숨까지 받쳤듯이
우리도 육신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삶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